인공 지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사막 한가운데 거대한 유리 돔을 세우고, 그 안에 완벽하게 지구와 같은 생태계를 복제하는 것이다. 바다와 사막과 습지와 덤불, 열대우림, 그리고 세균과 곤충과 물고기와 염소와 닭과 여우원숭이와 지구의 살아 있는 생물 표본을 넣는다. 물론 인간 표본도 함께 넣는다. 생각해 보자. 지구는 맨 처음 물과 공기를 재활용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다. 세균과 공룡까지, 흰개미부터 호모 사피엔스까지.바이오스피어2 역시 다를 바 없다. 지구와 똑같다.
바이오스피어2의 문이 닫히고 바이오스피어1과 완전히 격리된다. 그렇게 바이오스피어2에 갇혀 2년 동안 살아남기에 도전하는 실험이 시작된다. 바이오스피어2에서 대원들은 지루할 틈이 없다. 온종일 먹을거리를 위해 일한다. 그야말로 생존 투쟁의 연속이다. 바이오스피어2에서 대원들은 점점 식량이 줄어들고, 굶주림과 산소 부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유리 구 너머로 지구가, 지구 사람들의 소박하고 평온한 삶이 보인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바이오스피어2에 들어온 지 정확히 2년이 되는 순간, 명령이 떨어진다. ‘바이오스피어2 대원 전원 바이오스피어1으로 귀환하라!’ 그렇게 그들은 다시 지구로 돌아왔다. 바이오스피어2에서 바이오스피어1으로. 인공 지구에서 진짜 지구로. 그런데 이 실험은 성공한 것일까? 아니면 실패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