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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표지(2D 앞표지)

용서하다


  • ISBN-13
    979-11-86921-67-8 (03160)
  • 출판사 / 임프린트
    이숲 / 이숲
  • 정가
    10,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19-03-01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자크데리다
  • 번역
    배지선
  • 메인주제어
    철학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교양 철학 #국내도서 #인문학 #철학 일반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0 * 190 mm, 104 Page

책소개



용서란 무엇이며, 누가 누구를 용서할 수 있고, 또 어떤 경우에 누구를 왜 용서할 수 없을까. 생전에 데리다가 ‘용서’라는 주제로 진행했던 세미나를 책으로 엮어 냈다. 데리다는 이 세미나에서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하는 것이 용서’라는 아포리아에서 출발해 ‘용서’라는 행위가 내포한 다른 여러 아포리아를 하나하나 짚어나간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을 전후해 나치가 저지른 반인류 범죄, 제국주의 일본이 식민지를 상대로 벌인 반인류 범죄에 관해 용서를 빌거나 용서를 빌지 않는 행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왜 그것을 용서하거나 용서할 수 없는지, 이 주제에 관한 칸트, 장켈레비치, 코이레, 아렌트 등 철학자의 주장을 소개하며 담론을 전개한다. 지난날 일본이 저지른 침략과 식민 지배, 반인류 범죄의 피해자였던 한국인에게, 특히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사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지금도 사죄를 거부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태도를 볼 때 매우 중요한 성찰을 제시한 책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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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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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자크데리다
1930년 알제리(Algerie)의 수도 알제(Alger)의 엘비아(El-biar)에서 불어를 사용하는 유대인 프랑스 시민권자로 태어나 불어로 교육을 받으며 지역의 다른 언어에 둘러싸여 자랐다. 19살에 소위 메트로폴이라 불리던 프랑스, 즉 ‘식민 본국’으로 건너와 수험 준비를 시작해 1952년 고등사범학교(ENS)에 입학한 후 루이 알튀세르(Louis Pierre Althusser)를 만났다. 장 이폴리트( Jean Hyppolite)를 지도교수로 「후설철학에서 기원의 문제(Le Probleme de la genese dans la philosophie de Husserl)」로 논문을 썼다(Paris, PUF, 1990). 1953년에서 1954년 쓰여진 데리다의 이 첫번째 글은 데리다의 초기연구의 기반으로 볼 수 있다. 데리다는 ‘기원(genese)’을 주제어로 삼아 현상학의 창시자 후설의 사유에서 시간, 변동, 역사에 대한 고려가 초월적 주체의 구성, 감각과 감각 대상- 특히 과학적 대상-의 의도적 생산에 불러온 수정과 복잡화를 분석한다. 이후 데리다는 후설의 사유에 관해 『기하학의 기원(Introduction a L’origine de la geometrie)』(Paris, PUF, 1962)(후설의 원고 번역과 해설),『목소리와 현상(La voix et le phenomene)』(Paris, PUF, 1967)을 썼다. 57년 교수자격시험에 합격하고 60년부터 64년까지 소르본에서 강의하며 바슐라르(G. Bachelard), 컹길렘 (G. Canguilhem), 리쾨르(P. Ricoeur), 장 발( J. Wahl)의 조교로 일했다. 이 무렵 「텔켈(Tel Quel)」에 글을 게재하고 교류하기도 했다. 1964년 고등사범학교의 철학 교사로 임명돼 1984년까지 일종의 조교수 자격으로 강의했다. 폴 드만(Paul de Man)과의 인연으로 예일(Yale)에서 정기적으로 강의를 시작한 후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다. 국제 철학학교(College International de Philosophie) 설립에 참여했고 1983년부터 1985년까지 책임자로 있었다. 1984년부터 데리다의 마지막 세미나가 되는 ‘짐승과 주권(La bete et le souverain)’(2001-2002, 2002- 2003)까지 사회과학고등연구원(L’Ecole des hautes etudes en sciences sociales)에서 강의했다. 최근작 : 비밀의 취향,조건 없는 대학,데리다 강의실 … 총 463종
번역 : 배지선
2004년부터 고양이들과 공동의 삶을 꾸리고 있다. 젠더학 박사로 성차, 증언, 글쓰기에 대한 논문을 여러 편 썼다. 연구의 핵심 주제는 ‘글쓰기?criture’로, 연구에서 이 개념은 단지 인간의 문자 글쓰기를 뜻하지 않는다. 현재, ‘동물 자서전animal autobiographie’이라는 주제어로 데리다의 글을 연구중이며, 데리다의 글을 번역하기도 했다. 《깃털, 떠난 고양이에게 쓰는 편지》에 이어 책공장더불어와 함께 하는 두 번째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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