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분야에 시스템 사고를 접목한 유일무이한 입문서,
<사회 변화를 위한 시스템 사고 Systems Thinking for Social Change>의 번역
<학습하는 조직> 피터 센게,
<성장의 한계> 데니스 메도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홍기빈 추천!
시스템 사고로 사회 문제를 다시 인식하자
경영 분야의 현대적 고전이라 평가받는 책 <학습하는 조직>에서 시스템 사고는 첫 번째 규율로 언급되면서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졌다. 저자 피터 센게는 시스템 사고가 지속가능한 조직을 만드는 중요한 토대라고 강조했다. 기후 위기 관련한 기념비적인 책 <성장의 한계> 역시 시스템 사고와 시스템 다이내믹스를 기반으로 인구 증가와 산업 성장이 유한한 지구 체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기후 변화 분석은 물론, 경영 전략과 도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영감을 주는 시스템 사고는 오늘날 국제 분쟁과 불평등, 지역 갈등과 같은 국가적 규모의 문제와 이웃 간의 갈등과 같은 개인적 차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 문제를 다루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도구로도 세계 각지에서 사용되고 있다.
<사회 변화를 위한 시스템 사고>는 사회 문제 인식과 해결을 위한 시스템 사고 활용법을 상세히 담은 실천 가이드다.
사회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는데도 불구하고 왜 문제는 여전한 걸까?
좋은 의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이유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문제가 지속될 때, 사람들은 대개 한정된 자원을 탓하고 자신의 성공은 내세우면서도 실패는 대단치 않게 생각하며 다른 사람들을 경쟁적인 시선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시스템 사고가 주는 중요한 가르침 중 하나는 자신이 문제의 일부임을 알지 못하면 해결책의 일부 역시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시스템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선한 의도로 한 행동이 종종 의도치 않은 나쁜 결과로 되돌아 올 수 있다.
사회는 다양한 요인이 상호작용하며 복잡하게 얽혀있고, 매일 변화한다. 사회시스템 사고는 세상을 여러 부분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전체와 관계의 관점에서 바라봄으로써 세상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사고법이다. 시스템 사고는 세상이 얼마나 복잡한지, 그리고 이를 이해하는 우리의 사고는 얼마나 불완전한지 끊임없이 상기시킴으로써 문제 해결 역량을 증진한다.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의도치 않은 결과를 피하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실용 가이드
이 책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시스템 사고를 소개한다. 이 책의 시스템 사고는 피터 센게가 <학습하는 조직>으로 활용했던 인과적 피드백 루프를 기본 바탕으로 한다. 여기에 피드백 루프는 일상 언어보다 복잡성을 더 정확히 설명하기 위해 고안된 용어다. 피드백 루프는 시스템 구조를 만드는 구성 요소다. 현실에서 자주 발견되는 시스템 구조를 시스템 원형이라 부른다.
2부에서는 시스템 사고를 4단계 변화 프로세스에 접목한다. 4단계 변화 프로세스가 중점을 두는 부분은 모든 이해 당사자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협력하는 것이다.
사회 문제 해결이나 혁신을 목표로 정부, 지자체, 기업,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 당사자의 협력하는 프로세스를 ‘컬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라고 하는데, 시스템 사고는 컬렉티브 임팩트를 실천하기 위한 여러 요소를 뒷받침한다.
3부에서는 시스템 사고로 미래 전략적 계획을 수립하고 평가하는 방법을 다룬다. 많은 조직들이 적은 자원으로 많은 성과를 내기를 원하지만, 일을 많이 한다고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할 수 없다. 시스템 사고는 개인이나 조직이 시스템을 변화하기 위한 레버리지 포인트를 찾아 집중하고, 단기적인 결과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지속가능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스템을 이해하고 배우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Stay humble. Stay a learner
시스템에서 지혜를 구하고, 시스템과 함께 춤을 추자
“우리가 직면한 중요한 문제들은 그 문제들이 발생했을 때와 같은 수준을 사고로는 해결될 수 없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우리는 종종 “결국 문제는 시스템”이라고 자조적으로 말하곤 한다. 시스템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복잡한 시스템의 작동에 단순히 압도되기 보다는, 이를 이해하고 대처하는 것이 건강한 자세다. 시스템 사상가 도넬라 메도즈는 희망과 의지를 담은 시스템 사고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시스템을 우리의 의도대로 만들 순 없다. 하지만 시스템이 말하는 바를 이해하고 그것을 활용할 수 있다면, 의도만 가지고 대하는 것보다 더 나은 효과를 만들 수 있다. 우리는 시스템을 완전히 제어하거나 파악할 수 없지만, 시스템과 함께 춤 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