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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홉 명작 단편선


  • ISBN-13
    979-11-5592-243-9 (03890)
  • 출판사 / 임프린트
    (주)글로벌콘텐츠출판그룹 / (주)글로벌콘텐츠출판그룹
  • 정가
    12,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0-02-28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 번역
    백준현
  • 메인주제어
    문학: 문학사 및 평론
  • 추가주제어
    백과사전, 참고서적
  • 키워드
    #러시아소설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8 * 188 mm, 290 Page

책소개

체홉 하면 보통 4대 희곡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작품들 못지않게 단편, 중편 역시 훌륭한 편이다. 그 중 가장 뛰어난 것들을 모아 쓰인 순서대로 배열한 것이 ≪체홉 명작 단편선≫이다. 그리고 해설 역시 작품의 순서를 따라, 친절하게 체홉의 삶과 함께 안내하고 있다.

44년간 짧은 생애 동안 항상 죽음에 가까웠지만 어떻게 유머를 잃지 않는가, 어떻게 삶을 바라보는가, 그리고 세월이 흐르면서 그것들은 작품 내에서 어떻게 변화해 나가는가를 이 책을 통하여 알 수 있다.

목차

어느 관리의 죽음
고독한 그리움
티푸스
자고 싶다
내기
롯실트의 바이올린
귀여운 여인
상자 속의 인간
구스베리
사랑에 대하여

체홉의 삶과 문학 세계
개별 작품 해설
체홉 연보

본문인용

-

서평

체홉 하면 보통 4대 희곡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작품들 못지않게 단편, 중편 역시 훌륭한 편이다. 그 중 가장 뛰어난 것들을 모아 쓰인 순서대로 배열한 것이 ≪체홉 명작 단편선≫이다. 그리고 해설 역시 작품의 순서를 따라, 친절하게 체홉의 삶과 함께 안내하고 있다. 44년간 짧은 생애 동안 항상 죽음에 가까웠지만 어떻게 유머를 잃지 않는가, 어떻게 삶을 바라보는가, 그리고 세월이 흐르면서 그것들은 작품 내에서 어떻게 변화해 나가는가를 이 책을 통하여 알 수 있다.

사소한 일이 굴러가 결국 죽음으로 귀결 되는, 하지만 유머를 잃지 않은, ‘어느 관리의 죽음’, 병에 걸린 주인공의 의식을 잔인할 정도로 날것으로 보여주는 ‘티푸스’, 소름끼칠 수도 있는 이야기와 묘사를 덤덤한 시선으로 풀어낸 ‘자고 싶다’, 톨스토이가 네 번이나 읽고 극찬한 ‘귀여운 여인’ 등을 읽으며 체홉이 시간이 흐르며 어떤 식으로 인간의 삶을 바라봤는가를 알 수 있다. 특히나 티푸스의 경우에는 의학적인 지식이 본격적으로 가미된 작품으로, 그가 실제로 얻은 지식이 어떻게 작품에 반영되는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기본적으로 소설이니, 작품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신경 쓸 필요 없이 러시아 작가가 쓴 소설을 평범하게 즐겨도 된다.

일반적으로 체홉의 4대 희곡이 잘 알려져 있지만 희곡의 특성상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읽기 부담스러울 수 있다. 또한 체홉의 수백 가지 작품들 중 무엇을 읽어야 할지 모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체홉 명작 단편선≫을 읽어보시라. 짧은 작품들 속에서도 그의 삶과 생각이 잘 녹아들어 있다. 적당한 유머와 함께 세상을 깔끔하게 표현한 그의 작품세계를 충분히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아버지 파벨은 항구도시 타간로크에서 잡화점을 운영했다. 그는 자식들에게 새벽 기도와 성가대 활동을 강요했는데, 그것이 작가의 유년 시절의 지각(知覺)을 지배하게 된다. 중학교 때 아버지가 파산해 온 가족이 모스크바로 떠난 후 체호프는 타간로크에 혼자 남았다. 이때부터 체호프는 독립심과 가족 부양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갖게 되었다.
1879년 체호프는 모스크바에서 의과대학에 입학한 후, ‘안토샤 체혼테’, ‘내 형의 아우’, ‘쓸개 빠진 남자’와 같은 필명으로 생계를 위해 유머 잡지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의 초기 단편들은 쉽게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소품들이 대부분이었다. 1885년 12월 체호프는 레이킨의 초대를 받아 페테르부르크로 가게 된다. 거기서 드미트리 바실리예비치 그리고로비치와 알렉세이 세르게예비치 수보린을 알게 된다. 1886년 초 그리고로비치는 체호프의 <사냥꾼>을 읽으면서 그의 위대한 재능이 소모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다. 이 작가는 체호프에게 재능을 아낄 것과 굳건한 문학적 입장을 가질 것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낸다. 이 충고 이후 1887년 봄 무렵부터 체호프는 이전과는 다른, 보다 객관적인 작가로 변모하게 된다. 한편으로 수보린은 체호프에게 고정 지면을 내주었고, 경제적 후원자가 되어 주었다. 그의 경제적 후원 덕택에 체호프는 원고 마감 시간과 주제의 제약과 같은 현실적 부담에서 벗어나 전업 작가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1892년 모스크바 근교의 멜리호보에 정착한 작가는 왕성한 창작열로 <6호실>(1892), <문학 선생>(1889∼1894), <롯실트의 바이올린>(1894), <대학생>(1894), <3년>(1895), <다락이 있는 집>(1896), <나의 삶>(1896), <갈매기>(1896), <농군들>(1897)과 같은 후기 걸작들을 집필했다. 한편으로 농민들을 무료로 진료하고, 톨스토이, 코롤렌코와 함께 기근(饑饉)과 콜레라 퇴치 자선사업을 펼쳤으며, 학교와 병원 건립 등 사회사업에도 참여했다. 1898년 지병인 결핵이 악화되어 크림 반도의 얄타로 이사한 체호프는 우울과 고독 속에서 나날을 보냈는데, 모스크바 예술극장 여배우 올가 크니페르와의 결혼으로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된다. 이 시기에 그는 <용무가 있어서>(1899), <사랑스러운 여인>(1899),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1899), <바냐 외삼촌>(1899), <골짜기에서>(1900), <세 자매>(1901), <약혼녀>(1903) 등을 발표했다. 1904년 1월 17일 체호프의 생일에 초연된 <벚나무 동산>과 창작 25주년 축하연은 그에게 무한한 기쁨을 주었지만, 그의 건강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었다. 같은 해 6월 독일 바덴베일레르(Баденвейлер)로 아내 올가 크니페르와 요양을 떠나 거기서 생을 마감했다.
번역 : 백준현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동대학원에 도스토예프스키 연구로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한국외대, 성균관대, 상명대 강사를 역임하였으며 1998년부터 상명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도스토예프스키, 뿌쉬낀, 레르몬또프를 위주로 하는 19세기 러시아 소설이며, 실용 러시아어 어휘론을 비롯한 러시아어 학습서들도 저술하고 있다. 주요 논문과 저작, 역서로 <뿌쉬낀의 ≪벨낀이야기≫에 나타난 벨낀과 역사성의 문제>, <도스토예프스키 초기작들에 나타난 인간관>, ≪러시아 현대소설 선집 2≫(공역), ≪중급 러시아어≫, ≪중급 러시아어 2≫, ≪도스토예프스키 단편선≫, ≪우리시대의 영웅≫, ≪지하로부터의 수기≫, ≪톨스토이 명작 단편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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