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고재 동양 고전 시리즈 2권. 지리산 산골짜기에서 한자(漢字)만 좔좔 외던 논어 떡 박사 예범이가 서울동점초등학교 4학년 5반으로 전학 오면서 벌어지는 반 아이들과의 갈등, 고민, 우정을 그린 장편동화이다. 「논어」에서 강조하는 ‘군자(君子)’의 덕목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4학년 5반 아이들의 사연을 통해 재미나게 들려주고 있다.
논어의 구절들만 직접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4학년 5반의 예범이, 우준이, 지민이, 홍주의 이야기와 함께 가슴뭉클한 이야기로 엮었다. 친구들과 우정을 쌓아가는 방법은 물론 자신의 마음을 더 크게 키울 수 있는 ‘군자가 되는 길’을 발견하게 도와줄 것이다.
지리산 산청마을 옹골서당에 다니던 예범이가 서울 강남으로 전학을 왔다. 처음부터 ‘인의예지’를 실천하겠다고 하더니 입만 열면 ‘덕(德)’이 튀어나오고, 공자왈 맹자왈 알아듣기 어려운 소리만 한다. 엄청난 교육열과 학원 공부에 시달리고 있는 4학년 5반 아이들은 예범이를 ‘떡’ 박사라고 놀리며 따돌리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