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대표 육아 전문가인 이자벨 필리오자가 30년 노하우를 담아 펴낸 어린이 인권 워크북입니다. 미로 찾기, 가로세로 퍼즐, 스티커 붙이기 등 재미있는 놀이로 어린이 인권에 대해 배웁니다. 신문 만들기, 글쓰기, 그림 그리기 등 직접 쓰고 그리며 창의성을 발휘하는 활동도 가득합니다. 《놀면서 배우는 어린이 인권 수업》은 역사상 가장 많은 국가가 참여했고, 지금도 어린이 인권을 이야기할 때 가장 자주 등장하는 〈유엔 아동 권리 협약〉의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총 10가지 어린이 권리를 배우며 자신의 권리를 알고, 다른 사람의 권리를 존중할 줄 아는 ‘인권 마스터’가 되어 보세요.
프랑스의 대표 육아 전문가 이자벨 필리오자의
재미있는 놀이 활동으로 배우는 인권 수업!
요즘 뉴스에선 출산율이 떨어진다고 연일 아우성입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정말 아이들을 환영하고 있을까요? 실상은 노 키즈 존(No Kids Zone)을 내걸어 어린이의 출입을 막고, 툭하면 아이와 보호자에게 따가운 눈총을 보내며 ‘맘충’이라고 손가락질하기 일쑤지요. 여전히 아동 학대에 대한 인식과 제도가 부족해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고, 이제는 온라인 세상에서도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심리 상담가이자 육아 전문가인 이자벨 필리오자의 《놀면서 배우는 어린이 인권 수업》은 어린이들에게 세상은 ‘예스 키즈 존’이라는 걸 알려 주는 책입니다. 누군가 어린이들의 세계를 축소시키고, 위협하고, 방해하려고 시도한대도 어린이들이 움츠러들어선 안 되기 때문이지요. 이 책은 어린이들이 “우리에게도 권리가 있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자벨 필리오자는 30여 년 동안 아이를 어떻게 대할지 고민하는 부모와 전문가 들을 교육했으며, 다양한 이유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어린이들을 도왔습니다. 이러한 수많은 상담 경험과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를 위한 여러 놀이 활동책을 펴냈지요. 《놀면서 배우는 어린이 인권 수업》은 미로 찾기, 가로세로 퍼즐, 스티커 붙이기 등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게임과 신문 만들기, 글쓰기, 그림 그리기처럼 직접 쓰고 그리며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활동들이 어우러진 워크북으로, 그야말로 재미있게 ‘놀면서’ 인권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저자는 부록인 〈부모님을 위한 작은 책〉에서 어른이 아이에게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하고, 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인권을 무시하고 복종을 요구하는 태도가 실제로 아이들에게 얼마나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 주고, 자녀가 자신감 있는 아이가 되길 바란다면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진정한 권리의 의미를 가르쳐 주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존중받는 아이가 존중할 줄 아는 아이가 됩니다!
자신감과 공감 능력을 함께 키우는 인권 워크북
책을 펼치면 우리는 가장 먼저 ‘어린이 인권의 아버지’라 불리는 야누시 코르차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폴란드인 의사로 어린이를 위해 평생을 바쳤던 그를 따라 ‘어린이를 위해, 어린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신문인 〈작은 비평〉을 만들어 봅니다. 또한 그가 어린이를 위해 만든 ‘9가지 요구 사항’도 살펴봅니다. 여기서 아이들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하는 나쁜 말 퍼즐’을 보며 깊은 공감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네가 뭘 알아! 어른 말 들어!”라는 퍼즐 조각을 “어른도 아이에게 예의를 지켜야 한다.”라는 말과 연결하며 통쾌함을 느낄 수 있지요.
야누시 코르차크의 주장 이후로 여러 나라가 어린이 인권을 지키기 위해 뜻을 모읍니다. 어린이 인권 역사 퀴즈를 풀다 보면 1989년 〈유엔 아동 권리 협약〉의 탄생을 축하하는 장에 다다르게 됩니다. 역사상 가장 많은 국가가 참여했고, 지금도 어린이 인권을 이야기할 때 가장 자주 등장하는 협약이지요. 《놀면서 배우는 어린이 인권 수업》은 이 〈유엔 아동 권리 협약〉의 내용을 큰 줄기로 삼아 구성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이름과 국적을 가질 권리’는 직접 자신의 여권을 만들며 배웁니다. 두 번째인 ‘평등하게 살 권리’는 인종, 성별, 종교 등을 이유로 사람을 차별해서도,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타인을 함부로 평가해서도 안 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남과 다른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도 배우고, 직접 점자를 써 보고, 수화를 해 보고, 다양한 어린이의 얼굴을 그려 보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표현할 수 있는 권리,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등 총 10가지 권리를 다룹니다. 그 과정에서 독자들은 나와 다른 집에 살고, 전혀 다른 방법으로 학교에 가는 어린이들과 집이 없거나 난민이 된 어린이들에 대해 알게 됩니다. 모두의 권리를 위해 자연을 보호하고 평화를 지켜야 한다는 것도 배우지요. 이렇듯 자신의 권리를 알아 가는 과정은 다른 사람의 권리를 존중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놀이 활동을 즐기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어느새 자신감도 한 뼘,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능력도 한 뼘 자라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