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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표지(2D 앞표지)

복희탕의 비밀


  • ISBN-13
    979-11-89010-16-4 (7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마음이음 / 마음이음
  • 정가
    11,5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0-01-0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김태호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학습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장애 #판타지 #모험 #창작동화 #어린이, 청소년, 학습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2 * 210 mm, 160 Page

책소개

어느 날 닥친 장애 앞에 혼란을 겪는 가족,

삶의 위기를 가족의 사랑으로 이겨 나가는 흥미진진한 판타지 동화

어제와 다름없고, 내일과 다름없을 줄 알았던 일상이 한순간에 깨질 수 있을까? 주인공 호테는 어느 날 인어가 된 아빠를 본 순간이 그랬다.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 호테는 떨어져 사는 엄마에게 도움을 청하고 아빠를 피하게 된다. 아빠는 아빠대로 왜 자신이 장애인이 되었는지 세상을 원망한다. 호테와 아빠의 모습은 시련을 만났을 때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호테와 아빠는 시련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 재미있는 동화 속의 인어가 현실에서는 장애인이 되다니? 새로운 시각으로 장애라는 주제에 접근하는『복희탕의 비밀』은 책장을 넘길수록 독자의 예측을 벗어나는 흥미로운 사건들이 펼쳐진다.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휠체어 신세를 지는 아빠는 호테를 위해 일부러 씩씩한 체하고, 호테에게 짐이 되기 싫어 인어들이 모여 사는 발 연구소로 간다. 호테는 아빠와 떨어져 지내는 동안 장애인 아빠를 거부했던 자신을 발견하고, 아빠를 복희탕에 데려가기 위해 고민한다. 발 연구소의 실체를 알게 된 호테는 아빠를 위해 두려움을 떨쳐 내고, 아빠는 호테를 위해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며 자기의 안위보다 아들 호테를 선택한다. 이렇게 서로를 위하고 사랑하는 동안 아빠와 호테는 장애를 받아들이게 되고, 장애인으로서 잘 살기 위해 험난한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다.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장애, 그 장애를 부자의 사랑으로 껴안는『복희탕의 비밀』은 장애는 삶의 장애물이라기보다는, 삶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음을 내비친다. 아빠와 아들의 사랑이 코끝 찡한 감동을 주는『복희탕의 비밀』은 가족의 사랑과 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색다르게 접할 수 있는 작품이다. 

목차

1. 어느 날 갑자기 2. 아빠가 변했어요 3. 엄마 4. 복희탕 5. 바다에 가자 6. 발 연구소 7. 재동이 8. 발 씻는 시간 9. 저인의 바다 10. 달을 쫓다

본문인용

어느 날 생긴 장애 앞에 혼란을 겪는 가족의 모습과 삶의 위기를 가족의 사랑으로 이겨 나가는 흥미진진한 판타지 동화! 아빠와 얘기를 나눌 시간도 없었다. 아니 시간은 있었는데 얘기를 피했는지도 모르겠다. 오줌이 마려워 급하게 집으로 가는 호테 앞에 골목길을 구급차가 빠르게 지나간다. 구급차 소리에 괜히 아빠가 떠오르고, 화장실이 급한 호테는 집에 가자마자 볼일을 본다. 회사에 있어야 할 아빠가 욕조에 있고, 아빠는 오줌이 튀니 앉아서 보라는 잔소리를 하면서도 자신의 변화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알려 준다. 아빠가 인어가 되었다!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 호테는 아빠와 이혼한 엄마에게 도움을 청하고, 엄마는 아빠는 인어가 된 사람들이 가는 발 연구소라는 곳을 알아본다. 아빠의 변화에 당황한 호테는 답답한 집을 나와 골목을 떠돌고 그곳에서 이상한 장면들을 본다. 휠체어를 타고 급하게 도망치는 또 다른 인어, 그 인어를 쫓는 듯한 검은 옷의 사람들, 어느 골목길에 있는 복희탕! 신기한 생김새에 복희탕 문을 연 호테는 복희씨라는 복희탕의 주인을 만나다. 옛날에 인어들은 바다와 땅을 오가는 중간계를 드나들었는데, 가르기 좋아하는 마음들 때문에 점점 중간계가 사라졌다. 서로 멀어지는 시간을 막기 위해 윤년에 한 번씩 중간계 문이 열린다. 호테는 복희탕의 의미는 모르겠고, 온종일 좁은 욕조에 있는 아빠가 생각나 ‘인어, 저인, 남녀노소, 물고기’들이 온다는 복희탕만 떠오른다. 집에 도착한 호테에게 아빠는 호테가 가고 싶어 한 바다 여행을 가자고 하고, 바다도 아닌 집 앞의 강가를 가는데 호테와 아빠는 장애의 벽을 실감한다. 아빠는 호테를 위해서 발연구소에 가기로 결정하고, 호테는 아빠와 헤어져 엄마와 살게 된다. 그동안 아빠가 남몰래 흘렸던 눈물은 진주 같은 구슬이 되고, 호테는 ‘이게 복희씨가 말한 달덩이, 복희탕에 갈 수 있는 입장료일까?’ 생각하며 골목을 걷는다. 골목길에서 호테는 도망쳤던 인어, 쓰러진 인어를 발견하고 도와준다. 어린아이 같은데 백 살이라는 재동이에게 호테는 발 연구소의 비밀을 듣게 되고, 아빠를 만나기 위해 발연구소로 향한다. 인어들이 사는 발 연구소와 복희탕의 중간계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삶의 의욕을 잃은 아빠는 다시 힘을 낼 수 있을까? 아빠를 만나기 위해 두려움을 떨치는 호테, 아들이기에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는 아빠. 신ㅂ한 복희탕과 인어를 배경으로 장애를 받아들이고, 험난한 세상에 첫발을 내디디려는 힘찬 가족의 모습이 흥미롭고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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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김태호
1972년 충남 대천에서 태어났다. 세종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한겨레 SI 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다. 동화 「기다려!」로 제5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림책 『아빠 놀이터』를 쓰고 그렸으며, 단편동화집 『네모 돼지』, 『제후의 선택』 중편동화 『신호등 특공대』, 『파리 신부』 그림책 『아빠 놀이터』, 『삐딱이를찾아라』, 『엉덩이 학교』, 청소년 소설 『별을 지키는 아이들』, 『일 퍼센트』 등을 썼다. 단편동화집 『제후의 선택』으로 2016년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동화 『산을 엎는 비틀거인』으로 2017년 열린아동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작품 활동을 하면서 초중고등학교 강연을 통해 많은 독자들을 만나 책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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