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미추주의(美秋主意)는 미술의 다양한 표현 방법과 추사 김정희 만의 독특한 서체를 서로 호응하여 서화(書畫)작품을 하는 새로운 미술사조로 2000년을 전후하여 백희영 박사가 주축이 되어 한국과 일본에서 태생된 미술의 재창조 운동이다. 미추주의 작가들은 자신들이 느끼는 감정에 충실하면서도 특정한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추사체와 더불어 강렬한 색채를 바탕으로 하여 작가의 의도를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미추주의의 효시인 백희영 박사는 어릴 때부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추사체의 아름다움에 심취하여 오랫동안 서예공부를 하였고, 그 이후 미술의 다양한 표현 방법까지 연마하여 ‘글과 그림이 서로 호응’하여 작가의 작품의도를 관람자에게 더욱 뚜렷하게 나타낼 수 있는 미추주의라는 새로운 미술 장르를 개척하였다.
백 박사의 미추 예술에 대한 평가는 신일본 미술원 주최 '제53회 국제공모전'에서 국제심사원장상 수상과 사단법인 한국예술 작가 협회 주관 '제43회 국제 H.M.A예술제에서 국제대상을 수상한바 있고, 중국에도 널리 알려져 북경 동계올림픽 기념 세계 100대 작가에 선정되어 그녀의 작품이 중국 강소성에 소재한 사이버 미술관에 영원히 전시하게 되었고, 중국 하북 미술대학에서도 객좌교수로 초빙되었다.
백희영 박사가 작품에서 표현하는 글과 그림은 재료의 사용에 있어서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게 자유분방하며 글자가 주는 검은색의 표현은 관람자에게 강인하게 다가오나 그림으로 표현되는 조형적인 아름다움과 묘한 조화를 이루어 서로 돋보이게 하는 화합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미추 작품은 보는 사람들에게 첫째, 작품을 통해서 시각적으로 독특한 조형감을 느끼게 하고. 둘째, 미술의 다양한 표현기법을 사용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작가의 기쁨, 슬픔 등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하며. 셋째, 사물을 표현하는 방식에서도 작가의 마음 변화에 따라 실제보다 더 강렬함을 주며. 넷째, 글로 나타내려는 의도와 그림이 주는 혼합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찾아내게 하여 이를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묘미를 선사하며. 다섯째, 화려한 색채 가운데 검은 묵으로 쓴 글씨의 부조화를 통해 격렬하면서도 거친 감상의 묘미를 주고 있다.
백희영 박사의 미추주의(美秋主意)의 작품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불안한 시대를 승화하고자 하듯이, 우울한 상태를 긍정적 이미지로 바꾸려는 의도가 작품 곳곳에 녹아 있다. 특히 강하고도 단순한 글의 형태와 강렬한 색채는 서로 조화를 이루어 관객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응어리진 마음을 정화하게하고, 우울한 마음을 밝게 해주고 있다. 이는 예술가가 이 땅에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로 그녀는 작품을 통하여 미술사의 정도를 걷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하여 사회적 우울감이 만연하고 있는 이때 백희영 박사의 ‘미술과 서예의 이론과 실제’ 미추학(美秋學)개론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에 충분할 것이다. 그녀의 뜨거운 열정이 많은 독자들에게 가감 없이 전달되기를 기원한다.
차홍규 북경 칭화대학 미대교수 정년퇴임/한중미술협회 회장
출판사 서평
미술과 서예는 인류의 출현과 동시에 시작되었다. 선사시대에 인류는 채집과 사냥을 하던 시기에 동굴에 그림을 그렸다. 스페인에 있는 시에라 데 아타푸에르카 동굴과 알타미라 동굴벽화가 구석기 시대에 그려져 현재까지 발견된 세계 최초의 미술 기록이다. 또 서화(書畫)는 말 그대로 그림 위에 글씨를 쓰거나 글씨 위에 그림을 그리는 기법을 말한다. 글을 쓰는 것은 서화(書畫)나 캘리그래피와 같지만, 캘리그래피는 글자 자체를 중요하게 보지만 서화는 그림과 글자뿐만 아니라 두 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해석이나 느낌을 주는 것이다.
아울러 백희영 박사의 미추주의(美秋主意)는 언어를 대신하는 비언어적 의사소통 수단으로 언어표현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 사람에게도 효과적으로 그들의 문제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왜냐하면 미추주의(美秋主意)는 미술표현의 기능도 향상시킬 수 있지만 미술활동을 통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정서와 긍정적인 정서, 감추어진 욕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고, 타인에 대한 적대심이나 불편함을 안전하게 나타낼 수 있으며, 표현활동을 통해서 자신이 가진 분노, 적대감 등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 ‘미추학(美秋學)개론’은 미추 작품은 보는 사람들에게 첫째, 작품을 통해서 시각적으로 독특한 조형감을 느끼게 하고. 둘째, 미술의 다양한 표현기법을 사용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작가의 기쁨, 슬픔 등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하며. 셋째, 사물을 표현하는 방식에서도 작가의 마음 변화에 따라 실제보다 더 강렬함을 주며. 넷째, 글로 나타내려는 의도와 그림이 주는 혼합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찾아내게 하여 이를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묘미를 선사하며. 다섯째, 화려한 색채 가운데 검은 묵으로 쓴 글씨의 부조화를 통해 격렬하면서도 거친 감상의 묘미를 보다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에서는 미추학(美秋學)개론 미술의 이론과 실제를 개략적으로 소개하면서, 지속적으로 훌륭한 작품을 만들고 직업으로서 미술과 관련된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미술을 배우려는 사람의 미술에 대한 기능 향상을 위주로 보다 세심하게 다루었기 때문에 대체로 과거에 치중했던 기존 서적들에 비해 신선한 느낌을 받기에 충분할 것이다.
이 책이 미추학(美秋學)개론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가 되기를 희망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