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만족하든 아니든 처음이니까 괜찮아”
매 순간마다 처음을 맞이하고 있는 우리에게
정답을 찾아 헤매는 청춘들을 향한 따뜻한 위로. <바른연애 길잡이> 단행본 10권, 11권이 동시 출간된다. 2018년 연재 시작 후 매주 독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해준 <바른연애 길잡이>가 완결을 맞이했다.
보기 안에서만 정해진 답을 찾는 것에 익숙했던 우리가 정답이 없는 사회에 발을 처음으로 내딛는 20대. ‘청춘’이라는 찬란한 이름을 가졌지만 그 속은 불안으로 가득 찬 나이. <바른연애 길잡이>는 사랑이라는 감정, 친구와의 우정,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 무수한 변수가 존재하는 삶을 성인이지만 미숙한 게 많은 20대의 모습을 통해 방황하는 독자들의 마음을 다독여주었다. 천천히 자신만의 정답을 찾아가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독자들이 위로와 용기를 받을 수 있었다.
계획적인 삶을 살아오던 바름이 유연을 만나 불완전함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현실에 집중하느라 다른 감정들은 꾹 참기만 했던 재현이 자신의 마음을 터트리고, 오래된 연애를 매듭짓고 자신에게 집중하기로 한 도은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누르고 물러선 하남이까지. 각자의 고민을 각자의 방법으로 해결하며 조금씩 성숙해진 캐릭터들의 마지막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긴 여운을 안겨줄 것이다.
악역 없는 웹툰, 마음을 포근하게 만드는 메시지, 봄날처럼 설레는 로맨스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바른연애 길잡이>의 마지막 이야기를 단행본으로 만나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