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를 오롯이 담은 기록물, 조선왕조실록!
자랑스러운 세계 기록 유산으로 우리 곁에 숨 쉬다!
《조선 왕의 모든 것을 담은 기록,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왕조실록이 어떻게 기록되고 보존되었는지, 현대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통해 세계 기록 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의 가치와 중요성을 되새기는 그림책입니다.
기록은 인류의 역사를 만든 열쇠입니다. 우리는 과거 사람들이 남긴 기록을 통해 역사적 사건을 알고 옳고 그름을 판단합니다. 5.18 민주화 운동 기록물을 통해 민주주의를 외치던 광주 시민들이 수없이 희생되었음을 알았으며, 일제 강점기에 남겨진 기록들을 근거 삼아 일본군 성 노예와 강제 노역 피해 사실을 세계에 알릴 수 있었지요.
특히 우리나라는 기록 강국입니다. KBS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 팔만대장경과 장경판전 등 여러 기록물과 문화재가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되었지요. 그중 1997년에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실록은 조선 시대에 관한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날씨와 자연재해, 천문, 지리, 문화, 생활, 정치, 경제 등 당시 상황을 모두 담고 있으며 그 내용 또한 상세해 그 시대를 생생히 보여 주지요. 조선왕조실록은 양 또한 매우 방대합니다. 거짓된 기록이 남거나 권력에 의해 내용이 왜곡되지 않도록 왕이 절대로 열람할 수 없게 했으며, 기록들을 모아 실록으로 편찬할 때는 다른 기록물들과 내용을 비교해 가며 사실을 가렸고, 보관 또한 매우 철저했습니다. 이러한 선조들의 노력으로 조선왕조실록은 지금까지 우리에게 역사적 사실을 알려 주는 소중한 기록 유산이 되었지요.
사람들은 나를 보며 올바른 역사를 알 수 있어.
그뿐만 아니라, 실록 속 기록에 상상을 더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도 해.
드라마나 영화, 만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내가 되살아나는 거지.
나는 역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가 되기도 하고
현대를 살아가는 지혜를 주기도 해._56P
《조선 왕의 모든 것을 담은 기록, 조선왕조실록》은 선조들이 조선왕조실록을 어떻게 기록하고 보관했는지, 현재 어떻게 보존하고 활용하는지 등 알찬 정보를 담았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이 화자가 되어 자신의 역사와 가치를 친근하게 들려주는 본문은 섬세한 그림이 더해져 이해를 높입니다. 본문 뒤에 수록된 정보 페이지에서는 조선왕조실록의 편찬과 보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짚어 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세계 기록 유산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기록 문화를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지요. 또한 조선왕조실록을 현대 사람들이 어떻게 활용하는지 소개합니다. 디지털화된 조선왕조실록으로 역사를 쉽게 검색하고, 그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기록물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은 수많은 역사 기록물 중에서도 객관적이며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조선 왕의 모든 것을 담은 기록,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세계 기록 유산인 조선왕조실록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고, 우리 기록 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워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