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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표지(2D 앞표지)

어린 왕자


  • ISBN-13
    979-11-87192-59-6 (03860)
  • 출판사 / 임프린트
    (주)새움출판사 / (주)새움출판사
  • 정가
    6,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17-09-22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 번역
    이정서
  • 메인주제어
    문학: 문학사 및 평론
  • 추가주제어
    소설: 일반 및 문학 , 백과사전, 참고서적
  • 키워드
    #프랑스소설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9 * 187 mm, 153 Page

책소개

지난 2014년 알베르 카뮈 <이방인>, 2017년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재번역하면서 기존 번역의 '오역'을 지적했던 번역가 이정서가 이번에는 <어린 왕자>를 들고 나섰다. 그는 그간의 대표적인 한국어 번역본 외에, <어린 왕자> 최초의 영어 판본인 미국의 캐서린 우즈 번역본을 함께 분석함으로써, 견고하고도 시적인 <어린 왕자>의 세계가 번역으로 인해 어떻게 굴절되고 왜곡되었는지를 상세히 밝히고 있다.

목차

다시 찾은 ‘어린 왕자’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는 누구인가
생텍쥐페리 연보

본문인용

-

서평

tu도 ‘너’, vous도 ‘너’
Bonjour도 ‘안녕’, Bonsoir도 ‘안녕'
기존 번역은 정말 맞는 것이었을까?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로 손꼽히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사람들은 먼 별에서 지구를 찾은 어린 왕자가 전하는 짧은 메시지들에 가슴을 적신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우물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야.”
“네가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 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그러나 <어린 왕자>가 지구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그 정도를 훨씬 뛰어넘는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어린 왕자> 번역이 그 소중한 메시지를 누락시켰다면, 우리가 읽어온 <어린 왕자> 번역에 숱한 오류가 있다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2014년 알베르 카뮈 <이방인>, 2017년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번역하면서 출판계와 학계에 자성의 목소리를 이끌어 냈다는 평을 받은 번역가 이정서. 그는 얼마 전 <어린 왕자> 불어·영어·한국어 번역 비교를 최초로 시도한 바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출간되는 이 책은 <어린 왕자: 불어·영어·한국어 번역 비교>의 압축인 동시에 정수다. 역자는 원작에 없는 부사와 형용사, 접속사 등을 임의로 넣지도 빼지도 않고 쉼표까지 맞추려고 노력했다. 생텍쥐페리의 숨결까지 살리고자 했다. 이제 그의 고전 번역은 ‘또 하나의 번역’이 아닌 ‘전혀 새로운 번역’으로 독자들에게 읽히고 있다.

<어린 왕자>는 하나하나의 문장이 시(詩)만큼 간결하고 정교하게 구축된 작품이다. 작품 전체가 주는 감동과 여운은 생텍쥐페리의 그 같은 시적 정서에 크게 의존한다. 이정서는 불어·영어·한국어 번역 비교를 통해 <어린 왕자>의 세계를 정밀하고 섬세하게 파고들었다. 기존 역자들이 tu와 vous의 구분을 무시한 채 임의로 번역했던 것을 바로잡아 불어의 뉘앙스를 그대로 살렸으며, 아침의 ‘Bonjour’도 ‘안녕’ 저녁의 ‘Bonsoir’도 ‘안녕’ 하는 식으로 번역함으로써 작품의 시간적 배경을 배제시켜온 기존 번역의 오류도 바로잡았다. 이제 바르고 정확한 문장들로 쓰인 번역을 통해 생텍쥐페리가 <어린 왕자>를 통해 지구인들에게 선사하려던 메시지와 감동을 온전하게 파악하고 깊게 느낄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1900년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났다.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하고자 했으나 시험에서 실패하고 미술학교 건축과에 들어갔다. 1921년 공군에 입대해 조종사 면허를 땄고, 1926년 라테코에르에 들어가 아프리카 북서부와 남대서양 및 남아메리카를 통과하는 우편비행을 담당하게 되었다. 1930년대에는 시험비행사, 에어프랑스의 홍보담당, <파리수아르 Paris-Soir> 기자로 일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시절 모습은 『어린왕자』의 주인공과 너무나 흡사하다. 굽슬굽슬한 갈색 머리털을 가진 소년 생텍쥐페리는 눈앞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소한 일들을 경이와 찬탄으로 바라보았고, 유난히 법석을 떨고 잔꾀가 많은 반면, 항상 생기가 넘치고 영리했다. 감성이 풍부하고 미지에 대한 열정이 넘치던 그는 1917년 6월, 대학 입학 자격 시험에 합격한 후 파리로 가서 보쉬에 대학에 들어가 해군사관학교 입학을 준비하였으나 구술 시험에서 떨어져 파리 예술 대학에 들어가 15개월간 건축학을 공부했다. 『어린 왕자』에 생텍쥐베리가 직접 삽화를 그릴 수 있었던 것은 이때의 공부 때문이다.
자동차 회사, 민간항공 회사에 각각 근무하다가 에르 프랑스의 전신인 라테코에르 항공사에 입사하여 『야간 비행』의 주인공인 리비에르로 알려진 디디에도라를 알게 되고 다카르-카사블랑카 사이의 우편 비행을 하면서 밤에는 『남방 우편기』를 집필하였다. 1929년 아르헨티나의 항공사에 임명되면서 조종사로 최고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야간 비행』를 집필했다.

1939년 육군 정찰기 조종사가 되었으며, 1940년 2차세계대전으로 프랑스가 독일에 함락되자 미국으로 탈출했다. 1943년 연합군에 합류해 북아프리카 공군에 들어간 후 1944년 7월 31일 프랑스 남부 해안을 정찰비행하다 행방불명되었다. 2000년, 한 잠수부가 프랑스 마르세유 근해에서 생텍쥐페리와 함께 실종됐던 정찰기 P38의 잔해를 발견했고 뒤이은 2004년 프랑스 수중탐사팀이 항공기 잔해를 추가 발견했다.

<남방우편 Courrier-Sud>(1929), <야간비행 Vol de nuit>(1931), <인간의 대지 Terre des hommes>(1939), <전투조종사 Pilote de Guerre>(1942), <어느 인질에게 보내는 편지 Lettre a un otage>(1943), <어린왕자 Le Petit Prince>(1943) 등을 썼다.
번역 : 이정서
2014년 기존 알베르 카뮈 『이방인』의 오역을 지적하는 새로운 번역서를 내놓으며 학계에 충격을 가져왔다. 작가가 쓴 그대로, 서술 구조를 지키는 번역을 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의역에 익숙해 있는 기존 번역관에는 낯선 것이었다. 이후, 그는 여전히 직역을 주장하며 『어린 왕자』를 불어ㆍ영어ㆍ한국어로 비교하고 그간 통념에 사로잡혀 있던 여러 개념들, 즉 『어린 왕자』에서의 ‘시간 개념’, ‘존칭 개념’ 등을 바로잡아 ‘어린 왕자’를 새롭게 번역해 냈다. 연이어 『위대한 개츠비』 『노인과 바다』 『1984』를 번역하며 기존 번역들의 오역과 표절을 지적했다. 지은 책으로는 장편소설 『카뮈로부터 온 편지』 『당신들의 감동은 위험하다』 『85학번 영수를 아시나요』 『어린 왕자로부터 온 편지』와 번역 비평서 『번역의 정석』 『<어린 왕자>로 본 번역의 세계』 등이 있다.
📍오늘도 읽고 싶은 책을 만듭니다.
📍책을 통해 만나는 ‘뜻밖’의 순간.
📕원전으로 읽는 Ü(움라우트) 세계문학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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