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미국이 가장 흥하고 있을 때, 미국의 몰락을 예견했다. 그리고 2008년 금유공황이 터졌다.
그리고 다시 격변기가 오고 있다. 중미대결과 한미동맹, 남북관계,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세상에서 우리가 살아나가야 할 길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미국은 과거 대영제국의 죄악들을 능가하는 가장 악한 제국이다.”(캔터베리 성당 대주교 윌리암스)
“테러와의 전쟁이란 바로 제국주의를 실행하는 수단이다.”(케네디 로스쿨 교수 이그나티에프)
“나는 전쟁이라면 모든 것을 환영한다. 왜냐하면 이 나라가 그것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제26대 대통령 시어도오 루스벨트)
“국제 사회의 정의와 평화를 파괴하는 범죄는 2차 대전 이후부터 본격화된 미국의 대외정책에서 기인한다.”(전 미법무부 장관 램지 클락)
미국의 제국주의 정책, 패권정책에 대한 미국 자신과 서방세계의 고백이다.
이 책은 자신의 주장이 아니라 철저하게 미국과 이와 연관돈 국가들의 정부자료와 보도자료에 근거하여 미국을 해부한다.
미 정부 비밀해제 문건, 각종 언론보도, 출판물 등 엄청난 자료를 통해 미 제국의 탄생과 성장을 그렸고, 몰락의 필연성을 파헤쳤다.
미국정부가 스스로 기록하고 남긴 사료들을 통해 간계와 폭력으로 점철된 미 제국의 잔혹사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뿐만 아니라 한미관계의 역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실체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이 책이 매우 끔직한 미국의 실체를 파헤치면서도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설득력을 가지는 이유이다.
“세계 유일의 제국帝國 미국을 빼놓고 후국侯國 한국을 말할 수는 없습니다. 남북분단, 남한 단정수립, 한국전쟁, 민중학살, 군사쿠데타, 독재정권 비호 등 이 땅의 역사적 비극을 연출해온 나라가 바로 미국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나라와 겨레의 운명을 재단해온 주역이 미국임에도 미국을 올바로 아는 한국인은 흔치 않으며, 미국을 잘 안다는 소수의 지식인들조차도 미국의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데는 주저합니다.”
저자가 미국의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한 동기이다.
이 책은 평화로운 원주민 땅을 침범해 약탈과 학살로 나라를 세운 미국의 태생부터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세계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유일제국의 위상을 다지기까지 미국의 역사를 조목조목 파헤친다.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태평양, 한반도 등 세계 각국에서 미국이 벌인 침략과 학살의 실례들을 역사적 사료를 통해 낱낱이 밝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북 분단, 남한 단정 수립, 한국전쟁, 군사쿠데타, 독재정권 비호 등 이 땅의 비극을 연출해온 미국과 ‘악어-악어새’의 관계를 맺어 한국사회의 주류로 자리 잡은 반민족적인 수구보수 우익세력의 실체를 짚었다.
또한 ‘달러제국과 군사제국의 종언’이란 단락에선 국내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미국 종말의 징후들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