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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죽음은 처음입니다 (개정증보판)

웰다잉플래너 강원남이 말해주는 인생학교의 졸업생들


  • ISBN-13
    979-11-90545-01-3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메이드인 / 메이드인
  • 정가
    16,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0-04-1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강원남
  • 번역
    -
  • 메인주제어
    사회학: 죽음, 임종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사회학: 죽음, 임종 #웰다잉 #호스피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고독사 #자살예방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0 * 210 mm, 360 Page

책소개

웰다잉 플래너 강원남의 <누구나 죽음은 처음입니다>. 이 책에서는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천 명의 사람이 있다면 천 가지의 죽음이 있다. 저자는 어떻게 하면 두렵기만 한 죽음을, 그러나 언젠가 반드시 찾아올 죽음을 조금이라도 덜 두렵고 덜 고통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웰다잉 플래너'라는 새로운 직업을 만들고 사람들이 자신의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로 수년간 활동해왔다.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려면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한다. 죽음은 늘 두렵고 불편한 주제지만, 죽음이 없는 삶은 없다. 죽음도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로 받아들인다면 거기서 더 없이 소중한 삶의 의미를 배울 수 있다. 오직 한 번뿐인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잘 죽는 것이 곧 잘 사는 것입니다."

목차

머리말

01. 나는 웰다잉 플래너, 그리고 꼭두
02. 행복한 죽음 웰다잉 연구소
03. 왜 하필 죽음?
04. 죽음이 죽었다
05. 죽음을 말하지 못했다
06. 사람은 살아온 모습 그대로 죽는다
07. 사람들은 그렇게 죽음을 맞이했다
08. 죽음을 받아들이는 다섯 가지 모습
09. 그리고 희망의 죽음을 맞이하다
10. 죽어가는 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라
11. 잘 살고 계신가요?
12. 인생학교의 졸업생들
13. 나의 신앙은 곧 죽음이다
14. 내일이 먼저 올지, 다음 생이 먼저 올지
15.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16. 죽음을 경험한 사람들, 임사체험
17. 죽음 너머 영혼의 세계
18. 어떻게 죽고 싶으세요?
19. 니들이 대신 죽어줄 것도 아니잖니?
20. 병원에서 죽는다는 것
21. 존엄하게 죽고 싶다
22. 존엄한 죽음을 위한 선언, 연명의료결정법
23. 주인 되는 죽음, 존엄사
24. 여기서처럼만 죽으면 열 번도 더 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25. 짬뽕 한 그릇
26. 인생 그래프를 그리다
27. 용서 그리고 화해
28. 머리는 마음을 이기지 못한다
29. 그래도 용서할 수 있을까?
30. 용서하되 잊어버리지 않는다
31. 상실수업
32. 글보다는 삶으로, 유언장
33. 마지막 이별의 순간, 장례식
34. 떠나보낸 이를 위로하며
35. 불행한 죽음, 자살
36. 자살하려는 사람을 어떻게 도와야 할까?
37. 고독사, 죽어서도 죽지 못하는
38. 그래서 삶으로. 다시 삶으로
39. 좋은 죽음을 위한 웰다잉 체크리스트
40. 글을 마치며

본문인용

웰다잉 플래너는 사람들이 행복한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직업이다. 사람들이 조금 덜 아프고 덜 고통스럽게, 조금 더 편안하고 더 행복하게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돕는다. (…) 사람이라면 언젠가는 반드시 죽는다. 누구도 나 대신 죽어줄 수 없다. 오직 혼자 가는 길이다. 그래서 출산, 육아, 진로, 취업의 계획을 세우듯,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나는 그런 일을 돕고 싶었다. 어쩌면 나의 고객은 어린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살아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해당한다.

- 16쪽, 나는 웰다잉 플래너, 그리고 꼭두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말하는 것을 꺼린다. 한국 사람들은 엘리베이터의 4층 버튼조차 F로 바꿔버렸다. 죽을 死가 연상된다는 이유에서였다. 결혼식이나 출산 같은 좋은 일을 앞둔 사람은 장례식장에 가지 말라고 한다. 한 복지관의 교육 담당자는 내게 교육을 의뢰하며 어르신들이 불편해하실지 모르니 수업 중에 ‘죽음’이라는 단어는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잘 죽는 법을 공부하는 수업인데 죽음이라는 단어를 말하지 말라니, 마치 자동차에 핸들을 빼고 운전하라는 말처럼 들렸다.

- 32쪽, 죽음이 죽었다

 

사람들은 내게 묻는다. “당신은 죽음을 연구한다던데, 그렇다면 당신이 생각하는 죽음이란 도대체 무엇입니까?” 이런 질문에 나는 거리낌 없이 “죽음은 곧 삶입니다”라고 대답한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온 모습 그대로 죽음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심오한 종교의 교리로 증명하지 않아도, 철학적 논증 방법까지 가지 않아도, 내가 보고 듣고 느끼고 깨닫게 된 죽음은 곧 삶이었다.

- 53쪽, 사람은 살아온 모습 그대로 죽는다

 

조사된 내용을 모두 읽고 어르신들에게 공감하시는지 여쭤보면 대부분 고개를 끄덕이신다. 어떤 어르신들은 스마트폰을 꺼내어 사진을 찍으시기도 하고, 손뼉을 치며 저렇게 죽는 것이 복이라고 대답하신다. 저렇게만 죽는다면 여한이 없을 것 같다고 이야기꽃을 피운다. 하지만 곧 이어지는 나의 말 한마디에 교실은 곧 조용해진다.

“어르신,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죽는 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왜 우리나라에서는 이와 같은 좋은 죽음이 불가능할까?

- 147쪽, 어떻게 죽고 싶으세요?

서평

당신은 다른 사람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 어떻게 당신의 죽음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우리나라에선 키우던 강아지가 죽었을 때 안타까운 마음에 간단한 묘를 만들어 매장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땅에 묻는 것은 위법이고, 쓰레기봉투에 처리하면 합법이다. 우리나라가 죽음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상징적인 예다.
건물 엘리베이터의 4층 번호마저도 죽을 死 자가 연상된다고 F로 바꾸어 놓았다. 입시생, 고시생은 장례식에 오지 못하게 한다.

모두가 피하는 죽음을 오랫동안 따라다닌 사람이 있다. 오직 한 번뿐인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라면 죽음을 들여다보라고 말한다. 그리고 병원, 복지시설, 호스피스, 고독사, 무연고사 등 오랫동안 죽음을 따라다니며 알게 된 이야기를 책으로 엮고, 무수히 많은 죽음을 따라다니며 얻은 결론을 정리해 이렇게 말했다. “잘 죽는 것은 잘 사는 것이다”라고.
저자는 ‘웰다잉 플래너’라는 새로운 직업을 만들고 사람들이 자신의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로 수년간 활동해왔다.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마주했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15년 이상 죽음에 대한 공부를 해왔다.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나 최근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고독사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돕는다.
사람들과 죽음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고 싶어 광화문과 대학로에서 거울로 만든 영정을 들고 서 있기도 했다.
아직 우리는 잘 죽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죽음에 대해서는 아무도 드러내놓고 이야기하려 하지 않는다. 저자는 이런 죽음을 함께 이야기하자며 차분하게 말을 걸어온다. 이 책은 웰다잉 강사로 활동하는 저자의 기록이자 우리가 죽음을 배우는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흔히 쓰는 ‘한 번 사는 인생’이라는 말은, 반대로 삶에는 반드시 죽음이 온다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어떻게 더 행복하게 살지를 고민하고, 내일의 안정보다는 오늘의 행복을 선택하는 자세다. 사람들은 언젠가 끝날 삶을 살고 그 뒤엔 죽음이 있으므로 지금 행복해지기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한다. 우리는 죽음이 있기 때문에 삶을 제대로 살고자 한다.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려면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한다. 죽음은 늘 두렵고 불편한 주제지만, 죽음이 없는 삶은 없다. 죽음도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로 받아들인다면 거기서 더 없이 소중한 삶의 의미를 배울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천 명의 사람이 있다면 천 가지의 죽음이 있다. 저자는 어떻게 하면 두렵기만 한 죽음을, 그러나 언젠가 반드시 찾아올 죽음을 조금이라도 덜 두렵고 덜 고통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저자소개

저자 : 강원남
사람들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다는 꿈을 갖고 2014년 행복한 죽음 웰다잉 연구소를 설립, 현재 웰다잉 플래너로 활동하고 있다.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할머니, 할아버지, 대학생, 청년, 전업주부, 직장인 등 많은 분들과 함께 잘 죽는 법 그리고 잘 사는 법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고 있다. 또 죽음을 보고 듣고 마주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다니고 있다.
행복한 죽음 웰다잉 연구소 http://well-dying.kr
작가의 대표작, 독자의 인생책
즐겁게 읽을 책을 즐겁게 만들기

18년차 편집자가 만든 창업 6년차 1인 출판사
메이드인 출판사는 더 다양한 시각을 책에 담아 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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