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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스 워튼의 환상 이야기


  • ISBN-13
    979-11-90978-08-8 (03840)
  • 출판사 / 임프린트
    레인보우 퍼블릭 북스 / 레인보우 퍼블릭 북스
  • 정가
    1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1-03-12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이디스 워튼
  • 번역
    -
  • 메인주제어
    소설 및 연관 상품
  • 추가주제어
    현대 공포 및 유령 이야기 , 고전 공포, 유령 이야기 , 심리스릴러 , 오컬트소설 , 공포, 초자연소설 , 소설: 일반 및 문학 , 디스토피아 및 유토피아소설 , 번역소설
  • 키워드
    #소설: 일반 및 문학 #디스토피아 및 유토피아소설 #심리스릴러 #오컬트소설 #현대 공포 및 유령 이야기 #고전 공포, 유령 이야기 #공포, 초자연소설 #번역소설 #소설 및 연관 상품
  • 도서유형
    종이책, 기타유형(무선제본, 사철제본 등)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2 * 225 mm, 318 Page

책소개

이디스 워튼의 환상 이야기 "순수의 시대"로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은 이디스 워튼. 병약한 유년시절을 겪은 그녀는 평생 환각증세와 불면증으로 힘겨운 삶을 보냈다. 유령의 존재를 믿지는 않지만, 환각 증세를 겪은 뒤로는 그것들을 두려워했다고 고백한다. 이러한 트라우마를 통해 그녀는 상상할 수도 없는 유령에 관한 두려움을 이 고딕소설을 통해 소름 끼치도록 묘사했다. 1화. 시간이 흐른 후에야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보인 부부에게 어느 날 낯선 남자가 찾아온다. 단순히 남편의 손님인 줄 알았던 그 남자는 남편과 함께 홀연히 사라진다. 경찰은 단순한 실종사건으로 처리하고, 그렇게 시간은 흘러간다. 그러던 어느 날 또 다른 남자가 찾아와 남편에게 일어난 충격적인 사실을 들려주는데...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 모든 걸 알게 된 그녀는 예전에 친구가 농담처럼 했던 말을 떠올렸다. "그 유령의 존재는 나중에 가서야 안대. 한참,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2화. 하녀를 부르는 종소리 지인의 소개로 어느 저택에서 일하게 된 하틀리 양. 첫날부터 이상한 현상을 목격하지만 모두 그 사실을 모른 척한다. 한밤중 울리는 종소리에 그녀는 숨겨진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데... 3화. 귀향길 요양 중인 남편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침대 열차 안. 자는 줄만 알았던 남편이 숨을 거두고 그녀는 끔찍한 시간을 보낸다. 이윽고 목적지에 도착한 열차가 터널을 통과하여 서서히 멈추는 순간, 열차는 암흑 속에 빠지고... 4화. 기도하는 공작부인 낡은 이탈리아식 저택. 그 저택 지하에는 어두운 기도실이 있고, 그곳에는 기도하는 모습의 공작부인 조각상이 놓여있다. 그 조각상이 언젠가부터 표정이 흉측하게 변화하고 이따금 흐느낀다. 저택을 지키는 노인은 그 조각상에 얽힌 사연을 들려주는데... 5화. 밤의 승리 조지 팩슨은 어느 부인의 비서로 채용되어 한밤중 노스리지에 도착한다. 그러나 아무도 마중 나오지 않은 추운 겨울의 기차역. 팩슨은 우연히 잘생긴 한 청년을 만난다. 잘생긴 청년의 이름은 프랭크 라이너. 라이너의 호의로 팩슨은 외삼촌과 함께 지내고 있다는 별장으로 초대된다. 마침 그날은 라이너의 성년을 기념하며 유언장에 서명하는 특별한 날. 얼떨결에 팩슨은 그 유언장에 증인으로 서명을 하게 되는데... 그 방안에 또 다른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다. 누구지? 왜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거지? 충격과 공포에 사로잡힌 팩슨은 별장을 뛰쳐나가고... 또 다른 사건이 벌어진다. 6화. 충만한 삶 독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한 그녀는 희미해져 가는 감각 끝에 사후세계의 문턱에 선다. 그곳에서 마주한 "생명의 영" 그리고 꿈에도 그리던 영혼의 짝을 만나 장밋빛 영생의 꿈을 꾸는데, 문득... 남편의 끔찍했던 발소리가 그리워지기 시작한다. 7화. 페리에 탄산수 한 병 젊은 미국인 고고학자 메드퍼드는 유별난 친구의 초대로 사막 한가운데 있는 그의 집을 방문한다. 힘겹게 찾아간 집에 친구는 안 보이고 집사 고슬링이 그를 맞이하는데... 친절한 집사의 시중을 받으며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중 메드퍼드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게 된다. 8화. 매혹 러틀리지 부인으로부터 부름을 받은 세 명의 남자들. 부인은 무언가에 홀린 남편을 구해달라고 요청한다. 유령의 존재를 믿지 않는 남자들은 증거를 확인하기 위해 문제의 연못가로 향하는데...

목차

1화. 시간이 흐른 후에야 … 006 2화. 하녀를 부르는 종소리 … 061 3화. 귀향길 … 102 4화. 기도하는 공작부인 … 123 5화. 밤의 승리 … 164 6화. 충만한 삶 … 210 7화. 페리에 탄산수 한 병 … 231 8화. 매혹 … 275

본문인용

한 시간, 두 시간이 흐르고 한 주, 두 주가 흐르면서 불길한 상상의 힘은 느슨해지기 시작했다. 일상생활이라는 가마솥에서 그칠 새 없이 끓어오르는 갖가지 새로운 문제가 마음속 중심을 차지하며 천천히 기존의 걱정과 불안을 밀어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 p.47 그녀는 공포에 길들어서 영원한 공포를 당연한 일상의 조건으로 받아들이는 자기 모습을 깨달았다. 정신은 또렷하지만,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만드는 독약을 마신 것 같았다. - p.47 남편이 움직였는데 소리를 듣지 못한 걸까? 그녀는 온몸을 가볍게 떨기 시작했다. 그 어떤 소리보다 침묵이 두려웠다. 남편이 소리를 전혀 내지 못한 게 아닐까? 지금 그녀를 부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녀는 어쩌다가 이런 생각을 떨치지 못하게 된 걸까? 극도로 지친 마음은 상상할 수 있는 불길한 일 가운데 가장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 집착하기 마련이다. - p.109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가만히 바라보다 놀라움과 황홀감을 느꼈다. 심장이 고동치기 시작했다. 그녀는 투명한 유리알처럼 맑은 하늘이 보낸 소환장에서 더없이 아름다운 약속을 읽었다. - p.213 “우리 모두 삶의 충만함을 알 수 있다는 걸 몰랐어요. 물론 제 인생에도 충만한 삶의 의미를 암시하는 단서들이 군데군데 숨어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머나먼 바다 건너 불어오는 대지의 향기 같은 것들이요.” - p.214 “수많은 말로 삶의 의미를 정의할 수 있다고들 하지요. 사랑과 공감은 충만한 삶을 이야기할 때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들먹이는 말이고요. 하지만 저는 사랑과 공감이 적절한 단어인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사랑과 공감의 의미를 진정으로 아는 사람조차 거의 없죠.” - p.214 귀를 더 기울이자 오래된 과거 먼 곳에서 흘러나온 목소리들이 합세해 신비로운 화음을 만들어냈죠. 격렬하며 때론 열정적인 부드러운 선율이 어우러져 만든 화음은 너무나도 경이로웠습니다. 새벽 별들이 함께 부르는 노래가 아닌가 생각했을 만큼요. 그 노랫소리는 제 귓속에서 울려 퍼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때 제 심장이 어찌나 빨리 뛰는지 숨이 막힐 것 같았지요. - p.220 “지상에서 자기 자신과 비슷할 뿐만 아니라, 가장 내밀한 자기 존재를 숨김없이 드러내 보일 수 있는 영혼을 애타게 찾아 헤매다 실패한 모든 영혼은 이곳에서 바로 그 짝을 찾게 된다네. 그리고 그 짝과 영원토록 하나가 될 수 있지.” - p.221 가끔은 우리 모두 죽음의 그림자 속으로 걸어가고 있는 것 같지 않으세요? - p.314

서평

<순수의 시대>로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은 이디스 워튼은 문학 작품뿐만 아니라 유령과 영혼, 사후세계 등에 관한 고딕소설을 통해서도 탁월한 글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이디스 워튼은 어린 시절 장티푸스에 걸려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으나 겨우 회복하고 재발하기를 반복했다. 병약한 유년 시절을 겪으며 때로는 환각 증세에 시달리기도 했고, 누군가 옆에서 간호해주지 않으면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평생 후유증을 겪기도 했다. 그녀 자신은 유령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고 했지만, 역설적으로 환각 증세를 겪은 뒤로는 그것들을 두려워했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트라우마를 통해 워튼은 비이성적이고 상상할 수도 없는 유령에 관한 두려움을 고딕소설을 통해 소름 끼치도록 묘사했다. 직접적인 묘사를 배제하고 간접적인 상황 전개로 공포감을 극대화하고, 다소 충격적인 열린 결말을 통해 독자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반전을 선사한다. 선명하고 잘 짜인 전개 과정에 혼령과 사후세계 등 초자연적인 현상을 다룬 8개의 단편이 수록되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믿음보다는 상상력이다. 워튼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드는 것은 의심을 통해 걸러지는 일반적인 초자연적 두려움이다. 이러한 유령 이야기는 종종 친숙한 형식을 따르지만 워튼은 특이한 방식으로 장르를 전복시킨다.”

저자소개

저자 : 이디스 워튼
미국 뉴욕의 부유한 가문에서 출생. 여류 소설가. <순수의 시대(The Age of Innocence, 1920)>로 여성 최초 퓰리처상을 수상. 23세의 나이로 결혼 하였으나 심각한 신경쇠약 증세로 유럽 등 여러 나라를 옮겨 다니면서 생활. 이때의 경험으로 다수의 작품 집필. <기쁨의 집(The House of Mirth, 1905)>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평단의 명성과 대중적 인기를 누림. 당시 뉴욕 상류사회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주로 발표. 75세의 나이로 프랑스에서 사망.
"인문학이 들려주는 삶의 지혜와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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