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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한밤들

배우 홍윤재 수필집


  • ISBN-13
    979-11-967039-7-4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우주북스 / 우주북스
  • 정가
    13,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1-12-23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홍윤재
  • 번역
    -
  • 메인주제어
    에세이, 문학에세이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에세이, 문학에세이 #인물, 소설이외의 산문 #배우 #배우에세이 #취한밤들 #수필집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8 * 188 mm, 160 Page

책소개

20~30대의 취기 어린 말과 생각을 기록한 배우 홍윤재의 첫 수필집.


흔들리고, 결심이 바뀌고, 실수가 잦고, 미래에 대한 포부가 커졌다 작아지고, 자주 욱하고,

사람들과 어울렸다가 혼자만의 세계에 들어갔다를 반복하는 모든 행동이 모두 틀린 것은 아니라고,

흡사 술에 취한 듯 요동치고 흔들리는 그러한 감정이 어쩌면 당연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여전히 취한 듯 살고 싶지만, 이제는 점점 맨 정신으로 살아가고자 마음 먹은 배우 홍윤재의 단상들.

목차

[목차]

 

서문


오늘 하루
아름다운, 불안
좁은 방
쩌-억
촉촉 축축
재밌어서 하는 일
헤어짐
살아가는, 아니 버티는 이야기
내 글씨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 당신께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어
취한밤들
맞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너를 만나고 내 삶이 조금 기울었어
자랑하고 싶은 게 아니야
내가 책을 쉽게 고르는 이유
헤어짐이 익숙한 나이
쉬운, 불
술을 마신다

담백한 너
혼밥
무의미하다 느껴진 순간들
새로울 거 없는 새해
중요한 무엇
너랑 있는 순간들
애초에 나는
a형입니다
오늘이 참 길다
그런 음악이 좋다
어제보다 오늘 더 무섭다
상처가 느는 게 겁난다
자체 휴무
마라톤을 좋아해
이유의 이유
시간의 상대적 속도
나는 지금,
문 (희망)
문 2
취한밤들 2
뭔가 있어보인 척 살아온 사람의 현실
정신 승리
정신 승리 2
맑음
이 죽일 놈의 런닝
꾸준히 달리기
잠깐만 놓을게요
색깔
감정과 몸이 어긋날 때, 나에게 물어본다
별, 들
조용히 올려다본 밤하늘
자아성찰
자아성찰 (생겨먹은 모양새)
자아성찰 (끓어오르는 방법에 대해)
짧기에 더욱 소중한
선택
오늘도 내가 살만한 이유
욕심
쿨하지 못한 비밀
모두의 착각
자만심의 핑계
완벽한 과정이 아니라도 도자기는 만들어진다
그럼에도 나는 솔직한 나만의 도자기를 빚고 싶다
안개꽃을 좋아하게 되었다
파도가 지나간 후, 홀로 남겨졌다
가을
무너질 이유
누구도 관심 없는 내 이야기
그냥 울컥하고, 덜컥 화가 났다

벗는 부끄러움
내, 방
꽃에 대한 이야기
가을이 다...
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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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인용

흔들리고, 결심이 자주 바뀌고, 실수가 잦고,
미래에 대한 포부가 컸다가 작아짐을 반복하고,
자주 욱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았다가,
어느 날부터는 그냥 혼자만의 세계에 들어가고,
그런 행동들이, 생각이, 어쩌면 당연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술에 취한 듯 우리의 감정은 자주 요동치고 흔들린다.
흔들리는 우리들이, 당연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 서문 중에서

 

굉장히 크고 화려할 줄 알았다.
준비하며 꿈에 찼고,
그 꿈이 현실이 될 줄 알았고,
그래서 너무 웅장하면 어쩌지 걱정했다.
별 거 없다.
조용하고, 작다.
쉽게 커지지 않고,
간단히 피지 않는다.
오랜 시간 기다렸다 피어도
결국 한송이 꽃에 불구하다.
오랫동안 웅크리다 일어서도
너는 그냥 너일 뿐이다.
그렇게 알고 있으면서도
다시 한 번 맞닥뜨린 현실은 여전히 씁쓸하다.
식은 커피를 마시는 것만 같다.

― 본문 ‘오늘 하루’ 중에서

 

양귀비를 그리기 시작했다.
예쁘고 화려한 모습을 좇아 시작한 일이지만,
그리는 동안 나는 화려함에 멀어 놓쳤던
어떤 ‘불안함’에 더 끌리게 되었다.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조용하고 또 잔인하게.
이내 알게 되었다.
불안함은 화려함 속에 감춰져 있다는 것을.

― 본문 ‘아름다운, 불안’ 중에서

서평

사각사각 펜이 종이를 긁어 대는 소리, 캔버스에 물감이 덧칠해지는 소리,

혼자 우두커니 앉아 또르르 빈 잔에 술 따르는 소리가 그의 속삭임과 함께 들려온다.

그 속삭임에 끌려 취해 비틀거리다 보면 어느새 그 청년과 마주 앉아 있게 된다.
―길해연(배우)

 

내가 참 밉고 싫어질 때 이 책을 다시 펴겠지만 당신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꿈도 꾸지 마라. 택도 없다. 대신 외로움이란 말이 더 이상 당신의 피와 살을 서글피 깎아 내지 않을 것이다.

당신 혼자 오롯이 숨 쉬고 마시고 꿈꾸는 그 시간이 참 귀하다.
―김태용(영화 <거인>, <여교사> 감독)

 

솔직함이 이 책에 생명을 넣었다. 그리고 모델과 배우로서 그의 활동에 상상력을 더해 주었다.

오래 보아온 그가 얼굴을 맞대고 보여 준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

나는 그가 보고 싶을 때 마다 이 책을 열어볼 예정이다.
―슈가볼(뮤지션)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이가, 이처럼 자기 속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

힙한 것을 도모하는 그의 내면에 이토록 많은 갈망과 부끄러움이 뒤엉켜 있을 줄 미처 몰랐다.

아마도 오늘, 조금 더 그를 알게 된 것 같다.
―박현민(평론가)

저자소개

no image book
저자 : 홍윤재
모델을 했었고, 현재는 배우로 활동중입니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보이스3> <삼촌은 오드리햅번> <미씽 : 그들이있었다>, 영화 <치즈인더트랩> <신의 한 수: 귀수편> 등이 있습니다.
인생을 스스로 행복한 것으로 채우자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나의 오늘을, 내 감정에 정직하게, 남에게 휘둘리지 않게 살아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온전히 나로 살아보려 노력합니다.
'우리가 주인공'이라는 카피 하나로 지난 2019년 시작된 출판사.

뉴이스트, 핫펠트, 신현준 스타 에세이를 비롯해 백승환(영화감독), 박희아(평론가), 정진영(기자) 등 대중문화에 근간한 스페셜리스트 스토리를 아날로그한 책의 물성을 통해 느릿하고 착실하게 엮어내고 있다.
빅이슈코리아 편집장 출신 박현민이 '지구와 인류에 무해한 콘텐츠' 생산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중이다. 텍스트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영상 영역으로의 확장을 현재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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