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평면표지(2D 앞표지)

살인의 예술


  • ISBN-13
    979-11-90978-16-3 (03840)
  • 출판사 / 임프린트
    레인보우 퍼블릭 북스 / 레인보우 퍼블릭 북스
  • 정가
    1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1-12-1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레이먼드 챈들러
  • 번역
    -
  • 메인주제어
    소설 및 연관 상품
  • 추가주제어
    범죄, 미스터리: 하드보일드, 느와르 소설 , 범죄 및 미스터리: 사설탐정 / 아마추어 형사 , 범죄, 미스터리: 코지미스터리 , 코믹(유머) 범죄, 미스터리 , 범죄, 미스터리: 경찰 소설 , 고전범죄, 미스터리소설
  • 키워드
    #인물, 문학, 문학연구 #범죄 및 미스터리: 사설탐정 / 아마추어 형사 #고전범죄, 미스터리소설 #범죄, 미스터리: 코지미스터리 #코믹(유머) 범죄, 미스터리 #범죄, 미스터리: 하드보일드, 느와르 소설 #범죄, 미스터리: 경찰 소설 #소설 및 연관 상품
  • 도서유형
    종이책, 기타유형(무선제본, 사철제본 등)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2 * 225 mm, 346 Page

책소개

레이먼드 챈들러는 미국에서 태어났으나 어린 시절 영국으로 이주한 후 영국 국적을 취득하고 대학을 나와 영국 해군성에서 근무했다. 이후 언론사에서 기자 생활을 하다 홀로 미국으로 돌아와 석유회사에 취직하며 정착한다. 그러나 알코올 중독과 불미스러운 사생활로 인해 실직하게 된다. 마흔 중반의 나이에 폐인처럼 지내면서, 잠 못 이루는 밤을 지새우기 위해 즐겨 읽었던 펄프 매거진이 그의 인생을 바꾼 계기가 되었다. 작가로서의 제2의 삶이었다. 초기의 단편작들은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으나, 5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한 첫 장편 <빅 슬립>이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명성을 얻게 된다. 이후 출간작들도 성공의 가도를 달리며 시나리오 작가로 할리우드에 진출하며 승승장구한다. 챈들러의 작품들은 불필요한 수식들을 배제한 채 철저하게 극사실주의에 입각한 묘사가 특징이다. 간결한 문체가 매력적인 그는 하드보일드 범죄소설을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고, 그의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유형은 그 자체가 하나의 장르로 추앙받는다. 챈들러를 개인적으로 존경한다고 말한 폴 오스터는 그의 작품을 단순한 펄프 매거진의 추리 소설류가 아니라 하나의 문학작품으로 읽히고 평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서양 문학계는 챈들러의 작품을 단순한 오락적 요소가 있는 소설이 아니라 문학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과 고찰을 토대로 예술작품으로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기도 한다. <살인의 예술>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거친 밑바닥을 전전하며 온몸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거친 탐정으로 묘사된다. 냉소적이면서도 약간의 정의감과 선악이 공존하는 듯한 인물들은 그 자체로 매우 개성이 있다. 주인공이 홀로 사건을 접해가면서 선보이는 디테일한 상황묘사와 독백들은 독자에게 읽는 재미와 몰입감을 선사한다. 챈들러가 작품들에서 묘사하는 등장인물들의 독특한 개성은 후대의 작가들이 하나의 팬덤을 이루었을 정도로 그 영향력은 크고 깊다. <살인의 예술>에는 총 5개의 단편이 실려있는데, 각 작품의 주인공들은 전혀 다른 입체적인 성격을 특징으로 한다. 매우 복잡한 플롯과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등장하고, 사건에 사건이 꼬리를 물고 정교하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야기의 흐름이 전혀 상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세밀하게 묘사된 캐릭터들의 행동과 복잡하게 얽힌 사건들을 몰입감 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자욱한 담배 연기와 진한 위스키 냄새가 진동하는 사건의 현장 속으로 빠져든 착각마저 느끼게 한다.

목차

황금 옷을 입은 왕 … 006 영리한 살인자 … 097 사라진 진주 목걸이 … 165 호텔 방의 여자 … 236 시라노 클럽 총격 사건 … 265

본문인용

구석으로 목이 많이 꺾여 있는 상태라는 것만 제외하면, 마치 운전하는 듯한 자세의 여자였다. 작은 빨간 모자가 머리 위에 씌워져 있었고, 테두리에 모피가 달린 회색 코트도 여전히 그대로였다. -p. 72 “조지, 내가 무슨 말 하는지 알잖아. 만약 레오파디가 815호에서 죽었다면 완벽한 인과응보가 될 수 있었겠지. 2년 전에 그 객실에서 한 여자가 죽었으니까. 체크인 이름은 메리 스미스, 하지만 진짜 이름은 이브였고.” -p. 85 오른쪽 관자놀이에 검게 그을린 구멍이 보였고, 레이스처럼 현란한 핏자국이 얼굴 옆면과 목선을 가로질러 부드러운 셔츠 깃까지 길게 흩어져 있었다. 오른손은 두꺼운 카펫 아래 있었다. 손가락 사이에는 검은색 소형 권총을 쥐고 있었다. -p. 110 “그 말인즉슨, 월든이 자살하지 않았다는 거죠. 총은 오른손에 있었어요. 몸싸움의 흔적도 없었고, 관자놀이에 생긴 총상은 총알이 발사되면서 화상을 당한 거라 정확히 조준한 것 같더군요. 그 얘기는 누가 쐈는지 몰라도 월든 가까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아니면 술에 취해서 정신이 없는 상태였던가, 그 경우라면 열쇠를 가진 사람일 가능성이 있겠죠.” -p. 118 “죽일 작정으로 쏜 거던데. 한 방은 심장 아래, 나머지 한 발은 정확하게 심장 안에 박혔어. 총 솜씨가 대단하더군. 어느 쪽에서 일하든 말이야.” -p. 298 여자는 벌떡 일어나더니 몸을 홱 돌렸다. 긴장한 듯 낮고 화난 목소리였다. “당신은 뭔가 지독한 면을 가진 사람이군요! 어딘지 모르게, 사악하달까. 굳이 찾아와서 다른 남자가 살해됐다고 하질 않나, 입을 맞추지를 않나. 이게 꿈이면 좋겠네요.” 카마디가 무덤덤하게 말했다. “다른 남자의 여자에게 갑자기 빠지게 되는 남자라면 뭔가 끔찍한 면도 가지고 있겠지.” -p. 312 카마디는 몸을 돌려 한 손을 내리고 아드리안의 차가운 턱을 들어 올렸다. “하늘이 맑아지는군, 천사 아가씨. 이제 비가 멈춘 모양이야.” 그가 천천히 말했다. 그리고 이쯤에서 빼놓을 수 없는 휴대용 술병을 꺼냈다. “자, 한잔해. 타르고를 위해서.” 여자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한참이 흐른 후에야 경찰차 사이렌이 들렸다. -p. 340 “잘 생각해 봐. 너무 멀리 가지는 말고. 나는 세상의 모든 시간을 가진 사람이라 당신에게 별 도움이 되진 않을 거야, 어쩌면. 하지만 함께 도망친다면 재미는 있을 것 같은데…” -p. 345

서평

-

저자소개

저자 : 레이먼드 챈들러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지만, 어머니와 함께 영국으로 이주했다. 영국 국적 취득 후 기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미국으로 되돌아왔다.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한 후 펄프 잡지에 범죄 추리소설 등의 단편을 기고하면서 40대 중반이 넘은 나이에 본격적인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미국 추리 작가 협회의 최우수 작품상인 에드거 상을 받았으며, 문학계에서는 챈들러의 작품에 대해 문학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과 고찰을 토대로 추리소설을 단순한 오락물에서 문학적 가치가 있는 소설로까지 끌어올린 점을 높이 평가한다.
그의 작품은 후대의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연상의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으로 70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인문학이 들려주는 삶의 지혜와 즐거움"

북트레일러

상단으로 이동
  • (54866)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중동로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