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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표지(2D 앞표지)

살아남은 그림들 : 파란의 시대를 산 한국 근현대 화가 37인의 작품과 삶


  • ISBN-13
    979-11-89074-20-3 (03650)
  • 출판사 / 임프린트
    (주)눌와 / (주)눌와
  • 정가
    21,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0-09-11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조상인
  • 번역
    -
  • 메인주제어
    예술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한국미술 #한국근현대사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0 * 225 mm, 404 Page

책소개

본격적으로 서양미술이 들어온 지 백여 년, 한국 근현대미술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등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화가들을 비롯해 오지호, 변관식, 김창열, 이우환, 이승조 등 각자의 영역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미술가 37인의 삶과 작품을 담았다. 그들의 삶은 순탄치 않았고, 드라마틱했다. 전쟁과 독재, 가난 탓에 고난을 겪어야 했고,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기도 했다. 하지만 모두들 아무리 힘들어도 그림 그리기를,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길 멈추지 않았다. 숨 막히는 식민지배 하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붓을 놀렸고, 총탄이 날아드는 피난길에도 스케치북을 들고 다녔다. 그림이 영원히 사라지고 말거나, 혹은 사라질 뻔한 위기를 넘긴 경우도 많다. 나혜석과 구본웅의 그림은 상당수가 전쟁의 와중에 불타 사라졌다. 이중섭의 그림은 친구 박고석의 집에서 불쏘시개로 사라진 것도 여럿이다. 월북화가 이쾌대의 그림은 남쪽에 남은 부인이 다락방에 꽁꽁 감추어둔 덕에 엄혹한 시절을 견뎌내고 다시 빛을 볼 수 있었다. 어려운 시절을 견뎌낸, 말 그대로 ‘살아남은’ 그림들이 책에 실려 독자들에게 소개된다.

목차

들어가며

1 고뇌에서 움트는 희망
나혜석-나는 인형이었네, 그네의 노리개였네
구본웅-붉은 눈빛에 담은 식민지 지식인의 억눌린 내면
남 관-나는 두 번의 전쟁을, 숱한 죽음을 보았다
이쾌대-해방의 기쁨을 쏟아내고, 역사의 아픔에 묻히다
이중섭-나는 한국이 낳은 정직한 화공이라오
윤형근-굴곡진 시대를 겪으며 추구한 삶의 성찰
손상기-삭막한 도시, 하지만 희망은 있다

2 사무치는 사랑, 그리운 가족
배운성-옹기종기 모인 대가족, 애틋한 그리움을 채우다
김환기-그리운 이의 눈동자 같은 점을 모아서
최영림-가족과 헤어진 화가가 그린 전쟁의 비극
장욱진-까치 아빠의 고독과 성찰, 안식처는 가족
이성자-지구 반대편 향해 그리움으로 놓은 다리
김흥수-기인 화가를 가장 잘 이해한 이, 그의 아내

3 이 땅, 이곳의 사람들
오지호-초겨울 햇살의 따사로움까지 담은 청명한 그림
이인성-핏빛 붉은 땅, 살아남아 그날을 기다리리
박수근-그림으로 그린 인간의 선함, 진실함
전혁림-하늘을 끌어놓은 듯 푸른 남해, 정겨운 항구
변월룡-고려인 화가가 그린 고국의 봄
박고석-전쟁 속에서도 놓지 않은 삶에 대한 의지
변시지-처연한 바람에 휩싸인 누렇고 검은 제주

4 자연의 아름다움, 그 생명력
도상봉-지친 마음을 보듬는 싱그럽고 온화한 꽃다발
윤중식-그렇게 시간은, 빛은 층층이 내려앉는다
유영국-산은 내 앞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
이대원-풍요와 행복을 품은 생동감 넘치는 산
김종학-자유롭게 어울려 살 부비며 함께 사는 자연

5 전통에서 벼려낸 새로움
이상범-일상의 자연, 대가가 사랑한 한국의 풍경
변관식-반골 화가가 그려낸, 꿈틀대며 치솟은 바위
이응노-통일과 화합을 염원하는 흥겨운 군무
권영우-찢긴 한지에 스민 젊은 날의 아픈 초상
서세옥-화폭 가득, 붓 지난 자리마다 펼쳐지는 춤사위

6 끝없는 미의 추구
곽인식-물성 탐구의 효시, 시대를 앞서간 예술가
권옥연-휘영청 뜬 보름달, 간밤 꿈 같은 풍경
김창열-쏟아져 내릴 듯한 송글송글 물방울
박서보-비움이 새겨진, 체념한 듯 발버둥치는 선
이우환-화폭 뒤덮은 수백 개의 점, 교감의 미학
최욱경-그래도 내일은, 다시 솟는 해로 밝을 것입니다
이승조-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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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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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조상인
예쁜 게 좋아서 미술사를 배우겠다고 뛰어들었는데, 생각지 못한 의미 있는 것들이 읽히기 시작했다.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에서 미술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부터 《서울경제신문》의 미술·문화재 분야 전문기자로 일하며 그림 보는 것을 업으로, 글쓰기를 천직으로 알고 산다. 동국대학교 등에 출강했고, KBS라디오 《문화 한마당》에서 〈라디오 미술관〉이라는 코너를 수년간 진행했지만 아직은 글로 그림을 이야기하는 게 제일 편하다. 미술작품으로 표지를 꾸미는 기내지 《아시아나》의 커버스토리를 4년째 쓰고 있으며, 직장인들을 위한 인문서 시리즈 《퇴근길 인문학》(공저)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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