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원으로 시작하는 10대들의 경제학》은 경제를 어렵게만 생각하고 회피하는 아이들을 위해 일상에서 접하는 ‘소소한 용돈’을 통해 경제 개념을 쉽게 알려준다. 천 원, 오천 원, 만 원, 오만 원 등 금액별로 재미있는 스토리와 경제개념을 결합했다. 액수가 점점 커지면서 다루는 개념의 범위도 넒어지기 때문에 저절로 경제학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다. 저자는 학교 현장에서 10년 넘게 연간 100회 이상 경제교육을 진행하는 금융전문가이자 실제 두 딸의 엄마이기도 하다.
이 책의 주인공은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유빈이와 엄마다. 유빈이는 중학생이 되면서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초등학생 때와는 달리 용돈을 스스로 관리하게 되면서 고려해야 할 점이 훨씬 많아진 것이다. 이런 유빈이에게 엄마는 경제학의 핵심개념을 유빈이의 고민과 엮어서 설명한다. 천 원짜리 바나나 우유를 사 먹으면서 수요와 공급을 익히고, 하교하면서 은행 현수막을 보고 이자의 원리를 생각한다. 유빈이의 고민을 따라가다 보면 적금과 예금의 개념, 보험과 주식의 기본 등 금융상식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