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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동물을 헤아릴 것인가 : 사람과 동물의 윤리적 공존을 위하여


  • ISBN-13
    979-11-969501-0-1 (03190)
  • 출판사 / 임프린트
    안타레스 유한회사 / 안타레스 유한회사
  • 정가
    19,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0-06-19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셸리 케이건
  • 번역
    김후
  • 메인주제어
    철학, 종교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셸리케이건 #동물윤리 #죽음의철학자 #죽음이란무엇인가 #삶의가치 #동물의삶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2 * 224 mm, 512 Page

책소개

베스트셀러 『죽음이란 무엇인가』 이후 8년 만의 신작
내 인생은 돼지의 삶보다 가치 있는가?
‘죽음’의 철학자, ‘동물’의 삶으로 ‘인간’의 가치를 논하다!

‘죽음’의 철학자 예일대학교 셸리 케이건 교수가 8년 만에 돌아왔다. 『죽음이란 무엇인가(DEATH)』를 통해 ‘죽음의 본질’과 ‘인생의 의미’를 탐구했던 그가, 이번에는 동물윤리 한복판에 뛰어들어 ‘동물의 삶’과 ‘인간의 자격’을 역설한다. 이 책은 케이건 교수가 옥스퍼드대학교 우에히로 실천윤리 센터(Uehiro Centre for Practical Ethics)의 초청을 받아 진행한 특별 강좌를 재구성한 것으로, 인간과 동물의 도덕적 ‘지위’와 의무론적 ‘권리’ 그리고 윤리적 ‘공존’에 관해 고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써 그의 윤리적 관심은 ‘인간의 죽음’을 넘어 ‘동물의 삶’을 아우르는 데까지 이르렀다. 케이건 교수 특유의 유머 감각과 재치 있는 입담은 여전하다. 논증은 훨씬 정교하고 집요해졌다. 이 책에서도 그는 독자의 지적 호기심과 윤리적 양심을 일깨우는 다양한 질문을 던지지만, 대표적인 현대 철학자답게 신념과 감정을 완전히 배제한 채 오직 이성과 논리로만 동물의 권리와 인간의 가치를 파헤친다.
이 책은 두 가지 방향으로 읽힌다. 하나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잘사는 ‘윤리적 공존’을 모색하는 작업이며, 다른 하나는 지구상에 가장 월등한 존재로서 인간이 추구해야 할 ‘삶의 참된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다. 오늘날 동물윤리 분야의 지배적 견해에 강력한 반론을 제기하는 동시에, 사람과 동물의 도덕적 차이를 철학적으로 살핌으로써 ‘무엇이 인간을 가치 있는 존재로 만드는지’ 곱씹게 한다.

목차

감사의 말 

들어가며_사람과 동물은 동등하지 않다 

제1장_도덕적 입장을 취하는 존재들 
도덕적 입장과 도덕적 지위/도덕적 존재는 쾌락과 고통을 느끼는가-지각 능력/도덕적 존재는 욕구에 따라 행동하는가-행동 능력/행동 능력만으로 충분한 도덕적 입장/도덕적 존재가 누려야 할 복지 

제2장_사람과 동물은 평등해야 하는가 
사람과 동물이 동등하다는 관점-단일주의/누가 더 많은 복지를 잃는가/사람의 삶과 동물의 삶/도덕적 지위는 계층마다 다르다는 관점-계층주의 

제3장_동물에게 복지를 나눠주는 방법 
복지 분배의 원칙들/단일주의가 분배 문제를 대하는 방식/교착 상태에 빠진 단일주의 

제4장_복지의 가치는 어떻게 구분되는가 
복지 분배와 계층주의/적절하게 조정된 복지 수준/도덕적 지위는 복지의 가치에 차이를 만드는가/고통은 똑같이 고통일 뿐이라는 주장/도덕적 지위를 감안한 복지의 가치 

제5장_무엇이 도덕적 지위를 결정하는가 
도덕적 지위를 갖게 하는 특성들/모든 돼지가 아닌 ‘이’ 돼지와 ‘저’ 돼지-개체주의/도덕적 지위에 영향을 미치는 능력들/무엇이 될 수 있는가-잠재적 지위/무엇이 되었는가-양식적 지위 

제6장_계층주의에 대한 몇 가지 우려들 
도덕적으로 치명적인 차별-엘리트주의/사람보다 더 높은 도덕적 지위-우월한 존재/심각한 정신 장애인을 바라보는 문제-가장자리 상황/평범한 사람들 사이의 능력 차이-정상적 편차 

제7장_단일주의는 의무론이 될 수 있는가 
결과주의와 의무론/절대적 의무론과 단일주의/온건한 의무론과 단일주의/몇 가지 계산 

제8장_동물에게는 의무론적 권리가 없는가 
동물은 의무론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제한적 의무론/자율성은 사람만의 특성인가/충분한 자율성이라는 어불성설/전부냐 전무냐, 이분법적 특성 

제9장_동물을 아우르는 계층적 의무론 
약한 권리 강한 권리/권리의 임계치와 도덕적 지위에 관한 방정식/동물의 권리를 침해하기 위한 조건/더 살펴야 할 도덕 원칙 

제10장_동물에게 자기방어권이 있는가 
스스로를 지킬 권리/사람에 대한 동물의 자기방어권/동물에 대한 사람의 자기방어권/동물에 대한 동물의 자기방어권/더 살펴야 할 비례 원칙 

제11장_제한적 계층주의라는 대안 
적절한 계단 함수/실천적 현실주의/새롭게 태어난 계층주의/제한적 계층주의는 편리한 허구인가 

나오며_어떻게 동물을 헤아릴 것인가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본문인용

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직 사람만 헤아려야 한다는 극단적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내가 받아들이는 상식은 오히려 동물들은 헤아림을 받고 있으며, 다만 그것이 사람과 같은 수준의 헤아림은 아니라는 것이다. 동물이 사람보다 덜 배려되고 있을 뿐이다. 물론 여기에도 의견이 일치되지 않는 커다란 틈이 존재한다. 규범윤리학에서 원래 논의되던 ‘사람에 대한 사람의 윤리 문제’에 더해 이제는 그 범위를 확장시키는 새로운 문제까지 대두됨으로써 더 무겁고 어려워졌다. 우리가 동물을 헤아리긴 하지만 사람보다는 덜 배려한다는 것과, 우리가 동물을 어떻게 헤아리고 있는지 설명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다시 말해 동물을 사람보다 덜 헤아린다는 말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 설명해야 한다는 의미다. 만약 동물의 이익과 사람의 이익을 정확히 같은 방식으로 헤아릴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들어가며: 사람과 동물은 동등하지 않다」중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뱀이나 다람쥐가 위 질문을 이해한다면 그들 역시 인간과 같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의 질문을 이해해 답을 할 수 있다면 이미 뱀이나 다람쥐가 아니라 사람이다. 이 말의 의미는 우리가 사람이기에 다른 동물보다 더 나은 삶을 산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지, 동물은 인간이 아니므로 사람이 자신들보다 더 나은 삶을 산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우스꽝스러운 말인가 하겠지만, 나는 오직 사람만이 지금 우리가 여기에서 제기하고 있는 질문을 이해한다는 대단히 중요한 핵심을 찌른 것이다. 사람만이 어떤 종류의 삶이 다른 종류의 삶보다 가치 있는지 없는지 질문하고 고민하고 대답할 수 있다. 우리끼리만 할 수 있다. 따라서 동물로부터 들어야 할 대답을 사람에게 던지고 있다고 지적하는 것은 비판이 될 수 없다. 그렇다면 죽은 사람들로부터 대답을 들어야 확실히 알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사는 것이 죽는 것보다 좋다는 판단을 무시해야 할까? 물론 이런 고민과 비판도 무의미하지 않으며 우리의 사고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어쨌든 그렇기 때문에 동물윤리 문제를 사람끼리만 논한다는 사실만으로 우리의 질문과 답변이 무시될 수는 없다.
---「제2장: 사람과 동물은 평등해야 하는가」중에서

내가 가장 타당하다고 여기는 입장은 사람의 복지뿐 아니라 동물들의 복지 문제까지 함께 다룰 수 있는 ‘분배 원칙’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논의했듯이 동물의 분배 요구는 이와 관련된 사람의 요구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약하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어떤 동물이 분배 권리를 요구할 수 있는 강도는 해당 개체의 ‘도덕적 지위’에 따라 달라지므로 지위가 낮은 동물들은 이에 비례해 약한 요구 권리를 갖는다.

여기에 부합하는 가장 적절한 접근방식은 비합리적이고 불공정한 분배 형태와 관련해 우리가 최소한 이론적으로는 동물 역시 분배를 요구할 권리를 가졌음을 인정하면서, 기존 분배 형태의 비합리적이고 불공정한 입장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요컨대 도덕적 지위에 적절한 형태의 계층적 관점을 도입함으로써 분배 원칙의 중요성을 깨닫고, 동물도 이런 이론의 범주에 포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동시에, 설득력을 상실한 단일주의를 배격해야 하는 것이다.
---「제3장: 동물에게 복지를 나눠주는 방법」중에서

현재 스무 살이지만 아기 때 사고로 뇌에 심각한 손상을 입은 인간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청년은 온전한 사람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생후 4개월 정도의 인지 수준을 가진 상태에 머물러 있다. 우리의 논의선상에서 일반적인 사람의 도덕적 지위를 부여할 수 있는 요소가 없기 때문에 이 청년은 사람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 청년이 아기였을 때 ‘사고만 일어나지 않았다면’ 어엿한 사람이 됐을 것이라는 점이다. 물론 앞서 언급했듯이 뇌를 정상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의학적 기술이 나온다면 보통의 인간 성인이 될 수 있기에 미약하게나마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그 잠재력은 강도가 너무 약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무시될 것이다.

우리의 논지에서 이 청년은 사람이 되기에는 너무 늦었다. 신생아 시절에는 사람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었지만 사고를 당하면서 그 잠재력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현재는 ‘잠재적 인격’을 갖고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청년은 다음의 조건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이 청년은 지금 시점에서 사람일 것이므로 현재 사람으로 볼 수도 있다(표현이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논리만 염두에 두 자). 따라서 이 청년이 잠재적 인격을 결여하고 있더라도 사람이라는 전체 틀 안에서 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는 ‘양식적(modal, 樣式的)’ 특성을 갖고 있다. 이 개념은 아직 철학 용어로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이름을 붙였다. 나는 이를 ‘양식적 인격(modal personhood)’이라고 부른다. 이 청년은 현재 사람일 수도 있었던 ‘양식적 인간’인 것이다.
---「제5장: 무엇이 도덕적 지위를 결정하는가」중에서

톰(Tom)이 난파를 당해 무인도에서 표류하고 있다고 상상해보자. 섬에는 몇 가지 식물이 자라고 있지만 삶을 지탱하기에는 적절치 않다. 톰은 음식을 먹어야 하며 그러지 못하면 곧 굶어 죽을 것이다. 이때 그가 지속적으로 물고기를 잡아먹는다면 계속 생존할 수 있다고 생각해보자. 톰은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여기에서 만약 여러분이 물고기가 도덕적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물고기 대신 야생 토끼나 다람쥐와 같은 동물들을 떠올려도 된다.

단일주의를 수용한 절대적 의무론자라면 이에 대한 대답은 “아니오”가 될 것이다. 톰은 무고한 동물을 죽일 수 없으며, 그것밖에는 살아남을 도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물고기(또는 토끼나 다람쥐)를 잡아먹어서는 안 된다. 물고기를 죽이는 것은 결국 생명권을 침해하는 행위인데, 이 권리는 여러분이나 내가 갖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강력하고 중요하다. 절대적 의무론의 관점에서 무고한 사람을 살해하는 행동은 허용되지 않으므로, 단일주의를 받아들인 절대적 의무론자로서는 무고한 물고기를 죽이는 행위 또한 허용될 수 없는 것이다. 결국 톰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은 스스로를 굶어 죽게 하는 것뿐이다.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물고기를 잡아먹는 것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그러나 이 같은 결론은 누구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단일주의적 절대적 의무론자들은 이 결론을 피해가지 못한다.
---「제7장: 단일주의는 의무론이 될 수 있는가」중에서

철학에서는 때때로 추상적 주장이 일견 설득력이 있더라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함의를 갖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사람들은 그 주장과 그것이 담고 있는 개념을 받아들여야 할지, 아니면 설득력 있어 보였던 전제를 포기함으로써 그 주장에 저항(또는 회피)해야 하는지에 대한 어려운 질문에 직면하게 된다. 더욱이 이성적으로는 이해되는데 감성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거나, 반대로 감성적으로는 납득이 되는데 이성적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계층주의에 대한 논의에서는 이 같은 딜레마에 봉착하지 않는다. 이 책에서 우리가 꽤 오랫동안 살펴본 것처럼 이런 개념들은 그 자체로서도 설득력을 갖기 때문이다. 계층적 접근방식을 통하면 행여 우리가 짊어졌을지도 모를 흥미롭지 않고 불합리한 수많은 잘못된 결론을 모두 피할 수 있다. 계층적 관점은 다분히 현실적이고 직관적인 접근방식이므로 우리의 이성에 혼란을 야기하지 않는다.
---「제11장: 제한적 계층주의라는 대안」중에서

동물은 비록 사람만큼은 아니더라도, 우리가 지금껏 가져온 생각보다는 훨씬 더 많은 헤아림을 받아야 한다. 여러분이 나와 함께 꽤 긴 논의를 진행해오는 동안 기존에 갖고 있던 생각들을 점검해볼 수 있었다면 나는 만족한다. 내가 제안한 여러 견해에 여러분이 동의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문제는, 온전한 ‘사람’인 여러분이 사람의 삶을 살면서 경험했거나 경험하게 될 다양한 윤리적 문제들을 동물의 삶에 투영하는 것이 유의미한 작업임을 깨닫는 일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곧 ‘사람으로서의 가치’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사람은 모든 것을 가졌다. 이제 동물의 몫을 생각할 때다. 무엇을 줄 수 있느냐가 사람의 가치를 결정한다. 동물을 학대해온 인류의 기나긴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그 같은 행위가 불명예스럽고 치욕스럽다는 사실을 당연하게 인식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아직 그 날은 오지 않았다. 우리가 오게 하지 않으면 오지 않을 날이다.

---「나오며: 어떻게 동물을 헤아릴 것인가」중에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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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셸리 케이건
셸리 케이건(Shelly Kagan)
예일대학교 철학 교수(사회사상·윤리학). 미국을 대표하는 현대 철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힌다. 1976년 웨슬리언대학교 철학부를 최우등(summa cum laude)으로 졸업한 뒤, 1979년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석사학위와 1982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86년까지 피츠버그대학교, 1995년까지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1995년부터 현재까지 예일대학교 철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6년에는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American Academy of Arts and Sciences) 회원으로 위촉됐다.
그의 철학은 도덕철학과 규범윤리학 관점에서 철저히 현실에 기반을 두고 삶과 죽음의 문제, 행복과 도덕적 가치, 공공의 선, 인간의 본성, 동물의 권리 등을 다루며, 공리주의로 대표되는 결과주의와 칸트주의로 대표되는 의무론 사이의 논쟁에서 중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
대표 저작 《도덕의 한계(The Limits of Morality)》(1989)와 《규범윤리학(Normative Ethics)》(1998)은 전세계 유수 대학에서 철학 교재로 채택하고 있으며, 《응보의 기하학(The Geometry of Desert)》(2012)은 미국출판협회(Association of American Publishers)가 그 해 최고의 연구 결과가 담긴 출판물에 수여하는 프로즈상(PROSE award) 철학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또한 아이비리그 3대 명강으로 널리 알려진 열린예일강좌(Open Yale Course) 최고 인기 강연 ‘죽음(DEATH)’을 기반으로 2012년 출간된 동명의 책은 미국 외 국가로는 최초로 같은 해 가을 《죽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한국어판이 출간되면서 국내에 ‘죽음’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2013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케이건 교수는 서울대학교 특강, 네이버 TV캐스트 강연, SBS 〈아이러브人〉 시즌 3에 출연했고, 2014년에는 그와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EBS 다큐프라임 생사탐구대기획 〈DEATH〉가 방영된 바 있다.
번역 : 김후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독립연구가로서 역사·철학·문화·정치·사회·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바탕으로 저술 및 번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활이 바꾼 세계사》(제43회 한국백상출판문화상 수상)와 《불멸의 여인들》《불멸의 제왕들》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어떻게 동물을 헤아릴 것인가》《밀수 이야기》《전쟁 연대기》《맛의 제국 이탈리아의 음식문화사 Al dente》《세상이 버린 위대한 폐허 60》《설명할 수 있는 경제학》《일자리의 미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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