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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저씨의 이혼일기


  • ISBN-13
    979-11-993697-9-5 (02810)
  • 출판사 / 임프린트
    꿈공장 플러스 / 꿈공장 플러스
  • 정가
    16,7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11-13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나저씨
  • 번역
    -
  • 메인주제어
    별거 및 이혼: 이슈 및 조언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별거 및 이혼: 이슈 및 조언 #돌싱 #이혼일기 #남자의 이혼 #이혼에세이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0 * 170 mm, 232 Page

책소개

하나도 괜찮아! 하나도 즐겁자!

평범한 중년 남자의 이혼 일기

 

아내의 꿈을 응원했다. 그리고 '이혼'이라는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았다. 이 책은 한 중년 남자가 이혼을 받아들이고 극복해 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기록한 이야기다. 이혼.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남자의 입장에서 이혼을 솔직하게 꺼내놓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저자는 결혼 후 평범하지만 행복한 가정을 꿈꿨다. 그런데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이혼을 마주하게 되었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면서 그는 깨달았다. 고통을 피하는 대신 정면으로 마주해야겠다고. 그렇게 저자는 이 여정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아내의 꿈을 이뤄주고 받은 ‘이혼’이라는 선물. 그 포장지를 하나씩 벗겨가며 느낀 저자의 감정들이 담담하게 책에 담겨있다. 이 책은 관계의 아픔 속에서도 자신이 혼자가 아니며, 결코 패배자가 아님을 깨닫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한 남자의 진솔한 기록이다.

목차

프롤로그 8

 

내 편이 사라졌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D-40 15

후회 23

이혼을 불편하게 느끼는 이유 29

공황장애 34

개꿈 39

이혼을 준비하는 중년의 일상 45

이혼을 받아들이는 방식 – 부정 49

이혼을 받아들이는 방식 – 분노 53

이혼을 받아들이는 방식 – 공포 59

이혼을 받아들이는 방식 – 흥정 65

이혼을 받아들이는 방식 – 수용 71

이혼을 극복하는 법 1 78

이혼을 극복하는 법 2 84

새 마음 단장하기 87

이혼 전야, D-1 94

내 편이 사라졌다. D-0 97

 

 

언제나 네 편이 되어줄게

 

혼자는 싫어. 골든 타임 30초 106

혼자는 무서워 111

혼자라 괴로워. 추석의 고통 116

혼자라 외로워. 시간과 기억에 대하여 121

혼자라 우울해. 줄타기 129

혼자라 조급해. 나이를 먹어간다는 건 135

혼자라 두려워. 다시 시작하기 두려워 140

혼자지만 견딜만 해. 좋은 사람 145

혼자지만 잘살 거야. 보도블록 위의 지렁이처럼 150

혼자지만 혼자가 아니야. 변화를 받아들이고 예전의 나를 찾아가자 155

혼자지만 행복할 수 있어. 나의 행복 162

혼자지만 바뀔 수 있어. ‘다시 솔로’의 연애 방식과 인간관계 166

혼자지만 바보는 아냐. 착해 보인다는 말의 역설 172

 가. 혼자지만...... 꿈... 치유... 178

 나. 혼자지만 혼자가 되었습니다. 이혼의 마무리 181

혼자라서 배우는 거야. 상처는 치유되는 것이 아닌 다른 경험으로 덮이는 것 184

혼자라서 자유로워도 괜찮아. 내가 그대를 좋아해도 될까요? 189

혼자라서 바랄 수 있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193

혼자라서 이야기할 수 있어. 원룸 살이 하는 ‘다시 솔로’의 소회 198

혼자라서 Re 시작. 모범답안 206

다시 한번 젊은이 211

 

Epilogue : Bravo my life 216

Behind the scene : 나저씨의 B컷 고백 224

본문인용

인생은 언제나 우리가 짜놓은 계획의 선을 벗어난다. 내가 선택하지 않은 길 앞에, 마치 준비도 없이 서게 되는 날이 온다. 나에게 그날은 ‘이혼’이라는 두 글자로 찾아왔다. 결혼할 때는 한 번도 이혼을 생각해 본 적 없었다. 그런 일은 어디 뉴스나 드라마 속 남의 이야기이고, 나와는 거리가 먼 세상일이라고 믿었다. 그래서였을까. 이혼을 준비하는 시간보다, 이혼을 받아들이는 시간이 더 힘들었다. 이혼을 통해 법적으로 혼인이 해소되는 것은 하나의 절차일 뿐이었고 진짜 시간은 그 이후부터 시작되었다.

 

_ 프롤로그 중에서

 

 

쓰다 보니 왠지 내가 인생의 실패자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물론 이혼을 마주한다는 것은 심적으로 외롭고, 두렵고, 무섭다. 나 자신이 미워서 자책하고 자주 자존감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기도 한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침이면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면서, “내 잘못이 아니야. 그러니까 당당해져”라며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면서 자존감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큰 도움이 안 되더라도, 내가 내 편이 되어주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고 믿으니까.

 

_ 47p

 

 

주위에서는 새로운 이성을 만나보라고 했다. 하지만 새로운 이성을 만나는 것도 두렵기는 마찬가지였다. 나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면 나의 부족함을 보고 실망하고, 그렇게 전처와 같이 날 떠나갈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군가를 만나고 상대가 나에게 호감을 표현하면 덜컥 겁이 나서 도망쳤다. 나를 조금만 더 알면 실망스러운 내 모습을 들킬 것 같아서, 무서워서…….

 

_ 133p

서평

하나도 괜찮아! 하나도 즐겁자!

어느 평범한 중년 남자의 ‘이혼일기’

 

‘이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달라진 지 오래다. 요즘엔 이혼이 무조건 숨겨야 하는 ‘흠’이라기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위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더욱 우세하다. 대중매체를 비롯한 여러 SNS에서 ‘이혼’을 주제로 한 이야기가 자주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책 『나저씨의 이혼일기』 역시 어느 중년 남성의 이혼 과정을 담은 책이다. 이혼하는 건 기정사실이지만, 이혼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공존했다. 아니, 솔직히는 이혼하면 내 인생은 그대로 실패한 인생으로 노년까지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무서웠다. (13p) 나저씨(필명) 작가는 책을 통해 보통의 이혼 남성이 느꼈을 두려움, 상실감 등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다만, 이 책은 ‘좌절’이나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는 않다. 책 사이사이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들은 어딘가 포근함을 안겨준다. 나아가 옅은 웃음을 짓게 만들기도 한다. 어두운 감정에 매몰되기보단 그 사이로 비추는 작은 빛에 집중하려는 작가의 메시지가 그림 안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되려 그림에서 ‘외로움’이 아닌 ‘따뜻함’이 느껴진다. 

 

다행스러운 건 스스로 ‘행복한 삶’에 대해 떠올렸고 마음속에서 무언가가 꿈틀거리고 있음을 느꼈다는 것이다. (164p) 책 속 작가는 좌절하지 않고 더 나은 삶을 위해 고민하고 도전한다. 그림을 그리고 전시회를 열고 요리를 배우며 보다 자기다운 삶을 꾸려나간다. 어떤 상황에서도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준다.

 

‘이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느슨해졌다고는 하지만, 한 개인의 삶에서 ‘이혼’은 여전히 중대한 사건이다. 이 책이 ‘이혼’을 경험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심심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불현듯 나저씨 작가의 이야기가 또 다른 누군가의 끝이 아닌 시작의 순간이 되는 상상을 해본다.

저자소개

저자 : 나저씨
평범한 중년의 삶을 살고 있는 남자. 회사원으로 일하며 행복한 가정을 꿈꿨지만, 이혼이라는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으면서, 단 한 번도 예상한 적 없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비디오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밖에서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카페에 가서 혼자 커피 마시면서 책을 읽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내향인적 삶을 사랑한다.

정적인 것만 좋아할 것 같지만, 새로운 일을 도전하는 걸 좋아해서, 주말만 되면 그림, 캘리그라피, 스페인어 수업을 배우는 등 누구보다 바쁘게 삶을 보내고 있는 취미 부자이기도 하다. 매년 새로운 걸 하나씩 추가해 나가고 있으며, 현재 요리를 배우고 있다. INFP의 내향적인 성격의 보유자로서 나서거나 주목받는 걸 피하고 조용히 사는 걸 삶의 모토로 삼고 살아가고 있다.

인스타그램 @nazurs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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