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평면표지(2D 앞표지)

생각보다 가까운 중동

두바이 파일럿이 들려주는 중동의 모든 것


  • ISBN-13
    979-11-6861-529-8 (03300)
  • 출판사 / 임프린트
    산지니 / 산지니
  • 정가
    20,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10-31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원요환
  • 번역
    -
  • 메인주제어
    중동사
  • 추가주제어
    사회, 문화: 일반 , 외교 , 종교: 일반
  • 키워드
    #중동 #문화 #사회 #역사 #경제 #세계정세 #인문 #교양서 #중동사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사회, 문화: 일반 #외교 #종교: 일반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0 * 205 mm, 256 Page

책소개

석유 시대를 넘어 미래 산업을 향해 나아가는 중동

그 중심에서 살아가는 기자이자 파일럿의 눈으로 본 ‘진짜 중동’ 이야기

 

 

▶ 왜 지금, 중동인가

전 세계 석유 매장량의 절반 이상이 집중된 곳.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의 70% 이상이 나오는 곳. 네옴, 인공지능 투자, 스포츠 외교, 탈석유를 준비 중인 곳. 바로 중동이다. 이렇게 중요한 지역인 중동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뉴스에서 접하는 단편적인 분쟁 소식이나 막연한 이미지 넘어 그곳 사람들의 삶과 문화, 경제 시스템과 미래 비전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 중동은 국제 유가 변동의 배경이자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경로이다.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동력은 더 이상 서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세계 중심이 재편되고 있는 지금, 중동을 이해하는 일은 곧 세계의 변화를 읽는 일이다. 

『생각보다 가까운 중동』의 원요환 저자는 중동경제전문기자 겸 파일럿으로 두바이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 기자 출신 조종사라는 독특한 정체성으로 중동의 문화를 바라보고 중동이 가진 변화의 힘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보여주는 중동은 ‘이해하기 어려운 먼 곳’이 아닌 알면 ‘흥미롭고 생각보다 가까운 곳’이다. 달콤한 디저트부터 최첨단 스마트시티의 청사진까지.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중동의 진짜 모습이 생생히 펼쳐진다. 

 

▶ ‘얄라 얄라’ 두바이의 일상으로 들어가다

중동에서 아랍어를 한 마디도 못해도 살 수 있을까? 라마단 기간에는 정말 물 한 모금도 마시면 안 될까? 일부다처제는 여전히 흔한 일일까? 우리가 중동에 대해 품고 있는 궁금증들은 대부분 막연한 추측에 머물러 있다.

1부 ‘두바이, 기회의 땅에서 살아가기’에는 저자가 두바이 거주자로서 직접 경험한 생생한 일상이 담겨 있다. 한국인으로 마주한 중동은 다르지만 비슷했고, 비슷하지만 달랐다. “빨리 빨리”를 입에 달고 사는 한국인처럼 중동인도 ‘어서 가자’, ‘빨리 하자’는 뜻으로 “얄라 얄라”를 자주 쓴다. 친숙함을 느끼다가도 돼지고기와 술을 찾기 어렵거나 왕정국가임이 실감날 때 낯설어진다.

저자는 이러한 문화적 차이를 어렵지 않게, 그러나 깊이 있게 풀어낸다. 파일럿 스쿨에서 직접 체험한 라마단의 의미, 긴 중동인 이름의 의미, 중동의 교통 시스템과 법률까지. 중동 생활의 구석구석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중동은 이제 우리에게 먼 곳이 아니다. 여행지로, 일터로, 여행객으로, 이웃으로 만나게 되는 중동 문화를 이해한다면 편견을 넘어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다. 문화를 이해하면 사람이 보이고, 사람을 이해하면 그 사회가 열린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먼 사막의 도시가 아니라 낯설지만 매력적이고 이질적이지만 이해 가능한 중동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석유 이후를 준비하는 중동의 미래 전략

중동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석유’일 것이다. 하지만 중동은 이미 석유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 아랍에미리트의 IT 산업 육성, 카타르의 전략적 외교 등 오일머니로 축적한 자본을 미래 산업에 과감하게 투자하며 경제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2부 ‘중동, 우리가 몰랐던 세계’는 변화하는 중동 경제와 외교 관계의 핵심을 짚어낸다. 네옴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목표와 중동 IT 산업을 움직이는 핵심 키워드, 오일머니가 축구 리그와 글로벌 기업을 재편하는 과정,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의 미묘한 삼각 외교, 이스라엘과 이란의 복잡한 관계까지. 저자는 중동이 세계 무대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중동의 변화를 한눈에 이해하도록 돕는다.

저자는 석유 이후를 준비하는 배경에 문화‧경제적 가치와 외교적 실리가 얽혀 있음을 밝히고 경제전문기자의 시선으로 명쾌하게 해석한다. 현장에서 관찰한 변화의 징후와 실제 데이터는 ‘왜 지금 중동이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답을 제시하며 중동을 처음 만나는 독자에게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 이제는 중동과 함께 갈 시간

중동을 이해하는 것은 곧 우리의 경제 파트너를 읽는 일이자 세계를 바라보는 눈을 한층 더 깊게 만드는 일이다. 한국과 중동의 관계는 이미 깊다. 1970년대 중동 건설 붐으로 시작된 인연은 오늘날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에너지 협력은 물론이고 건설, IT, 문화콘텐츠,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접점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제 중동은 석유 수입처가 아니라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동반자이다.

『생각보다 가까운 중동』은 고정관념과 편견을 걷어내고 중동의 진짜 모습을 보여준다. 기자의 냉철한 분석과 파일럿의 생생한 경험,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한 사람의 따뜻한 시선이 어우러져 입체적인 중동을 만날 수 있다. 국제정세, 경제, 문화, 생활을 한 권으로 아우르는 이 책은 중동을 낯선 타자가 아닌 ‘함께 살아갈 이웃’으로 바라보는 첫걸음이다. 복잡한 국제 이슈에 막연함을 느끼는 독자라면 『생각보다 가까운 중동』이 흥미롭고 친절한 시작점이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1부 두바이, 기회의 땅에서 살아가기

두바이에서 아랍어 쓰지 않고 살아남기 

두바이에 사는 한국인이 행복한 아홉 가지 이유 

“빨리 빨리!” 알고 보면 한국인과 비슷한 성격의 아랍인들

파일럿 스쿨에서 경험한 라마단

한국인이 알면 좋은 ‘라마단 에티켓’

단맛에 혈관도 비명 지르는 아랍 디저트 4선

한국인이 두바이에서 흔히 하는 실수

두바이 vs 서울 물가, 어디가 더 비쌀까

‘아부 무함마드 핫산 이븐 후세인 이븐 할릴 알 꾸드시’… 한 사람 이름이라고?

중동 일부다처제에 무슨 일이?

두바이엔 없고 한국에만 있는 것들

한국인이 봐도 파격적인 두바이 법

‘육아 천국’ 두바이는 무엇이 다르나

 

2부 중동, 우리가 몰랐던 세계

아랍과 중동, 무엇이 다를까?

중동 여행 갈 건데… ‘히잡’ 꼭 써야 하나요?

사우디를 이해해야 네옴(NEOM)이 보인다

네옴의 아버지, 무함마드 빈 살만 

중동 IT산업을 이해하는 네 가지 키워드

석유 왕국이 변하고 있다 

중동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을 위해

이스라엘과 이란 관계는 왜 이럴까 

아랍에미리트¡¤사우디¡¤카타르의 삼각 외교 

러-우 전쟁으로 아랍 국가들이 득 봤다고? 오해와 진실은… 

중동에선 전쟁 당사자들이 함께 일한다… 이를 바라보는 네 가지 유형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펼쳐지는 중동 왕족들의 오일머니 경쟁

IMF가 보는 사우디의 경제전망 

두바이 vs 리야드, 아랍 최고의 도시는 어디? 

작지만 강한 나라 카타르가 살아남는 법 

왜 잘나갔던 중동 제국들의 후손은 가난할까? 

 

참고문헌

본문인용

p46-47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중동 지역은 예전부터 맛있는 디저트로 유명했다

0.

. 무더운 사막 기후에서 오랜 세월 유목 생활을 해온 아랍인들은 높은 칼로리를 쉽게 얻을 수 있고 음식의 부패도 막을 수 있는 설탕을 음식에 쏟아부어 달디단 디저트를 다수 개발해 섭취해 왔다.

이 지역 대부분이 이슬람 국가인지라 돼지고기나 할랄로 도축되지 않은 육류 그리고 음주 같은 유희 역시 엄격히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먹는 낙을 찾아 맛있는 디저트를 만드는 데 ‘올인’했기 때문이라고 문화적으로 연관 지어 설명하는 경우도 있다.

 

p81 두바이 정부에서는 아직까지 적극적인 투자 유치와 규제 완화에 조금 더 방점을 둔 듯하다. 그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범죄나 부작용 여파는 문제가 예측되는 대로 바로바로 수정・보완하는 식이다. 의사결정이 빠른 왕정국가이기에 가능한 방식이다.

 

p129 서방의 외신들은 빈 살만이 개혁군주라는 이미지메이킹 뒤로 온갖 정치공작과 정적에 대한 탄압, 여론 왜곡을 일삼으며 ‘검은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빈 살만은 이렇게 꾸준히 대립하는 세력들을 제거하며 사우디의 모든 권력을 집중화하는 데 성공했다. 2022년 9월 살만 국왕이 총리직을 빈 살만 왕세자에게 양도했다. 사우디에서는 전통적으로 국왕이 총리직을 겸임하기에,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빈 살만의 권력이 국왕에 준하거나 비슷할 정도로 거대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드디어 빈 살만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p163 중동의 산유국들을 한 덩어리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이들의 외교 전략은 제각각이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이 세 나라는 페르시아만을 공유하는 이웃이면서도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p230 지금 잘나가는 중동의 두바이나 카타르가 이름조차 없던 작은 마을에 불과했을 때, 이 도시들은 정말로 찬란한 문명을 자랑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무역을 하며 거대한 공간을 이룬 메가폴리스였다.

여기서부터 궁금증이 생긴다. 왜 잘나갔던 이들이 지금은 이렇게 철저히 몰락했을까. 그리고 그때 듣보잡에 불과했던 두바이나 카타르, 리야드는 왜 이렇게 잘나가고 있나?

단순히 석유 때문이라 하기엔 뭔가 부족하다. 분명 다른 이유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도시들도 언젠가는 철저히 망하는 것이 수순일까.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서평

중동에서 외교관 등으로 35년을 보내면서 이 지역을 이해하는 일이 얼마나 긴 배움과 깊은 겸손을 요구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런 점에서 중동의 두바이에 거주하며 직접 보고 듣고 겪은 이야기를 독자들과 나누려는 저자의 노력은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완결된 해답을 제시하기보다는, 중동을 이해하는 첫걸음을 내딛게 하는 소중한 안내서다. 저자의 성실한 기록과 애정 어린 시선은 독자들에게 중동을 새롭게 바라보는 즐거움과 울림을 전해줄 것이라 믿는다.

_주사우디아라비아대한민국대사관 대사대리 문병준

 

하늘 위에서 바라본 중동을 기자의 눈으로 풀어낸 그의 시선이 참 특별하다. 책을 읽는 동안 예멘의 사나, 시리아의 다마스쿠스 그리고 이라크의 바그다드로 이어지는 현재와 과거의 중동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깊이 빠져들었다.

_아랍에미리트 항공사 기장 정인웅

 

사소한 생활습관부터 국가 간 관계까지 폭넓게 뻗어 있는 저자의 관찰력으로 두바이와 중동을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삶과 비즈니스의 현장’으로 바라본 이 책은 중동시장과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당신에게 믿음직한 마법의 여권 같은 책이다.

_정보통신산업진흥원 UAE IT지원센터장 윤준배

 

기자였던 사람이 비행기를 몰고, 이제는 책으로 우리를 중동에 착륙시킨다. 두바이주재원으로 살아가는 내내 ‘맞아, 그렇지’ 하며 공감했다. 중동의 변화와 기회를 제대로 알고 싶은 이들에게 자신 있게 권한다.

_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두바이 지사장 전용필

저자소개

저자 : 원요환
‘중동경제전문기자 겸 파일럿’
한국에서 보기 드문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국내 경제지기자로서 경력을 쌓은 뒤, 중동 항공사 파일럿으로 인생 2막을 개척했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예술경영 예술전문사 학위를 취득했다. 〈매일경제〉에서 디지털테크부·경제부·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며 첨단 트렌드와 산업 이슈를 심층 취재했다.
착실히 저널리즘 커리어를 쌓다가 항공과 전혀 무관한 배경이었지만, 30대 중반에 조종사의 꿈에 도전하고자 과감히 두바이로 향했다. 결국 낯선 길을 개척해 현재 중동 항공사에서 에어버스 A320 조종사로 하늘을 날고 있다.
조종간을 잡지 않을 때는 여전히 펜을 들거나 방송에 출연한다. 중동은 한국인에게 마지막으로 남은 기회의 땅이라 믿기 때문이다. 두바이를 거점으로 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등 걸프 부국의 경제와 자본 흐름에 집중하며, 우리나라에 새로운 가능성을 전하고 있다.
〈YTN World〉 리포터로 중동의 현장을 전하고, 〈매일경제〉를 비롯해 〈법률신문〉,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등에 연재와 기고를 이어가며 국내에서 손꼽히는 중동경제전문기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있는 그대로 아랍에미리트』, 『경제와 금융 그렇구나!』 등이 있다.
john.won320@gmail.com
'산지니'는 가장 높이 날고 가장 오래 버티는 우리나라의 전통 매입니다. 갈수록 힘들어지는 출판 환경과 지역출판의 여건 속에서 오래 버티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행복과 공동체의 행복이 함께 이루어질수 있어야 합니다. 산지니의 책들이 나와 공동체의 소외를 극복하고 자본주의사회의 여러 중독에서 해방되어 행복해지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되기를 바랍니다.
상단으로 이동
  • (54866)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중동로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