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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한 만남


  • ISBN-13
    979-11-993697-5-7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꿈공장 플러스 / 꿈공장 플러스
  • 정가
    16,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10-28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이유신
  • 번역
    -
  • 메인주제어
    에세이, 문학에세이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에세이, 문학에세이 #교통사고 #전신마비 #극복에세이 #독서에세이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8 * 188 mm, 280 Page

책소개

책에서 찾은 너와 나, 

관계의 진실을 마주하다

 

천 권의 독서가 남긴, 관계에 대한 진솔한 기록

 

“사람이 어렵다고 느낀 순간부터, 진짜 관계가 시작된다.”

 

작가는 천 권의 문학 작품 속 인물들을 통해 인간관계의 진실한 얼굴을 마주했다. 작가의 바람 중 하나는 인간관계를 잘하는 것이었고, 관계는 ‘잘하는 것’이 아니라‘이해하려는 마음’에 있음을 책을 통해 깨달았다.

 

『안녕한 만남』에는 상처를 이해하고, 사랑을 배우며, 결국‘사람’으로 돌아오는 여정이 담겨있다. 작가는 작품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빌려, 타인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길은 곧 자신을 이해하는 길임을 안내한다.

 

이 책은 인간관계를 잘하기 위한 지침서가 아니다. 다만 독자에게 책을 통해 완벽하지 않은 나와 너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제안한다. 『안녕한 만남』은 독자 자신 안의 감정을 일깨워 나아갈 용기를 건넨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마음에 관계를 잇는 잔잔한 인사가 피어날 것이다.

목차

11 프롤로그 : 마음이 서툰 나를 조용히 안아준 것은 바로 ‘책’이었다

 

내 상처는 언제쯤 아물까

 

16 누군가의 좋은 소식이 반갑지 않은 이유

_ 클레어 키건 『맡겨진 소녀』

25 상처뿐인 마음도 이어질까

_ 문경민 『훌훌』

33 상실의 도피처

_ 헬렌 맥도널드 『메이블 이야기』

40 너와 내가 애쓰는 삶

_ 이희영 『페인트』

48 스스로 살아갈 힘

_ 박완서 『친절한 복희씨』

56 기억의 왜곡 속으로

_ 줄리언 반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우리는 왜 엇갈리는 걸까

 

64 나는 너에게 좋은 사람일까

_ 헤르만 헤세_ 『데미안』

71 언니와 동생, 그리고 나

_ 아니 에르노 『다른 딸』

78 인간관계의 유효기간

_ 도리스 레싱 『다섯째 아이』

85 불행으로 이끄는 관계

_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91 그저 갈 길을 가라

_ 쉘 실버스타인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

98 대화가 힘든 이유, T 잘못이 아니다

_ 손원평 『아몬드』

 

 

나는 사랑이 제일 어려웠다

 

108 내 감정은 내가 선택해

_ 샬럿 브론테 『제인에어』

115 사랑의 걸림돌

_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122 나의 꿈엔 누군가의 희생이 있다

_ 멜빈 버지스 『빌리 엘리어트』

129 어떻게 사랑을 배울까

_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136 사랑과 고독의 모순

_ 존 윌리엄스 『스토너』

143 어린 시절의 상처는 시간 도둑이다

_ 미하엘 엔데 『모모』

 

 

사랑이 스쳐간 자리에 남은 것

 

152 사건은 잊혀도 감정은 남는다

_ F.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159 죽고 싶다가 살고 싶다가

_ 패트릭 네스 『몬스터 콜스』

166 내 마음이 너에게 닿는다면

_ 히가시노 게이고 『녹나무의 파수꾼』

173 가장 가까운 타인, 가족

_ 그레구아르 들라쿠르 『행복만을 보았다』

180 어제보다 나은 나

_ 기욤 뮈소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187 나의 봄

_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비밀의 화원』

 

 

결국엔 사람이었다

 

196 책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_ 사이토 다카시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202 혼자가 아니라 다행이야

_ 찰리 맥커시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208 다음 걸음을 딛는 힘

_ 리처드 바크 『갈매기의 꿈』

213 달콤한 희망을 얻으려면

_ 로알드 달 『찰리와 초콜릿 공장』

221 멘탈을 보호하는 방법

_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227 바꿀 수 없는 것을 대하는 자세

_ 제임스 매슈 배리 『피터팬』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

 

236 변화 속에서 잊지 말아야 할 마음

_ 찰스 디킨스 『위대한 유산』

243 오늘을 선택받았다면

_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인생 수업』

249 부끄럽지 않은 삶

_ 바바라 오코너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256 자연이 알려주는 죽음

_ 마거릿 렌클 『우리가 작별 인사를 할 때마다』

264 내가 원하는 하루

_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269 나의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_ 폴 오스터 『달의 궁전』

 

277 에필로그 :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본문인용

22년 전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되며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몸이 불편한 이후 세상으로 나갈 기회는 줄었고, 사람들을 만나는 일도 점점 줄어들었다. 그래도 나는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고 싶었다. 마치 혼자만 다른 세상에 남겨진 것 같아 두려워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었다. 관계를 잘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았다. 상대를 알고 싶은 바람이 너무 커서도 안 되고, 오로지 내 마음만 드러내도 안 되었다. 잘하고 싶은 바람은 언제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마음이 서툰 나에게 독서는 물 흐르듯 흘러들어왔다. 독서에 대한 마음의 문은 예상치 못한 데서 열렸다. 바로,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의 해답을 책에서 찾고 싶어진 것이다. 그렇게 시작한 독서는 내 삶을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끌었다.

 

_프롤로그 중에서

 

 

누군가의 좋은 소식이 반갑지 않았던 이유는 내가 괜찮지 않았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나쁜 소식에 마음이 간다면 내가 그만큼 힘들다는 의미다. 반대로 좋은 소식에 마음이 간다면 타인의 기쁜 소식에 공감할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마음이 가는 데에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_24p.

 

 

누구나 이별을 경험한다. 누구나 이별을 겪으면 아프고 힘들다. 슬픔과 상실이 없는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픔은 억지로 참을 수도, 쉽게 잊을 수도 없다.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완벽히 지울 수도 없다. 그러니 이별 앞에 제대로 슬퍼하고 상대를 떠나보내 줄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야 우린 또 다른 세상으로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다.

 

_39p.

 

 

인생의 다음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본다. 스스로를 보호할 줄 안다. 상대가 나를 사랑해서 하는 행동인지 아닌지를 안다. 다른 사람에게서 내 인생을 구걸하지 않게 된다. 누군가의 관심에 쉽게 휘둘리지 않고 사랑이라는 이름에 휩쓸리지 않는다. 아름다운 사랑은 자기만의 고유한 감정과 언어로 만들어진다. 누군가와 비교할 수 없고 설명할 수 없다. 사랑은 둘 사이의 감정이자, 한 사람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아름다운 사랑은 더 나은 내가 되도록 한다. 내일을 기대하게 만든다.

 

_134p.

 

서평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작가의 관계에 관한 기록. 

책을 통해 다시 배운 관계, 그리고 삶에 관하여.

 

배우 김정난, 강소라 추천 책!

 

인간관계에 대해 단 한 번도 고민한 적 없는 이는, 예상컨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누구나 관계를 맺는 일이 어렵고 서툴다. 독서 에세이 『안녕한 만남』은 인간관계로 고민하는 이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이유신 작가는 22년 전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을 때, 세상에 홀로 남겨진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그에게 손을 내밀어 준 건 바로 ‘책’이었다. 작가는 책을 통해 무너졌던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 

 

“독서는 내 삶을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끌었다. 사람과의 갈등을 넘어서면 그 관계가 더 단단해지는 것처럼, 책 한 권을 다 읽고 나면 글과 나는 더 끈끈한 사이가 되었다.” (프롤로그 중에서)

 

작가는 책을 읽으며 책 속 주인공의 마음에 공감했고 그들의 삶을 거울삼아 자신을 되돌아봤다. 주인공이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어려움에 대처하는 자세를 배웠다. 그렇게 주변 아끼는 이를 마음에 차곡차곡 다시 담고 자기 마음을 돌봤다.

 

“누군가의 나쁜 소식에 마음이 간다면 내가 그만큼 힘들다는 의미다. 반대로 좋은 소식에 마음이 간다면 타인의 기쁜 소식에 공감할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마음이 가는 데에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24.p)

 

가까운 이의 기쁜 소식이 반갑지만은 않게 들릴 때, 예기치 않은 이 감정에 놀라 자책하던 경험이 있다면 책 속 문장에 십분 공감할 것이다. 이처럼 작가는 솔직한 내면의 소리를 글로 쓰며 독자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그럴 때일수록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고 말이다.

 

이 세상에는 다양한 만남이 있다. 가족, 친구, 연인, 동료…. 그들과의 안녕한 만남을 위해 이 책을 눈여겨보고 있다면 감히, 옳은 선택이라 말하고 싶다. 책을 읽으며 기억 저편에 숨어있던 어떤 이를 떠올리고, 그들에게 미처 전하지 못했던 마음들을 다시 꺼내어 보게 될 것이다. 작가가 그랬듯, 이 책의 독자 역시 책을 통해 주변인들과 단단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기를. 종국엔 자기 내면을 마주하고 덤덤히 안아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저자소개

저자 : 이유신
휠체어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
여리지만 단단한 사람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사람

저서. ≪10년, 내게 남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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