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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


  • ISBN-13
    979-11-970922-3-7 (03840)
  • 출판사 / 임프린트
    아도니스 / 아도니스
  • 정가
    22,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3-05-1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티파니 맥대니얼
  • 번역
    -
  • 메인주제어
    인물소설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체로키 #성장소설 #인물소설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5 * 240 mm, 576 Page

책소개

소녀에서 여성으로.

베티, 4남4녀의 여섯째 딸, 소설의 화자이다. 1954년 아칸소 주의 한 욕조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랜든 카펜터, 체로키, 막노동을 하며 지내던 중 우연히 열한 살 아래의 어머니 앨카 라크를 만나 대가족을 이루었다. 인종차별과 편견이 만연한 시대, 사회의 변방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던 이들 가족은 전국을 떠돌며 유랑생활을 했다. 베티가 일곱 살 때인 1961년 가족은 어머니의 고향 오하이오에 정착, 광활한 애팔래치아 산맥 아래 작은 마을 브레세드에서 새 삶을 시작한다.

 

강인하고 자상한 아버지는 체로키 전통을 소중히 여겼고, 작물과 약용식물에 해박했고, 재미있는 이야기꾼이었다. 젊고 매력적이고 변화무쌍한 어머니는 현실에 대해 냉정한 시각을 지닌 여성이었다. 가장 똘똘한 자녀 베티는 끈끈한 형제애를 지닌, 자연과 글을 사랑한 아이로, 어렸을 때부터 세상의 부조리와 편견에 굴하지 않았다. 소녀 베티 최고의 고민은 아빠를 가장 많이 닮은 외모. 거기에 아빠의 애정 가득한 '꼬마 인디언'이라는 별명까지 있다. 바람 잘날 없는 대가족, 각양각색 형제들의 놀라운 서사가 생생한 배경을 이룬다. 큰 터울의 큰오빠 릴런드, 가수 못지않은 큰언니 프레야, 여배우가 꿈인 말괄량이 둘째언니 플로시, 어린 화가 동생 트러스틴, 돌멩이를 사랑한 막내 린트…….

 

소녀에서 여성으로 자라면서 가족의 비밀과 세상의 무서운 현실을 하나하나 접하게 된 베티는 그때마다 그것을 글로 남겨 땅속에 묻어두었고, 훗날 그 모든 것을 밝히게 되는 큰 사건이 발생한다. 〈베티〉는 자신의 정체성을 아프게 깨달아가는 한 소녀의 아름답고 처연한 유년의 목가이자 감동의 성장소설이다.

 

어머니 '베티'에게 바치는 뜨거운 헌사

모든 남자를 부끄럽게 만드는 베티의 아버지 '랜든'에게 바치는 사랑

문학은 정직에서 출발한다. 진솔한 자기반성이 있는 글은 거침없고 매섭다. 잔혹하나 아름답다, 한 편의 걸작 동화처럼. 그 진솔함으로 한 소녀의 이야기는 모두의 이야기가 된다. 〈베티〉는 유년의 신비, 순수의 상실, 말과 글의 힘을 긴 여운으로 반추하게 하는 서정과 잔혹이 공존하는 놀라운 작품이다.

 

그 글의 힘으로 베티, 체로키, '꼬마 인디언', 카펜터네 여섯째 소녀의 열아홉 해 성장담은 모든 소녀의 아름답고 무서운 성장담으로 울린다. 천혜의 대자연, 애팔래치아 산맥의 산자락, 폭풍우와 폭염과 폭설이 일상인 땅, 그에 맞먹는 지상의 폭력과 차별이 버젓이 벌어지던 시절, 카펜터네 8남매의 생존기는 바로 어제의 미국사회의 어두운 단면이자 오늘날의 도도한 함성으로 메아리친다. 이 소설은 그 신비로운 갱생의 힘을 선사한다. 작품 곳곳, 베티의 성찰이 담긴 응축된 산문과 시적인 문장의 힘 덕분이다. 모든 인물들의 묘사는 생생하고 입체적이다.

 

체로키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의 한 가정이 어떻게 한 시대를 생존해왔는지, 우리는 영민하고 용감한 소녀 베티의 눈을 통해 바로 어제의 세상의 폭력과 침묵을 새롭게 목격한다. 훗날 지구의 한 조각 심장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천국과 지옥이 공존하는 세상의 축소판, '숨 쉬었던'(breathed) 땅 브레세드(Breathed)를 배경으로.

 

“훗날 나는 브레세드가 천국과 지옥 사이, 도마뱀들은 바퀴에 깔려 죽고, 사람들은 천둥이 천둥을 빻듯 말을 했던 고동치는 한 조각 땅임을 알게 되었다.” (5장)

 

티파니 맥대니얼은 자신의 어머니 '베티'를 하나의 놀라운 캐릭터로 완성함으로써 한 시대를 용감하게 돌파한 매력적인 여성상을 창조했다. 15년의 기다림과 반추 끝에 얻은 소중한 결과이다. 또한 잊을 수 없는 아버지 랜든은 모든 남자를 부끄럽게 만드는 드넓은 남자다. 우리 모두 힘껏 모방해야 할 캐릭터로 훌륭하게 형상화했다. 가슴에 새겨야 할 남자의 상이다.

 

아도니스 출판은 전 세계 독자들과 언론을 놀라게 한 작가의 시적, 서정적 산문의 힘을 온전히 전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바쳤다. 작가 특유의 산문의 호흡, 음악성, 주요 어휘들의 일관성, 다양한 호칭, 강조의 대문자와 이탤릭체, 형제간 짓궂고 격의 없는 말투, 온갖 낯선 사물들의 지방색……, 그 모든 것이 빚어낸 아름다운 원작에 상응하는 한글의 맛까지, 이를 최대한 일관되게 구현하기 위해 (당연히!) 긴 시간이 필요했다. 시인*이기도 한 작가의 글맛이 소설의 심장이었기 때문이다.

세계 최초로 〈베티〉(〈우리가 기원한 혼돈〉 Il caos da cui veniamo, 2018, 432p.)를 펴낸, 작가의 진정한 애호가인 이탈리아 아틀란티데(Atlantide) 출판사는 작가의 소설과 시집을 세계 최초로 펴내고 있다(〈나를 살아 있게 만드는 이 목소리들〉 Queste voci mi battono viva, 원제 These Voices Beat Me Alive, 2018, 288p.)

이에 자랑스럽게 독자 여러분께 선보인다. 판형은 작품의 위상에 준하는 위엄 있는 독특한 판형(145x240mm)을 채택했다. 면지는 세 자매와 어머니가 아낀 꽃과 식물(민들레, 옥수수, 레몬, 수선화)을 반영한 연노랑을 취했다. 책갈피는 베티가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작별의 시간, 어머니가 베티에게 건넨 '아파치 눈물'(Apache tear)을 담고자 했다. 〈베티〉에 공감하는 모든 독자 여러분의 작은 '아파치 눈물'이 되기를 희망한다. 친필 사인은 저자가 아도니스 출판을 위해 새롭게 쓴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 15

1부 나는 1909~1961 … 19

2부 만왕의 왕 1961~1963 … 59

3부 세상의 빛 1964~1966 … 297

4부 여자의 씨앗 1967~1969 … 433

5부 구원의 뿔 1971~1973 … 505

본문인용

“소녀는 칼과 맞서면서 성년이 된다. 소녀는 칼날을 견디는 법을 배워야 한다. 상처를 이기는 법. 피를 흘리는 법을. 흉터가 남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름답고,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부엌 바닥을 청소할 만큼 무릎도 튼튼해야 한다. 우리는 길을 잃을 수도, 자신을 찾을 수도 있다. 이 진실들은 서로 무한히 다툴 수 있다. 무한이란 무릇 뒤얽힌 맹세가 아닐까? 갈라진 원. 드러난 자홍색 하늘. 그 하늘을 지상에 끌어오면, 무한은 끝없이 꿀렁이는 언덕이 된다. 오하이오의 한 시골, 큰 풀 속 모든 풀뱀들은 천사들이 어떻게 날개를 잃었는지를 알고 있다.” (1장)

 

“나와 언니들은 그 무대를 '머나먼 곳'(A Faraway Place)이라고 불렀다. 왜냐하면 비록 무대는 우리 마당에 있었지만, 그건 마치 아득히 먼 곳에 있는 듯, 거기서 우리는 그 누구에게도,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곳은 우리의 세계였고, 혹 여러분이 우리가 그곳에서 한 말을 들었다면, 그게 여러분의 귀에는 영어처럼 들렸을지 몰라도, 우리 모두 맹세컨대, 그건 비교불가의 그 무엇이었다. 우리는 우리의 언어로 끝없는 이야기를 풀어냈고, 우리의 노래는 항상 끝없는 후렴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 작가, 배우, 싱어송라이터가 되어 우리 주변의 사물들을 쟀고, 마침내 우리는 우리의 지금 삶에서부터 훗날 우리의 운명이 될 삶에 이르기까지 기하학의 큰 가닥을 잡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6장)

 

“베티, 눈송이 안에 살고 있는 아빠를 글로 쓰면, 넌 뭐라고 할 거니?”

“이렇게 말할 거예요. 아빠는 눈송이 안에 삽니다. 그는 춥습니다. 나는 그를 겨울에만 봅니다. 한 번은 그를 안으려고 했는데, 내 손안에서 녹았습니다. 아빠는 눈송이 안에 삽니다. 그는 춥습니다. 나는 여름이면 그가 그립습니다.” (14장)

 

“내 젠더의 의미를 깨달은 나는, 부엌의 모습을 한 여성의 형체와 똑 닮은 것들에 둘러싸인 꿈을 꾸었고, 거기 내 어머니가 서 있었다. 햇빛만 걸친, 그녀의 벌거벗은 몸. 수도꼭지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보다 굵지 않은 그녀의 허리, 한 떼의 아이들이 그녀의 발목 살을 뜯어먹고 있고, 그녀는 레인지 앞에 서서 피를 끓이고 있다. 그녀의 목은 도자기 화병처럼 금이 가 있었다. 그녀의 쇄골이 갈라진 곳에 솟아 있는 작은 꽃의 분홍 꽃잎들이 보였다. 그녀의 콧구멍 주변에는 그녀에게 숨을 쉬라고 알리는 단어들이 깨알같이 적혀 있었다. 그녀는 입술이 없었다. 입술은 조리대 위에 놓여 있었고, 몇 겹의 빨간 립스틱 밑에서 웃고 있었다. 자신의 발목에 매달린 아이들을 질질 끌면서 내 어머니는 부엌을 가로질러 그 입술을 집었다. 그녀가 그걸 자신의 얼굴에 던졌다. 손을 떼자, 입술은 계속 웃고 있었고, 손가락은 잿빛 소용돌이 속에서 녹아내렸다.” (18장)

 

“나는 종종 내 아버지는 작가들의 마음속에서 태어난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위대한 창조주께서 그 작가들을 천둥새들의 등에 태워 달로 날려 보내서, 그들에게 내게 한 아버지를 쓸 것을 일렀다고 믿었다. 메리 셸리 같은 작가들은 아버지에게 모든 괴물의 부드러움을 고딕식으로 이해하게 했다. / 아버지의 마음속에 미스터리를 창조한 사람은 애거사 크리스티였고, 그에게 어둠을 안겨 그를 까마귀가 나는 곳까지 올려놓은 사람은 에드거 앨런 포였다.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아버지를 위해 로미오의 마음을 썼고, 동시에 수전 페니모어 쿠퍼는 그가 자연을 동정하고 낙원 회복의 열망을 갖도록 했다. (……)” (19장)

 

“굶주린 듯, 글을 썼다. 종이 위에 나 자신을 쏟아낼 수 없게 만드는 침대와 잠이 싫어졌다. 뼈저린 아픔이 내 주제였고, 하지만 그래서, 사랑 또한 주제였다. 나의 대화는 광기가 되었고, 이어 영혼의 변신으로 발전했다. 역경에 항거했고, 오직 고통에 반대하고 싸우기 위해, 나는 내게 살아남을 것을 명하는 이야기들을 구상했다. (……) / 나는 십 대의 대부분을 나의 다른 모습을 갈망하며 보냈다. 나는 나를 괴롭히는 의심을 버리고 자유로워질 수도, 아니면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눈에 머물면서 거기에 얽매일 수도 있었다. 우리 자신의 하나가 되기에는 인생에 적이 너무 많다. 그래서 나는 열일곱에, 새로운 열정의 불꽃을 밝힐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증오의 야망을 거부하기로 결심했다.” (41장)

서평

• 미국

“숨 막히는 소설이다.” — Vogue

 

“딸이 소설로 전하는 어머니 베티의 환희와 끔찍한 비밀.” — Los Angeles Times

 

“<베티> 같은 가족소설을 접할 가능성은 적다. 이 이야기는 정말 특별하다.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이 흐르는지조차 모를 것이다.” — Entertainment Weekly

 

“문장 애호가를 위한 성인소설.” — Library Journal

 

“화려하고 은밀한 서사시.” — O, The Oprah Magazine

 

“아름답고 구슬픈 성장소설.” — Glamour

 

“서사적이면서 서정적이다. 우리가 이해하는 우리 부모의 삶과 훗날 우리 자식들이 이해할 우리의 삶에 대한 장대한, 가슴 저미는 작품이다.” — Booklist

 

“너무 놀랍고, 너무 아름답고, 온 폐부를 찌르는, 절대 잊을 수 없는 책. 와우…….” — Goop

 

“이 책은 가장 좋은 방법으로 당신의 마음을 열어줄 것이다.” — Good Housekeeping

 

“사납고, 생생하다. 견디기 힘들 만큼 벅차지만, 그녀를 알게 된 보상은 그 고통을 넘어선다.” — Columbus Dispatch

 

• 영국

“눈부신 책.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 Times

 

“창의적이고 압도적이다. 가족과 비탄에 대한 뛰어나고 폭넓은 탐구. 언어와 줄거리에 음악으로 가득한 성장소설. 아름답고 충격적이다.” — Guardian

 

“<베티>는 계속 나를 다시 부른다. 영원히 당신과 함께할 책.” ― Irish Independent

 

“스토리텔링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책.” ― Bookseller

 

“과거의 억울함에서 현재를 해방시키려는 중요한 책.” ― Irish Times

 

“<베티>는 탐구하는 소설이다. 가족, 유산, 전통, 여성, 스토리텔링, 잔인, 학대, 인종차별, 성적 학대에 대해. 일명 성장소설이지만 자각의 이야기가 더 어울릴 것이다. <베티>에는 강력한 펀치가 가득하다.” ― Bargain Books (남아공)

 

• 프랑스

“온몸을 감싸는 감흥, 파안대소의 미소가 지어지는 책. <베티>는 빛이자 그림자이며, 매혹적이고 비극적인, 감탄을 안기는 책이다.” ― Le Monde

 

“서정적인 글도 한 줄기 햇볕처럼 진실의 추함과 거짓의 찬란함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잊을 수 없는 '꼬마 전사'의 매혹적인 초상화가 탄생했다. 말이 그녀를 살렸다. 자신의 딸들이 얼마나 강한지 알려준 아버지에게 바치는 헌사다.” ― L'Obs

 

“독자는 이 불같은 대하소설을 읽고 어떤 소녀를, 어떤 캐릭터의 힘을, 어떤 운명을 생각할까? 베티는 대문자 H의 여주인공(Héroïne)이다.” ― Livres Hebdo

 

“작가의 스타일에는 신성한 텍스트의 아름다움과 단순함이 있다.” ― Libération

 

“첫 페이지에서부터, 현대 미국문학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수준을 제공한다.” ― JDD

 

“이 벽화가 우리를 압도하고 빛나는 이유는 비극을 하나의 진정한 행복한 이야기로 탐독하게 변신시키는 작가의 기술 때문이다. 신랄하지만 놀라운 부드러움으로 생생하다. 각 인물은 잊을 수 없는 인간미로 빛나고, 장면마다 시적인 시각으로 도드라져 있다.” ― Le Point

 

“비밀과 유년시절에 대한 강렬한 작품. 시가 출렁이고, 문장은 우리를 적시며, 베티의 목소리와 각 인물들의 마력과 묘사는 이 책을 독특하고 장엄한 필독서로 만들었다.” ― Le UN

 

“시적이고 진솔한 언어로 표현된 1인칭 시점의 인상적인 해방기. 말의 힘은 주인공을 변화시키고, 독자를 압도한다.” ― Lire

“모두가 베티를 사랑하게 되리라. 놀라운 책이다.” ― La Grande Librairie

 

“<톰 소여의 모험>, <앵무새 죽이기>, <분노의 포도>를 연상시키는, 현대 미국문학의 고전이 될 작품.” ― RTL

 

“예외적이고, 숭고하고, 충격적인 책.” ― La P'tite Librairie

 

“2020년의 위대한 미국 소설이다. 장엄하다. 미국문학의 미래의 고전이다.” ― France Inter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대작이다.” ― France Culture

 

“이 작가의 서정성은 놀랍다. 마법적 사실주의로 가득 찬 우주다. <베티>는 자연과 어린 시절, 사랑에 대한 송가이자 가슴 저린 소설이다. 큰 충격을 받을 것이다.” ― France Info

 

“저자가 '달의 춤이자 달의 노래이며 또한 달빛'이기를 바란, 강력하고, 구슬프고, 더없이 아름다운 장편이 탄생했다.” ― Les Échos

 

“<베티>는 문체의 맛과 글쓰기의 행복이 새 떼처럼 소용돌이치는 책이다.” ― Marianne

 

“자신을 낳아준 사람에게 바치는 한 소녀의 연시이자 헌사. 죽음보다 강한 이 가족의 사랑스런 초상화에 우리는 한없이 매료된다.” ― Le Figaro Littéraire

 

“보기 드물게 강력한 가족 벽화. 눈부시게 복잡하고 몽환적인 이 소설의 인물들은 당신을 오래오래 따라다닐 것이다.” ― Version Femina

 

“한 알의 포탄처럼 날아든, 페미니즘적이고 영적이고 장엄한 성장소설.” ― Elle

 

“이 작가의 소설의 숨결은 매혹이다.” ― Voici

 

“완벽하다.” ― Madame Figaro

 

“모두가 회자할 놀라운 책.” ― 20 Minutes

 

“작가는 어머니의 이야기로 인간애 가득한 한 편의 소설을 엮었다.” ― La Libre Belgique(벨기에)

 

“올해 가장 아름다운 소설 중 하나. 간혹 끔찍하고 어둡지만, 글이 아름답고, 이야기는 더욱 아름답다. 아름답고 아름다운 소설이다.” ― Journal de Montréal(캐나다)

 

• 이탈리아 

“이 젊은 미국 작가는 이제 미국과 영국에서 컬트가 되었다.” ― La Repubblica

 

“현대 미국소설의 가장 신선한 작가 중 한 명이 쓴 눈부신 소설. 에드거 앨런 포, 나대니얼 호손, 러브크래프트, 카슨 맥컬러스, 플래너리 오코너, 하퍼 리를 연상시킨다. 잔인할 정도의 생생한 사실주의, 동화와 사실을 아우르는 환상적인 필체, 능숙한 시공간의 변형이 놀랍다.” ― Il Manifesto

 

“티파니 맥대니얼은 우리 모두에게 존재하는 선함과 악함을 이야기한다.” ― Il Libraio

 

“감동적이고 시적인 책. 가장 잔인한 혐오의 잿더미에서 우리가 갱생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책. 어두운 동화 속에 담긴 진정성이다.” ― Solo Libri

 

“폭력적이고 편협한 세계 속 여성의 형성. 시와 아이러니로 가득 찬 이야기, 시종일관 비극을 관통하고 있음에도 우리를 배태한 폭력의 기원을 직시함으로써 구원의 길을 찾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 ― Fanpage

 

“독창적인 이야기다.” ― Nuove Radici

 

“강력하고 맹렬한 책. 침착하게, 아주 침착하게 읽어야 하는 책. 우리에게 앞으로 나아갈 길을 보여주는 책.” ― Thriller Nord

 

“당신은 이 책에서 동화 속을 날아다니고, 현실 속으로 소용돌이치고, 구름 위를 떠다니고, 폭풍우에 휩싸이면서 모든 답을 찾을 것이다.” ― CrunchEd.it

 

• 네덜란드

“무섭고 경이로운 수확.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동과 충격의 이야기.” ― Nederlands Dagblad

 

“누구나 <베티>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 Leeuwarder Courant

 

“어둠 속 희망으로 가득 찬 책.” ― Hebban

 

“베티 카펜터는 올리버 트위스트 못지않은 두께의 여주인공이다. 어두운 가족의 비밀과 빛나는 시 사이에서 우리는 60년대 황야의 오하이오, 그녀의 발자취에 완전히 휩싸인다.” ― Focus

 

• 스페인

“<베티>는 먼저 우리를 취하게 한다. 이어 폐부를 찌른다. 우리를 최면에 빠지게 하고, 우리를 쓰러뜨린다. 다른 것을 생각할 틈이 없다. 다른 것은 다 사소하다.” ― La Hierba Roja

 

“추함은 아름다움으로, 야생은 멋짐으로 변신한다. 대성공이다. 전설은 현실이 되었다.” ― La Vanguardia

 

“올해의 소설 중 하나.” ― Coordenadas Literarias

 

“한동안 서랍 속에 갇혀 있었던 강력한 에코페미니즘 선언문.” ― Algunos Libros Buenos

“마법 같은 세계 속 체로키 아버지를 둔 어느 딸의 맛있는 이야기.” ― Página2, RTVE

 

 작가들의 찬사

• 미국, 영국

“티파니 맥대니얼은 미국문학에서 가장 참신하고 중요한 목소리 중 한 명이다. <베티>는 매혹적이고, 대담하고, 창의적인, 지극히 감동적인 성장소설이다.” ― Stéphanie Powell Watts

 

“독특하고 시적인 산문이다. 이 어려운 시기에 상상력이 우리의 삶에 희망을 줄 수 있음을 탐색한 복잡 절묘한 신화적 모자이크이다. 작가는 시인으로서의 깊이와 이야기꾼으로서의 대담함으로 잊을 수 없는 소설을 탄생시켰다. 마지막 단어를 읽은 후에도 오래오래 우리의 머릿속에 남아 있다.” — Gwyn Hyman Rubio

 

“마법적이며, 서정적이고, 충격적이다. 달빛, 성경 구절, 민담이 가득한 <베티>는 우리가 서로서로에게 가하는 잔인함과, 우리가 끝내 찾을 수 있는 아름다움과,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전해야 할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 Eowyn Ivey

 

“비극과 아픔이자, 시와 힘이자, 쉽게 잊을 수 없는 이야기다.” — Karen Joy Fowler

 

“정말 흥미진진하다! 당신의 마음속을 파고드는 출렁이는 산문의 성장소설이다.” — Naoise Dolan

 

“내 머리를 부셔버린 소설. 빽빽하고 최면에 걸린 듯한 산문. 진솔하고 설득력 있는 목소리. 강력하고 멈출 수 없는 최고의 스토리텔링.” — Jamie Ford

 

“나는 이 책의 야심찬 거대함과 슬픔에 압도당했다. <베티>는 말의 힘과, 그 반지에 새겨진 언어에 관한 책이다.” — Daisy Johnson

 

“나는 베티를 사랑했다. 강력한 캐릭터들에 푹 빠졌고, 그들이 묘사하는 이야기에 탄복했다. 시간의 흐름을 다루는 작가의 정교한 스킬과 오하이오의 출렁이는 언덕 묘사는 참으로 아름답다.” — Fiona Mozley

 

“어둠을 응시하고 빛을 찾는 용기를 담은 아름다운 성장소설. 불확실의 시대에 딱 맞는 책.” — Lee Martin

저자소개

저자 : 티파니 맥대니얼
티파니 맥대니얼 (Tiffany McDaniel, 1985~)

소설가, 시인, 화가. 오하이오의 광활한 자연 속에서 태어났다. 고향 땅을 창작의 원천으로 삼는 작가. 어렸을 때부터 글을 썼고, 독학으로 문학을 수학했다. 2016년 7월 발표한 데뷔작 <모든 것을 녹인 여름>(The Summer That Melted Everything)으로 「가디언」의 'Not the Booker'상을 수상, 큰 주목을 받았다(2016년 10월).*

두 번째 장편 <베티>는 2018년 11월 이탈리아에서 세계 최초로 출간,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2020년 8월 미국, 캐나다, 영국과 영연방, 프랑스에서 동시 출간, 강렬한 여성 캐릭터로 세계적인 선풍을 일으켰다. 그해 5월 미국도서전(BEA) 6권의 대표도서 중 하나로 선정되었고, 영국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프랑스 페미나상 2차 후보에 오르는 동시에 다수의 문학상(Prix FNAC, Prix America, Prix Livres Hebdo……)을 수상, 전국적 신드롬과 함께 장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 작품으로 2021년 7월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Chevalier de l'Ordre des Arts et des Lettres)을 수상했다.
2023년 2월, 세 번째 장편 <야만의 모습>(On the Savage Side)을 발표,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의 호평을 받았다. '미국문학의 가장 참신하고 중요한 목소리 중의 한 명'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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