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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시녀들 1


  • ISBN-13
    979-11-5662-703-6 (04810)
  • 출판사 / 임프린트
    주식회사 아시아 / 주식회사 아시아
  • 정가
    16,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5-10
  • 출간상태
    출간 예정
  • 저자
    자야
  • 번역
    -
  • 메인주제어
    로맨스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로맨스 #로맨스판타지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0 * 210 mm, 444 Page

책소개

해적의 딸이자 평민 계급의 율리아 아르테는 귀족 가문의 연인에게 배신당하고 그 집안 사람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무려 여덟 번이나! 죽었다고 생각한 순간마다 율리아는 다시 곧 눈 덮인 산속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 그때 율리아를 구하는 사람은 매번 같은 남자, 제국의 사량관인 카루스 란케아다. 삶이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율리아는 자신을 죽인 가문에게 복수하기 위해 지난 인생을 복기하며 다시 판을 짜기 시작한다. 아홉 번째 삶에서 율리아는 이전 삶에서는 하지 않았던 선택을 한다. 그 선택은 율리아의 삶을 구원할 수 있을까? 율리아는 저주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까?

목차

1권

1. 다시, 시작

2. 복수자

3. 코델리아 힌치

4. 사랑놀이인지 소꿉놀이인지

5. 간혼질

6. 물거품처럼 사라질 거예요

7. 망가진 덫에 사로잡힌 것들

8. 나를 잊지 말아요

9. 알렉사 콴

10. 무혈 제독

 

작가의 말

본문인용

율리아 아르테는 저주받았다.

그녀가 그 사실을 처음 깨달은 건 두 번의 삶이 허망하게 끝난 뒤였다. 스물한 살, 미친 듯이 사랑했던 후작가의 도련님에게 배신당한 그녀는 연인을 기다리다가 눈보라 속에 갇혀 얼어 죽었다. 그게 첫 번째 죽음이었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카루스 란케아라는 이름의 제국군 사령관에게 구출된 뒤였다.

_17쪽(『나쁜 시녀들 1』)

 

마조람 후작을 무너뜨리기 위해선 바이칸의 힘이 필요하다.

율리아는 여덟 번의 삶을 살고 나서야 그 사실을 깨달았다.

마조람 후작은 개인이 아니었다. 수많은 가문과 그들 사이의 이해 관계, 그리고 온갖 권력자들이 얽혀 있는 하나의 덩어리였다. 그리고 그 꼭대기엔 국왕이 있었다.

‘그래서 계속 실패했던 거야.’

후작을 무너뜨려도 왕이 건재한 이상 아무 소용 없었다. 그녀는 개인이었고, 상대는 왕국이었다.

‘바이칸 제국의 힘을 이용하려면, 카루스 란케아를 손에 넣어야만 해.’

율리아는 계속 생각했다. 자신의 목표를 이루면서 카루스에게도 도움이 되는 길을 찾고자 애썼다.

_39쪽(『나쁜 시녀들 1』)

 

마조람의 목을 치기 위해선 여러 개의 무기가 필요하다.

심장을 찌를 화살, 목을 자를 검, 든든한 방패와 묵직한 창. 치명적인 독이 필요할 수도 있고, 막대한 금화가 들어갈 수도 있다. 왕족이란 신분, 무리를 이룬 귀족, 어쩌면 도둑이나 사기꾼이 필요해질 수도 있다.

율리아는 그 모든 걸 차근차근 준비해놓고, 마조람의 모든 것을 빼앗을 생각이었다.

‘내겐 카루스가 필요해. 그러려면 내가 먼저 그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

_87쪽(『나쁜 시녀들 1』)

 

“근데 왜 안 죽이는 겁니까?”

맥스웰은 그게 정말 궁금했다. 죽이면 간단하게 해결될 일을, 이렇게 복잡하게 처리하는 그녀의 방식이 잘 이해되지 않았다.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고민하던 율리아가 노래하듯이 말했다.

“죽이는 건 너무 쉽잖아요. 복수는 공들여서 하는 주의라서요.”

_242쪽(『나쁜 시녀들 1』)

 

서평

카카오페이지 인기 연재작 

자야 소설가의 『나쁜 시녀들』 단행본 출간!

 

사랑하는 법보다 살아남는 법을 먼저 터득해야만 했던 주인공 율리아 아르테가 

우정과 사랑의 힘으로 세상과 맞서는 여정 

 

해적의 딸이자 평민 계급의 율리아 아르테는 귀족 가문의 연인에게 배신당하고 그 집안 사람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무려 여덟 번이나! 죽었다고 생각한 순간마다 율리아는 다시 곧 눈 덮인 산속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 그때 율리아를 구하는 사람은 매번 같은 남자, 제국의 사량관인 카루스 란케아다. 삶이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율리아는 자신을 죽인 가문에게 복수하기 위해 지난 인생을 복기하며 다시 판을 짜기 시작한다. 아홉 번째 삶에서 율리아는 이전 삶에서는 하지 않았던 선택을 한다. 그 선택은 율리아의 삶을 구원할 수 있을까? 율리아는 저주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까?

 

아홉 번째 삶이 다시 또 시작되었다.

이번 삶에서는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넌 이번 삶에서 그 긴 머리카락이 새하얗게 변하는 걸 보게 될 거야.”

 

고아가 되어 혼자 힘으로 세상을 살아나가는 율리아 아르테는 첫 번째 삶에서 우정과 사랑 모두에게 배신을 당하고 만다. 몇 번의 기회가 더 주어져 다시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율리아는 그 기회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분투한다. 반복되는 삶 속에서 율리아 아르테는 악마 시녀 코델리아 힌치, 기사 시녀, 알렉사 콴, 레위시아 왕자 등과의 우정을 쌓아나가며 자신이 복수에 미쳐 있는 괴물만이 아님을, 자신이 진정 소중히 여기던 가치가 있음 깨닫게 된다. 음모와 배신이 판치는 세계에서, 누군가를 믿는 것도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도 쉽지 않았던 율리아 아르테가 카루스 란케아와 운명이 얽혀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나쁜 시녀들』은 율리아 아르테와 카루스 란케아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이면서, 이 세상에 믿고 기댈 곳 하나 없었던 율리아 아르테가 세상과 사람들을 다시 믿게 되면서 자신의 운명을 바꿔나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저자소개

저자 : 자야
소설가. 대표작으로 『에보니』 『사자와 왕녀』 『악녀들을 위한 안내서』 『여왕님 안 돼요!』 『나쁜 시녀들』 『마론 후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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