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평면표지(2D 앞표지)
입체표지(3D 표지)
2D 뒤표지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이름, 어린이


  • ISBN-13
    978-89-6830-813-0 (74900)
  • 출판사 / 임프린트
    개암나무 / 개암나무
  • 정가
    13,5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5-03
  • 출간상태
    출간 예정
  • 저자
    안미란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교양일반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어린이, 청소년: 교양일반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210 * 260 mm, 80 Page

책소개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이름, 어린이≫는 어린이가 존중받는 세상을 꿈꾼 방정환의 삶을 조명하고, 일제 강점기 시대 상황과 당시 어린이가 처한 현실, 어린이의 독립운동 활동을 이야기합니다. 아울러 어린이날이 만들어진 이유와 과정, 어린이가 존중받는 사회가 중요한 이유 등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목차

목차 없음

본문인용

-

서평

오직 어린이만 생각한

방정환 정신이 깃든 잡지, 〈어린이〉

오늘도 내일도 즐거운 어린이 세상을 꿈꾸다!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이름, 어린이≫는 어린이가 존중받는 세상을 꿈꾼 방정환의 삶을 조명하고, 일제 강점기 시대 상황과 당시 어린이가 처한 현실, 어린이의 독립운동 활동을 이야기합니다. 아울러 어린이날이 만들어진 이유와 과정, 어린이가 존중받는 사회가 중요한 이유 등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2023년, 우리나라는 합계 출산율이 0.72였습니다. 이는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치이자, OECD 가입국 중 가장 낮은 기록입니다. 낮은 출산율은 큰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이의 입장을 거부하는 노키즈존이 성행합니다. ‘요린이(요리에 미숙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 ‘주린이(처음 주식을 시작하여 미숙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 등 무언가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어린이의 미숙함에 빗대어 표현하는 ‘-린이’라는 어린이를 비하하는 말이 유행합니다. 저출산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지만, 이처럼 어린이를 존중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가 큰 몫을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이름, 어린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아동 잡지 〈어린이〉가 일제 강점기 시대에 살던 가상의 인물 끝순이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시작합니다. 집안일을 돕지 않고 놀다 왔다고, 일을 제대로 못 한다고 혼나기 일쑤던 끝순이는 우연히 〈어린이〉 잡지를 읽으며 자신이 쓸모없고, 제 몫을 못 하는 사람이 아니라 존중받아야 할 존재임을 알게 됩니다.

순 한글로 만들어진 〈어린이〉 잡지는 당시 어린이들에게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어린이〉 잡지를 만든 방정환은 애놈, 아들놈 등 어린이를 부르는 말이 따로 없던 시절에 ‘어린이’라는 말을 만들어 퍼뜨리고, 어른들의 잔소리나 가르침이 아니라 놀 거리, 읽을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어린이〉 잡지를 만들었지요. 일제의 삼엄한 감시를 받으면서도 오로지 아이들을 위해 세계명작동화를 번역해 싣고, 아이들이 쓴 사연도 게재했습니다. 또 학교에서 우리말, 우리 역사를 배울 수 없었던 아이들의 애국심을 고취하고, 놀이를 통해 우리나라 지리를 알 수 있도록 ‘고적 탐승 말판’, ‘동물 말판’ 등을 부록으로 제공했습니다. 

끝순이는 첫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합니다. 직접 깃발을 만들고 ‘어린이 해방 선언문’을 나눠 주며, 어린이로서 자긍심을 느끼지요. 이 과정에서 방정환과 〈어린이〉 잡지의 의의와 역사를 살펴보고, 일제 강점기 시절 아이들에게 〈어린이〉 잡지가 어떤 의미였는지 짚어 봅니다. 또한 100년이 넘은 어린이날의 역사를 알려 줍니다.

오늘날이 일제 강점기 때보다 어린이가 존중받는 세상임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전쟁에서 많은 어린이가 희생되고 있으며, 아동학대 뉴스 또한 끊이지 않고 들려옵니다. 이 책을 쓴 안미란 작가는 모든 어린이가 즐거워야 할 어린이날을 통해 소외된 어린이를 돌아보길 권합니다. 그것이 오늘날에도 어린이날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라고 힘주어 말하지요. 또 100여 년 전, 〈어린이 해방 선언문〉의 ‘어른에게 드리는 글’을 오늘날 어른들도 다시 한번 읽어 보길 권합니다.

 

• 어린 사람을 헛말로 속이지 말아 주십시오. 

• 어린 사람을 늘 가까이하시고 자주 이야기하여 주십시오. 

• 어린 사람에게 경어를 쓰시되 늘 부드럽게 하여 주십시오. 

• 어린 사람에게 수면과 운동을 충분히 하게 하여 주십시오.

• 이발이나 목욕 같은 것을 때 맞춰 하도록 하여 주십시오. 

• 나쁜 구경을 시키지 마시고 동물원에 자주 보내 주십시오. 

- 장가와 시집보낼 생각 마시고 사람답게만 하여 주십시오.

  1. 어린이 해방 선언문 중 ‘어른들에게 드리는 글’

 

어른들은 흔히 어린이를 미숙한 존재, 가르쳐 주어야 할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른이라고 꼭 완전한 존재는 아닙니다. 나이를 기준으로 능력을 판가름하는 게 옳은지도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신의 존재 가치를 깨닫고 주어진 권리를 고민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불완전함이 존중받고, 이해받을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는 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저자소개

저자 : 안미란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한 뒤, 어린이를 위한 좋은 책을 쓰고 있습니다. 눈높이 아동문학상을 받았고, 《씨앗을 지키는 사람들》로 창비 좋은어린이책 창작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쓴 책으로 《조선 왕의 모든 것을 담은 기록, 조선왕조실록》 《희망을 쏘아 올린 거북선》 《나는 수요일의 소녀입니다》 《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 《내겐 소리로 인사해 줘》 등이 있습니다.
그림작가(삽화) : 양은아
단국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였습니다. 다양한 매체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블러와 고프》가 있고, 그린 책으로 《한글, 세상을 밝힌 우리글》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칠판만 보이는 안경》 《친구 자판기》 등이 있습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