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기괴함이 오르탕스의 잔혹한 몸짓들을 능욕한다. 그녀의 고독은 관능의 공학, 그녀의 피로는 사랑의 역학이다. 유년기의 감시 아래, 그녀는, 수많은 시대에 걸쳐, 종족의 열렬한 건강법이었다. 그녀의 문은 불행을 향해 열려 있다. 그곳에서, 현 존재들의 도덕성은 그녀의 열정이나, 그녀의 행동으로 해체된다. ─ 오 피로 물든 땅 위로, 빛나는 수소를 타고 흐르는, 순진한 사랑들의 끔찍한 전율! 오르탕스를 찾아라.
_「H」
우아한 목신의 아들! 작은 꽃 열매 화관을 쓴 너의 이마 주위로 너의 눈들이, 그 둥근 보석들이, 움직인다. 갈색 포도주 얼룩진 너의 뺨이 움푹 파인다. 너의 송곳니들이 빛난다. 키타라를 닮은 너의 가슴, 그 금빛 품에 울림소리가 휘돈다. 너의 심장은 이중의 성(性)이 잠들어 있는 그 배 속에서 뛰고 있다. 거닐어라, 밤을 타고, 부드럽게 그 넓적다리를, 그다음 넓적다리를 그리고 그 왼쪽 다리를 움직여라.
_「앤티크」
오! 우리의 뼈는 새로운 사랑의 육체로 갈아입는다.
_「아름다운 존재」 중
나는 종탑에서 종탑으로 밧줄을, 창문에서 창문으로 꽃 줄을, 별에서 별로 금 사슬을 잇고, 그리고 춤춘다.
_「[단장들]」 중
아침이면 그녀와 함께, 너희는 눈빛 섬광들, 초록 입술들, 빙산들, 검은 깃발들과 푸른 광선들, 그리고 극지 태양의 자줏빛 향기들 속에서 뒤엉켰다, ─ 너의 힘.
_「메트로폴리탄」 중
나는, 그녀의 사랑스러운 보석들과 그녀의 육체적 걸작들을 떠받치는 침대 닫집의 발치에 있는, 보라색 잇몸에 털은 우수로 백발이 되고 눈은 콘솔의 수정과 은으로 된 커다란 곰이었다.
_「보톰」 중
삶은 견딜 수 없이 권태롭고, […] 이제 어디로 이끌려가게 될지, 어떤 길로, 어디를 향해, 무엇을 향해, 또 어떻게 가게 될지 나로서는 모르겠다. […] 이곳 삶은 정말 악몽이다. […] 나보다 더 힘겹게 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걸 나는 늘 알았다.
_작가 연보 중(가족에게 보낸 편지)
나는 밤낮으로 울기만 한다. 나는 죽은 사람이다. 나는 평생 불구가 되었다. […] 결국, 우리의 삶은 불행, 끝없는 불행이다! 도대체 왜 살아가는 것일까?
_작가 연보 중(이자벨에게 보낸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