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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고 싶어요


  • ISBN-13
    979-11-6983-904-4 (77840)
  • 출판사 / 임프린트
    한국학술정보 / dodo(도도)
  • 정가
    18,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3-29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조이 카울리
  • 번역
    신대리라
  • 메인주제어
    유아, 어린이그림책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유아, 어린이그림책 #어린이책 #유아동그림책 #100세그림책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250 * 242 mm, 44 Page

책소개

뉴질랜드가 낳은 세계적인 동화 작가, 

‘조이 카울리’가 들려주는 자연의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

 

“나를 따라오렴! 너를 바다로 데려다줄게”

 

산속 오두막집에 살고 있는 소년 ‘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느 날, 바다가 보고 싶다는 캠의 소원을 들은 강물이 그를 먼바다까지 데려가겠다고 약속한다. 이 작은 물줄기를 따라가며 캠은 시냇물, 급류, 강을 만나고 다양한 자연과 생명의 소리를 듣게 된다. 여정의 목적지에 가닿는다는 건 우리 모두에게 어떤 의미일까? 이 책의 저자인 세계적인 동화 작가, 조이 카울리는 독자들에게 꿈을 향한 여정이 결국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조이 카울리는 엄마표 영어 교재의 대표 저자로 국내에 많이 알려져 있는데, 그의 섬세하고 풍부한 글과 킴벌리 앤드루스의 따뜻한 그림이 만나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책이 완성되었다. 바다를 찾아 나서는 캠의 따뜻한 이야기는 어른이 읽기에도, 또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도 손색없을 정도로 우리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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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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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바다를 찾아 떠나는 산골 소년과 작은 물줄기의 모험!

우리가 가장 보고 싶었던 것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결과보다는 과정을, 과정보다는 경험을 배우는 여정

 

우리는 항상 모두 무언가를 원하고, 바라고, 보고 싶어 한다. 이러한 감정은 어른보다도 아이들에게서 그 간절함이 더 두드러지는데, 그 이유는 그것이 어디에 있고 또 무엇을 해야 만날 수 있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산골 소년 ‘캠’은 바다를 간절히 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산에서만 살았으므로 바다를 본 적 없고, 바다로 향하는 길이 어디인지도 알지 못해 망설인다. 가까운 어른인 할아버지에게 바다를 보러 가고 싶다고 이야기도 해보지만, 할아버지는 캠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이 책은 캠이 작은 물줄기를 따라 그의 꿈인 바다로 나아가는 여정을 함께한다. 이 과정에서 캠은 바다를 보고 싶다는 마음뿐만 아니라 물의 변화무쌍한 모습, 그리고 자연의 다채로운 소리까지도 듣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배우고, 또 캠의 내면에 쌓인 ‘경험’들은 바다를 향한 여정이 바다에 닿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이 책의 저자인 ‘조이 카울리’는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에게 ‘꿈을 향해 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 준다. 그리고 꿈을 이루었는지, 이루지 못했는지를 생각하기보다 꿈을 향해 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배운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것이라고 말한다. 캠이 만나는 자연의 요소들과 생명체들은 그가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만든다. 원하는 것을 끝내 이루는 것보다 그곳으로 향해 가는 여정을 생각하고, 세상의 절반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자연과 어떻게 소통하는지 알려 준다. 꿈을 실현하기 위한 여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견할 수 있는 많은 순간을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으로 우리를 보듬는 책이다. 

 

 

세계적인 동화 작가

조이 카울 리가 찾아낸 최고의 이야기꾼, ‘자연’

 

이 책에 등장하는 ‘강’은 그저 동화를 만들고자 하는 배경의 역할만 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유 의지가 있는 캠의 여정을 이끌고 나아가는 가이드에 가깝다고 표현하는 게 좋겠다.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동화 작가 ‘조이 카울리’는 자연의 웅장함과 거대함, 그리고 그 힘에 관해서 ‘강’이라는 자연물로 에둘러 표현한다.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생생한 장면들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어린이 독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그럼으로써 아이들이 자연 속으로 더 깊이, 멀리 들어갈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교감은 어린이들이 자연을 더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이해하며, 자연 일부로서 자신들의 위치를 인식하는 데 도움을 준다. 캠이 만나는 물줄기, 시냇물, 강 등의 자연 요소들은 우리가 각자의 위치를 이해하고 인식하고자 할 때 기준이 되어 준다. 캠은 이 모든 자연물 속에서 귀를 기울이고, 그 속에서 자신과 주변 세계를 연결할 고리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물의 소리는 바위 위를 스쳐 지나갈 때, 흘러갈 때, 폭포가 되어 떨어질 때 그 소리가 각각 다르다. 이 책은 그 섬세한 소리의 차이를 포착한다. 해안가에서 부서지는 파도의 리듬이나, 풀벌레의 울음소리 같은 자연의 노래를 언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소개한다. 이러한 경험은 아이들에게 자연을 더 깊이 사랑하고, 존중하고, 보호할 필요성을 일깨워 주기도 한다. 자연에 기울이는 관심과 사랑은 우리 아이들에게 중요한 정서적 교훈이 되어 줄 것이다. 자연은 우리에게 인내, 겸손, 사랑, 삶의 세계와 연결된 아름다움에 대해 알게 한다. 그러니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자연을 누리는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을 찾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조금 더 의미 있고 책임감 있게 대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책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나를 설레게 만든 것은 내가 처음 본 그것,

내가 출발한 자리에 있던 작은 존재

 

〈바다가 보고 싶어요〉는 바다를 향한 ‘캠’의 여정을 통해,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발견하는 과정을 아름답게 펼쳐낸다. 이 여정은 단순히 바다를 찾아가는 여행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캠이 자신의 꿈을 이루고 보고 싶은 것을 보기 위해 향하는 내면의 성장을 상징하기도 한다. 지쳐서 주저앉을 때도 있고, 또 강의 목소리를 믿지 못해 불안해하기도 하지만, 캠은 자신의 귀에 들어오는 그 목소리를 따라 힘차게 뛴다. 캠이 다른 물의 형태를 만나며 겪는 이러한 경험들은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탐색하고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또한, 어린이들이 목표를 향한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인정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된다. 캠의 여정은 또한,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꿈과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감정과 도전에 대해서도 말한다. 바다에 도달하기까지 캠이 느끼는 두려움이나 기쁨, 그리고 성취감 같은 것들은 모든 어린이가 자신만의 여정에서 느끼고 배워야 하는 보편적인 감정이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도전’에 익숙해지게 되면 꿈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정적인 변화나 좌절에도 주저앉지 않을 힘을 얻게 된다. 책의 결말 부분에서 캠이 깨닫듯이, 진정한 발견과 행복은 종종 우리가 출발한 곳에 있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우리가 원하는 것을 가지는 것만큼 그곳으로 가는 여정 역시도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또한, 우리가 실제로 보고 싶은 것들이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강물과의 여정을 통해 선명히 보여준다. 아이들과 함께 앉아 이 책을 읽으며 우리가 가고 싶은 곳, 우리를 행복으로 이끄는 존재들에 대해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또한, 우리 가까이에 있는 커다란 행복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저자소개

저자 : 조이 카울리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어린이책 작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2010년에는 문학 공로상을 받는 등 다양한 책으로 많은 상을 받아왔습니다. 2018년에는 안드레센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답니다.
그림작가(삽화) : 킴벌리 앤드루스
생물학자이자 지질학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캐나디안 로키의 멋진 풍경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지요. 보르네오와 영국에서 일했고, 지금은 뉴질랜드에 살고 있어요.
번역 : 신대리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과학교육과 생물교육을 공부했어요. 과학 문제집을 시작으로 편집자가 되었어요. 그림책과 잡지, 단행본을 거쳐 번역의 길로 들어섰지요. 지금은 바다 건너 많은 것이 느린 괌에서 쌍둥이와 함께 살고 있답니다. 번역한 책으로는 『까망이와 하양이』, 『내가 기억할게요』, 『심술쟁이 월리』, 『내가 만든 몬스터』, 『토끼 이야기가 아니야』, 『크리스마스 날 내가 받은 선물』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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