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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나무의 노래 (10주년 특별판)

아름다운 울림을 위한 마음 조율


  • ISBN-13
    979-11-89722-96-8 (03850)
  • 출판사 / 임프린트
    니케북스 / 니케북스
  • 정가
    18,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3-2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마틴 슐레스케
  • 번역
    유영미
  • 메인주제어
    마음, 신체, 영혼: 명상 및 심상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마음, 신체, 영혼: 명상 및 심상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5 * 215 mm, 240 Page

책소개

출간 이후 10년여 동안 《가문비나무의 노래》에 보내준 독자들의 감동과 찬사는 다양했지만 이렇게 좋은 책을 출간해줘서 고맙다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 국내 독자들에게는 매우 낯설었을 독일 바이올린 장인의 명상 에세이가 그토록 큰 반향을 일으킨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했다. 물론 바이올린 탄생 과정의 경이로운 순간을 포착한 세계적인 사진작가 도나타 벤더스의 아름다운 흑백 사진들과 하루 한 단락 365일로 구성한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바이올린 제작 과정 자체를 예술이자 소명이며, 인생의 비유로 승화시킨 저자의 통찰과 영성이 수많은 독자에게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던 것 같다.

“우리의 울림은 기계처럼 완벽하지는 않지만, 생명이 숨 쉰다.
악기는 결코 자기 가치를 잃지 않는다.”
슐레스케는 자기 일을 소명으로 여기고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는 고지대에서 비바람을 이기고 단단하게 자란 가문비나무를 찾아 나서는 일부터, 어렵게 찾은 ‘노래하는 나무’를 깎고 다듬고 칠해 바이올린으로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인생을 성찰한다. 그는 모든 인간이 저마다의 울림을 지닌 악기라고 거듭 강조한다. 더러 악기의 음이 흐트러질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 악기가 완전히 가치를 잃는 것은 아니다. 악기를 조율하면 다시 아름다운 소리가 나지 않는가. 사람도 마찬가지다. 악기처럼 내면을 잘 조율한 사람은 겸손하면서도 당당하며, 진실로 사랑할 줄 안다. 또한 형태가 완벽한 바이올린이 꼭 좋은 울림을 내는 것이 아니듯, 매사에 완벽하고 비난할 것 없는 삶에 반드시 아름다운 울림이 깃드는 것도 아니다. 울림은 자기 삶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 때 생긴다. 저자는 지금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가 어디이며, 살아가는 동안 추구하고 싶은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묻고 또 묻는다. 그 물음에 답하듯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깨어 있다 보면 우리 삶은 특별한 의미가 담긴 ‘카이로스’의 순간들로 채워질 것이다.

목차


· 머리말
· 한국어판 10주년 특별판에 부쳐

· 가문비나무의 지혜
· 노래하는 나무를 찾아서
· 체념과 실망
· 거룩한 나무
· 정신의 광합성
· 조화로운 대립
· 일정한 흐름 그리고 파격·사랑받는 사람의 자신감
· 중용과 대립
· 공간을 여는 울림
· 은혜와 일
· 용인과 형상화
· 때로는 방해받으며
· 당신은 사랑받는 사람
· 진리와 자비
· 노예가 아니라 봉사자로
· 삶에 입맞춤하며
· 장인의 지혜
· 나무를 존중하며
· 창조와 작도
· 직선에는 하느님이 없습니다
· 울림 있는 삶으로
· 부단한 연습
· 우리는 신의 악기입니다
· 소명의 삶으로
· 형태와 울림
· 작곡가와 연주자
· 사랑과 수난
· 자동 피아노
· 잡초와 알곡
· 조율된 악기
· 정련
· 사랑의 줄에 매여
· 샤콘
· 창조적인 불안
· 의심과의 대화
· 울타리를 넘어
· 은혜의 선물
· 역설 속의 진리
· 고통의 한가운데
· 진리에 금 긋기
· 숨어 있던 곳을 떠나
· 좋은 혼합법의 비밀
· 에너지를 내주며
· 하늘과의 상호 작용
· 치유에 이르는 자기 망각
· 참회의 장소
· 소망
· 교향곡
· 신학자와 예술가
· 삶의 원칙
· 삶에 제동 걸기

· 옮긴이의 말

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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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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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마틴 슐레스케
1965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났다. 일곱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다. 세계 최고의 바이올린 제작 학교로 손꼽히는 독일 미텐발트 국립 바이올린제작학교를 졸업하고, 뮐러-BBM 음향기술컨설팅회사 소속 바이올린 제작 연구소에서 공부했다. 이어 뮌헨응용학문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뒤, 바이올린 장인 페터 에르벤의 작업실에서 일하다가 1996년 함부르크에서 바이올린 마이스터 시험을 통과했다. 현재 뮌헨에서 바이올린 제작 아틀리에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해마다 약 20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만들어낸다. 세계 순회 연주를 하는 솔리스트들과 유명 오케스트라의 수석 주자들이 마틴 슐레스케의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 : 도나타 벤더스
1965년 독일에서 태어났으며,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공부했다. 세계적인 사진작가로 수많은 전시회와 책을 통해 작품을 선보여 왔다.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명감독 빔 벤더스가 그녀의 남편이다. 내면의 태도나 내적인 울림을 담아내는 인물사진의 대가로 이름이 높으며, 그동안 멜 깁슨, 앤디 맥도웰, 밀라 요보비치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내면을 흑백 사진으로 담아내 화제를 모았다. 2009년에는 우리나라 배우 이나영의 사진을 촬영하였다.
번역 : 유영미
연세대학교 독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아동 도서에서부터 인문, 교양과학, 사회과학, 에세이, 기독교 도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바이올린과 순례자》 《울림》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매일 읽는 헤르만 헤세》 《제정신이라는 착각》 《무자비한 알고리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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