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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과 모노노아와레

한일 미의식 산책


  • ISBN-13
    978-89-6147-442-9 (03150)
  • 출판사 / 임프린트
    (주) 이학사 / (주) 이학사
  • 정가
    34,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3-1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박규태
  • 번역
    -
  • 메인주제어
    철학: 미학
  • 추가주제어
    교양철학 , 예술론 , 문화연구 , 비교문화 연구 및 주제 , 일본 , 도자기, 모자이크 및 유리공예 작품 , 문학연구: 소설, 소설가, 산문가 , 정원 (역사, 일반)
  • 키워드
    #철학: 미학 #교양철학 #예술론 #문화연구 #비교문화 연구 및 주제 #일본 #도자기, 모자이크 및 유리공예 작품 #문학연구: 소설, 소설가, 산문가 #정원 (역사, 일반) #조화 #무화 #미의식 #한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3 * 225 mm, 786 Page

책소개

'한'은 어떻게 한국의 미의식으로 자리매김되었는가? 

일본인은 왜 작위의 미를 자연보다 더 자연스럽다고 여기는가? 

이제 한일 미의식의 산책로 안으로 걸어 들어가보자

 

   아름다움에는 양면성이 있다.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있는가 하면 작위적인 아름다움도 있다. 한국인에게 자연은 오래전부터 일상 속에 들어와 일상과 하나가 되어 있었다. 가령 전통적인 한옥은 안과 밖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다. 마루는 그대로 마당과 연결되어 있고, 방 안에서도 문짝만 열면 낮은 울타리 너머 바깥의 산야가 그대로 내다보인다. 자유분방하고 단순한 분청사기의 문양, 혹은 비대칭의 일그러지고 무덤덤한 백자달항아리의 형태는 처음부터 인공적인 완성의 미학과는 무관해 보인다. 

   반면 일본인들은 늘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돌과 모래로 물을 표현하는 돌정원에서 대자연을 상상하기를 좋아한다. 일본 다인(茶人)들은 다기의 손잡이 하나를 일부러 떼어내고 거기서 와비(侘び: 불완전한 것에서 아름다움을 찾으려는 미의식)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일본 도공들은 일본적 도자기를 창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그릇을 왜곡된 형태로 빚어낸다. 이런 인공적인 노력은 강박적으로 매우 섬세하게 이루어진다. 손을 대서 꾸미고 다듬고 조작한 것을 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왜 그럴까?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물음 중 하나이다. 무엇을 자연이라고 여기는가의 차이가 곧 한일 미의식의 가장 큰 차이를 구성하는 것이다.

목차

홍보자료 중 “차례” 파일 첨부하였습니다

본문인용

홍보자료(낭독) 중 “책속에서” 파일 첨부하였습니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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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no image book
저자 : 박규태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양대학교 일본학과 명예교수이다. 주요 저서로 『일본재발견: 일본인의 성지(聖地)를 걷다』(2020), 『현대일본의 순례문화』(2020), 『일본정신분석』(2018), 『신도와 일본인』(2017), 『일본 신사(神社)의 역사와 신앙』(2017), 『포스트-옴 시대 일본 사회의 향방과 '스피리추얼리티'』(2015), 『라프카디오 헌의 일본론』(2015), 『일본정신의 풍경』(2009), 『상대와 절대로서의 일본』(2005), 『아마테라스에서 모노노케히메까지』(2001) 외 다수가 있으며, 주요 역서로 『일본문화사』(폴 발리, 2011), 『신도, 일본 태생의 종교시스템』(이노우에 노부타카, 2010), 『국화와 칼』(루스 베네딕트, 2008), 『신도』(스콧 리틀턴, 2007), 『황금 가지 1·2』(제임스 프레이저, 2005), 『세계종교사상사 3』(미르치아 엘리아데, 2005), 『일본 신도사』(무라오카 쓰네쓰구, 1998), 『현대일본 종교문화의 이해』(시마조노 스스무, 1997)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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