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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표지(2D 앞표지)

난 쓰러지지 않아!


  • ISBN-13
    979-11-6172-629-8 (7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풀빛 / 도서출판 풀빛
  • 정가
    13,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3-12-1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이승민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학습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어린이, 청소년, 학습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152 * 224 mm, 120 Page

책소개

“내일도 숭민이처럼!”

공부도 꿈도, 심지어 친구와 장난으로 한 내기까지! 

맘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지만….

뭐가 되었든 해 보는 거야! 숭민이처럼 말이야!  

 

다리가 부러지고 심심해서 일기를 쓰기 시작한 숭민이의 대망의 10번째 일기. 《난 쓰러지지 않아!》가 출간되었다. 심지영에게는 절대로 지지 않을 거라 ‘장담한’ 내기에서 진 숭민이는 학교 시화전에 ‘울며 겨자 먹기’로 참여한다. 숭민이는 명언을 짓는 것과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시화가 쉬울 거라 생각하는데, 예상과 달리 시가 잘 안 써지고 그림도 맘에 안 든다. 그런 상황에서 지영이는 숭민이가 쓴 시로는 상은 못 탈 거라고 놀린다. 숭민이는 화가 나서 만약 상을 타면 심지영이 자기가 시키는 걸 하고, 상을 못 타면 심지영이 시키는 걸 하겠다고 말한다. 마침 시화전에 참가한 학생 수가 적어서 숭민이가 상을 탈 확률이 높았는데, 엄마들 사이에서 어떤 작품이든 시화전에 내기만 하면 상을 탄다는 헛소문이 도는 바람에 숭민이에게 300명의 경쟁자가 생긴다. 자기 뜻대로 되는 일은 없지만 비겁하게 변명하거나 도망치지 않고 뭐가 되었든 해 보는 숭민이에게 승리의 여신은 미소를 지어 줄까?  

 

“어제까지 싫어하던 걸 오늘은 좋아하게 됐어. 

옛날엔 널 미워했는데 지금은 네가 참 좋아.”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나, 내일의 나는 어떨까?

 

독서 모임에서 심지영은 수영을, 숭민이는 자전거 타는 걸 제일 싫어한다고 했다. 그런데 우여곡절 끝에 심지영과 숭민이는 같이 수영을 배운다. 심지영은 숭민이에게 자기가 수영하는 걸 엄청나게 싫어했는데 막상 배워 보니, 자기와 잘 맞는 운동이었다면서 숭민이에게 자전거를 한번 타 보라고 권한다. 그런 와중에 아빠가 자전거를 덜컥 사 오고, 숭민이는 아들과의 추억을 만들겠다는 아빠를 위해 자전거 타는 법을 익힌다. 자전거 타는 일에 자신감이 붙은 숭민이는 자전거를 타고 꽤 먼 길을 다녀오다가 그만 자전거가 고장이 난다. 오도 가도 못하는 막막한 상황에서 숭민이는 심지영한테 전화를 하는데, 심지영은 이미 버스를 타고 집에 가고 있었다. 그런 심지영이 버스에서 내려서 숭민이를 찾아온 것이었다! 숭민이와 함께 자기가 싫어하는 비까지 맞으면서 고장 난 자전거를 끌고 집까지 같이 가 준 심지영. 문득 숭민이는 예전엔 심지영을 엄청나게 싫어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자기 맘을 깨닫고는 심지영한테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과연 심지영은 숭민이에게 뭐라고 답할까? 

 

★세종도서 교양부문 및 문학나눔 선정 도서 

★어린이도서연구회 및 아침독서신문 추천 도서 

★경남독서독후감대회 및 서울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추천 도서 

 

유머 있게 전하는 어린이들의 진솔한 마음과 일상

어린이 독자들이 먼저 알아본 인기 동화책 시리즈 〈숭민이의 일기〉

 

실제 어린이가 쓴 일기냐는 질문을 많이 받을 만큼 〈숭민이의 일기〉 시리즈는 요즘 아이들 마음과 현실을 잘 그려 냈기로 유명하다. 《내 다리가 부러진 날》에선 다리가 부러진 일을 계기로 숭민이가 반에서 가장 예쁜 백정민을 사이에 두고 반에서 가장 힘이 센 성기성과 원치 않는 힘겨루기를 하며 겪는 이야기다. 《나만 잘하는 게 없어》는 친한 친구들이 재능을 발견하는 것을 보고 숭민이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는 이야기다. 《맘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에선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숭민이에게 부모님이 이사를 가야 한다는 날벼락과 같은 소식을 전하며 어려움 속에 빛나는 우정(?)을 이야기한다. 《나 진짜 귀신을 봤어!》는 귀신 장난을 하며 벌어지는 소동을 담았고 《내가 널 좋아하나 봐》에서는 절친 심지영을 좋아하는 마음을 알게 된 숭민이의 첫사랑 이야기를 전한다. 《맙소사, 오해해서 미안해》에선 악플러와 주말 농장 이야기로 숭민이의 색다른 일상을 보여 준다. 《도대체 해외여행이 뭐라고》에선 난생 처음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떠난 숭민이의 좌충우돌 여행기가 담겨 있다. 

〈숭민이의 일기〉 시리즈는 코믹한 이야기를 은유적으로 절묘하게 표현하는 박정섭 작가의 그림으로 더욱 빛을 발한다. 세련되면서도 유머 있게 표현한 그림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이는 물론이고 어른들도 잠시 잊고 지낸 유년 시절을 떠올리며 낄낄대며 읽을 것이다.

 

목차

1. 싫은 데 이유가 있나? _5쪽

2. 수영을 배우다! _41쪽

3. 자전거 좀 타는데? _65쪽 

4. 뜨거운 햇볕 아래 생긴 일 _89쪽 

본문인용

잠자리에 눕기 전에 더 생각해 보니 싫어하는 게 너무 많았다. 싫어하는 걸 피해 다니느라 하고 싶은 걸 못 하면 어쩌나 싶을 정도로 많았다. _8쪽

 

예전에 심지영이 자전거를 타러 가자고 했을 때, 나는 못 탄다고 말하지 못하고 싫다고만 했다. 그러고는 동규한테 자전거를 빌려서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공터에서 타 봤다. 하지만 세 번 연속으로 넘어지고서는 내 인생에 자전거는 없다고 다짐했다. _12쪽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왜 하필 많고 많은 것 중에서 시화전이지? 심지영은 특별한 이유가 없고 내가 싫어할 것 같아서 시킨다고 했다. 나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 시화전 말고 다른 걸 시키라고 했다. 그랬더니 심지영은 내가 싫어하는 걸 보니까 절대 취소하지 않겠다고 했다. _14쪽

 

시화전 소문은 우리 반만 난 게 아니었다. 전교생 엄마들에게 소문이 돌았는지 담임 선생님은 학교 역사상 가장 많은 시화가 모였다고 했다. 무려 삼백 편이 모였는데 그 뜻은 내 경쟁자가 삼백 명이나 있다는 거다. _26쪽

 

어쩐지 수영장에 똥 냄새가 풍기는 거 같았다. 어떤 애들은 구역질을 하기도 했다. 그 와중에 나는 똥을 싼 애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안타까운 별명을 가지게 될 게 분명해서 미리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_54쪽

 

아빠가 자꾸 보채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자전거를 탔다. 심호흡을 몇 번 하고 페달을 밟았는데, 또 아빠가 제대로 잡지 않는 거 같았다. 그래서 뒤돌아 봤는데 아빠는 얼굴이 터질 것처럼 시뻘개져선 온 힘을 다해 자전거를 잡고 있었다. _73쪽

 

어른들도 못 고쳤으니 나도 고쳐야겠다는 맘을 접었다. 좀 덥겠지만 그냥 자전거를 끌고 걸어서 집에 가는 수밖에 없다. 문득 엄마가 자전거를 망가뜨렸다고 혼을 낼까 봐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이미 망가진 걸 어떻게 해.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자전거를 끌고 걸어가려고 했다. 그때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_102쪽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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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이승민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원래 글쓰기를 정말 싫어했어요. 깁스를 하고 텔레비전을 멍하니 보는 게 지겨워서 일기를 쓰기 시작했어요. 여러분도 매일 일기를 써 보세요. 여러분의 하루가 근사한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숭민이의 일기> 시리즈와 《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어쨌든 이게 바로 전설의 권법》 《매일 보리와》 《병구는 600살》 《송현주 보러 도서관에》 《지유와 비밀의 숲》과 <우주 탐험단 네발로행진호> 시리즈가 있습니다.
그림작가(삽화) : 박정섭
어릴 적 산만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줄 알고 살아왔지요. 하지만 시간이 흘러 뒤돌아보니 상상력의 크기가 산만 하단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젠 그 상상력을 주위 사람들과 즐겁게 나누며 늙어 가고 싶답니다. 그림책 《검은 강아지》 《그림책 쿠킹박스》 《도둑을 잡아라》 《놀자》 《감기 걸린 물고기》 《짝꿍》을 지었고, 동시를 쓰고 그린 《똥시집》이 있습니다. 《토선생 거선생》의 이야기를 쓰고, 《담배 피우는 엄마》 《콧구멍 왕자》 《우리 반 욕킬러》 《으랏차차 뚱보클럽》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지금은 강원도 묵호에서 그림책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picturebookbist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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