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의 시작은 생명감수성을 키우는 것부터!
자아가 형성되고 가치관이 자리 잡는 시기의 청소년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아지 학대 논란, 자연파괴, 아동학대 등 다양한 사회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엔 동물판 N번방 사건으로 불리는 개와 고양이를 학대하고 죽이기까지 하는 ‘고어방’ 참여자 절반이 청소년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크게 논란이 되었다.
이러한 행태가 나타나는 것의 원인을 인성교육의 부재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학교에서 하고 있는 인성교육은 예절교육의 차원이지, ‘생명’이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존중받아야 하고, 사랑받아야 하고, 보호받아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 알려주는 교육은 그동안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교육 현장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생태 보호교육(생태감수성), 동물학대 방지운동(동물복지), 생명 키우기, 청소년 자살 예방, 건강 먹거리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형태는 최근 출판시장에서도 돋보인다. 도감 형태로 된 희귀동물에 관련한 책이 출간되어 많은 인기를 얻는 것도, 〈소년소녀, 고양이를 부탁해〉 〈이유 있는 생명〉 등 의 책이 출간되는 것도 모두 그 이유다. 이 책의 역할은 새로운 지식에 대한 탐구를 충족시키는 것도 있지만 그 속엔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고 보호하자는 생명감수성 관련 도서들의 필요성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자연 생태·생명 감수성 교육, 생명존중 문화 조성, 생명의 소중함을 인지하는교육이 교육 현장에서도 필요하다. 이 책이 그런 대체 교과서의 역할을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