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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표지(2D 앞표지)

사이버네틱스


  • ISBN-13
    979-11-89433-18-5 (93400)
  • 출판사 / 임프린트
    읻다 / 읻다
  • 정가
    23,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3-08-31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노버트 위너
  • 번역
    김재영
  • 메인주제어
    교양과학
  • 추가주제어
    과학철학 , 과학사 , 통계물리학 , 교양철학 , 정보기술: 일반 주제 , 컴퓨터공학 , 컴퓨터관련 수학이론 , 인공지능 , 인간-컴퓨터상호작용
  • 키워드
    #사이버네틱스 #위너 #교양과학 #과학철학 #과학사 #통계물리학 #교양철학 #정보기술: 일반 주제 #컴퓨터공학 #컴퓨터관련 수학이론 #인공지능 #인간-컴퓨터상호작용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2 * 223 mm, 348 Page

책소개

“나는 인류가 지난 2000년 동안 얻은 지식의 열매 중 

사이버네틱스가 가장 큰 열매라고 생각한다.” 

_그레고리 베이트슨(인류학자, 《마음의 생태학》의 저자)

 

“읻다 ‘연관’ 시리즈 첫 번째 책. 미국 수학자 노버트 위너(Norbert Wiener, 1894~1964)가 1948년에 처음으로 발표한 《사이버네틱스》는 순환적 제어 메커니즘을 이용해 스스로 조직화하고 항상성을 유지하는 계를 분석한다. 

위너는 이 책에서 제어공학, 통신공학, 신경생리학,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를 가로지르며 전기·기계적 계, 생물의 신경계, 개체가 모여 이루어지는 사회처럼 광범위한 사례를 다룬다. 위너가 보기에 정보 교환으로 되먹임 고리가 형성되어 계의 제어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선박의 조타 장치와 인간의 시신경-대뇌 계는 다르지 않다. 전자계산기의 기억 장치와 인간 두뇌의 기억도 마찬가지다. 생물이 경험을 기억하고 다시 참조해 환경에 맞게 사용하는 학습을 하는 것처럼, 기계도 경험에서 학습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 위너가 그려내는 사이버네틱스는 이처럼 서로 다른 영역에 속하는 현상들을 제어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두 축으로 통합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목차

머리말 1 ・ 더그 힐

머리말 2 ・ 샌조이 미터

 

제2판 서문

글머리에

 

제1장 · 뉴턴의 시간과 베르그손의 시간

제2장 · 군과 통계역학

제3장 · 시계열,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

제4장 · 되먹임과 진동

제5장 · 계산기와 신경계

제6장 · 게슈탈트와 보편적 개념

제7장 · 사이버네틱스와 정신병리학

제8장 · 정보, 언어 및 사회

제9장 · 학습하는 기계, 스스로 증식하는 기계

제10장 · 뇌파와 자체 조직 계

 

역자 후기

본문인용

4년 전 로센블루스 박사와 나를 둘러싼 일단의 과학자들은 기계 안에 서든 생체 조직 안에서든 커뮤니케이션 주변의 문제와 통계역학이 근본적으로 통일되어 있음을 이미 알고 있었다.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이런 문제를 다루는 문헌의 통일성이 부족하고 공통된 용어는커녕 이 분야를 이르는 단일한 이름조차 없어 심각한 곤란을 겪고 있었다. 깊이 숙고한 끝에 우리는 기존 용어가 모두 너무 한쪽으로 크게 편향되어서 그. 분야가 응당 누려야 할 미래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리고 과학자가 곧잘 그러듯이 그 틈새를 메우기 위해 하나 이상의 그리스어 신조어를 지어내야 했다. 우리는 기계와 동물 모두를 대상으로 포괄하는 제어와 커뮤니케이션 이론의 전체 분야를 ‘사이버네틱스(Cybernetics)’라고 부르기로 결정했다. 

_60~61쪽


 

이러한 상황에서 사이버네틱스라는 새로운 과학에 공헌한 우리는 도덕적 견지에서는 적어도 편안하지만은 않은 입장에 처했다. 이미 말한 것처럼 우리는 선악과 무관하게 기술적으로 대단한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학문의 창시에 공헌해 왔다. 우리는 새 학문을 세상에 건네줄 수 있을 뿐이지만, 우리를 둘러싼 세상은 벨젠과 히로시마의 세상이다. 우리는 이 새로운 기술적 진보를 억제할 권리가 없다. 진보는 시대의 소유다. 우리가 진보를 억제한다고 해도 이 기술의 발전을 가장 무책임하고 욕심 많은 기술자들의 손에 넘기는 결과만 생길 것이다. 

_80쪽


 

현대의 자동 기계는 생명체로서 베르그손의 시간 속에 존재하며, 따라서 베르그손의 고찰에 따르면 생명체 기능의 근본 양식이 이러한 유형의 자동 기계의 기능의 본질적인 양식과 같지 않아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기계론조차 생기론의 시간 구조에 부합한다고 할 정도로 생기론은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도덕이나 종교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관점을 취한다면 이 새로운 역학은 과거의 역학과 마찬가지로 전적으로 기계론적이므로, 앞에서도 언급했듯 이 승리는 완전한 패배이기도 하다. 

_99쪽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 논리는 인간의 마음―따라서 인간의 신경계―에 거두어들이지 못하는 것은 어느 것도 포함할 수 없다. 인간이 논리적 사고라고 하는 활동을 하는 한 모든 논리는 인간 마음의 한계에 따라 제한된다. 

_215쪽


 

전쟁에서 이기는 기계를 프로그래밍하려면 이긴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생각해야 한다. 학습 기계는 경험에 따라서 프로그래밍되어야 한다. 파멸로 직접 이어지지 않은 핵전쟁 경험은 전쟁 게임의 경험뿐이다. 우리가 실제로 위험에 직면했을 때 취해야 할 방법의 길잡이로서 이 게임의 경험을 사용하려 한다면 전쟁 게임을 프로그래밍할 때 쓰이는 승리의 평가와 실제의 전쟁 때 우리가 느끼는 승리의 평가가 같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즉각 절대 되돌릴 수 없는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다. 편견과 감정적인 타협이 눈을 가려 우리가 파괴를 승리로 부르는 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기계는 결코 그러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승리를 바라면서 승리가 무엇인지 모른다면 유령이 문을 노크하는 사태에 이르고 말 것이다.

_281~282쪽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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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노버트 위너
미국의 수학자·철학자. 1919년부터 MIT 수학과에서 가르쳤고 1924년부터 교수로 재직했다. 무작위 잡음을 수학적으로 연구해 확률과정론과 조화해석학에 많은 업적을 남겼고, 신호 처리와 제어 등 다양한 공학 문제에 수학을 응용했다. 순환적 인과 메커니즘을 중심으로 하며 기계·생물·사회 모두에 적용되는 제어·커뮤니케이션 이론 사이버네틱스를 창시했다. 사이버네틱스는 20세기 후반 자연과학과 공학뿐 아니라 사회학·경제학·심리학·교육학·철학 등 광범위한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 저서로 《사이버네틱스》, 《인간의 인간적 사용》, 《확률 이론의 비선형 문제》, 《신 & 골렘 주식회사》 등이 있다. 1963년 수학·통계학·컴퓨터과학 분야 제1회 미국 국가 과학 메달을 수상했다. 1964년 스톡홀름에서 타계했다. 사후 1965년 《신 & 골렘 주식회사》로 전미 도서상을 수상했다.
번역 : 김재영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에서 물리학 기초론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막스플랑크 과학사연구소 초빙교수 등을 거쳐 현재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
공저로 『뉴턴과 아인슈타인』, 『정보혁명』, 『양자, 정보, 생명』 등이 있고, 공역한 책으로 『아인슈타인의 시계, 푸앵카레의 지도』, 『사이버네틱스』, 『에너지, 힘, 물질』, 『과학한다는 것』 등이 있다.
기획 : 김현우
읻다 기획자
편집 : 이돈성
편집자
편집 : 김준섭
읻다 편집자
편집 : 김보미
읻다 편집자
디자인 : 박해연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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