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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표지(2D 앞표지)

날마다 만 원이 생긴다면


  • ISBN-13
    979-11-92370-10-1 (74800)
  • 출판사 / 임프린트
    별숲 / 별숲
  • 정가
    12,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2-06-1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조은진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학습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어린이, 청소년, 학습 #경제동화 #판타지동화 #자본주의 #경제개념 #노동의가치 #돈의가치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152 * 220 mm, 128 Page

책소개

돈은 어디서 나고 어떻게 돌고 도는 것일까?

돈과 노동의 가치를 일깨우는 판타지 동화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은 돈을 매개로 돌아갑니다. 원하는 게 있다면 돈으로 뭐든지 가질 수 있는 세상이다 보니, 돈만 많으면 최고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부동산, 주식에 비트코인 광풍까지 불어닥치면서 그야말로 ‘일확천금의 꿈에 빠진 세상’이란 표현이 지나치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사정은 어른들뿐 아니라 어린이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린이들의 장래 희망 1위가 유튜버인 것도 쉽게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환상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에게 이익 추구 중심으로 돌아가는 경제 방식을 교육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과 형편을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기르며 경제 방식을 익히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돈의 차가운 속성보다는 그 속에 담긴 삶의 따뜻한 체온을 느끼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입니다.

별숲에서 출간한 조은진 작가의 장편동화 《날마다 만 원이 생긴다면》의 주인공 태웅이도 여느 어린이와 마찬가지로 돈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으니 돈을 많이 갖고 싶어 합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져 늘 용돈이 부족한 탓에 돈을 갖고 싶어 하는 열망이 큽니다. 돈이 많으면 좋아하는 여자아이 윤서한테 선물을 사 주고, 최신형 장난감도 사고, 맛난 간식도 사 먹고, 놀이공원에도 가고…… 정말 상상만 해도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입니다. 

어느 날 우연히 태웅이는 날마다 만 원씩 주는 요술 족자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공짜로 생긴 돈을 마구 쓰면서 점점 더 많은 돈을 갖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태웅이가 그림 속 아이에게 받은 돈에는 깜짝 놀랄 비밀이 숨겨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일로 주변 사람들이 곤란한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조은진 작가는 정직하고 성실한 노동의 대가로 돈을 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누군가의 부당한 이득은 우리와 공존하는 약자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한다는(그들의 주머니에서 나온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노동하지 않고 생기는 소득은 다른 사람이 땀 흘린 노동의 대가를 가로채는 것과 다름없으니까요.” 

태웅이가 요술 족자 속 아이에게서 날마다 만 원씩 받은 돈은 알고 보니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실직 상태인 아빠의 비상금, 계란 공장에서 일하는 엄마의 생활비,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인 필리핀 아저씨가 아들한테 선물을 사 주려고 모은 돈이었습니다.

노력 없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돈은 없습니다. 돈에는 각자 제자리에서 묵묵히 생산 활동을 하는 수많은 이들의 피땀 어린 수고가 담겨 있습니다. 요즘 세태에 맞게 일찍부터 경제 관념을 심어 주기 위해 어린이들에게 재테크 공부를 시키는 경우도 있는데, 정말로 중요한 경제 관념은 정직하게 돈을 벌고 모으고 쓰는 것의 의미를 깨닫는 것이 아닐까요. 고전 소설 《전우치전》에서 모티프를 가져와 현대 판타지 동화로 태어난 이 동화책은 현대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경제 개념의 참다운 가치를 잘 담아내어, 어린이에게 올바른 세상의 이치를 전해 줄 것입니다. 

 

 

▶ 줄거리

 

아빠가 실업자가 된 뒤로 태웅이는 늘 용돈이 부족합니다. 좋아하는 여자애 윤서한테 선물도 사 주고 싶고, 장난감도 사고 싶고……. 그러던 어느 날 태웅이는 외진 골목길에서 낯선 아저씨로부터 오래된 족자를 선물 받게 됩니다. 그 족자 그림에는 기와집 대문 앞에 한 아이가 서 있습니다. 그림 속 아이에게 “아이야, 돈을 다오!” 하면, 아이가 날마다 만 원을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꼭 지켜야 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1. 그림 속 아이에게 하루에 만 원만 달라고 할 것. 

2. 그날 생긴 돈은 그날 다 쓸 것. 

규칙을 어기면 더 이상 돈을 받지 못하게 돼지요. 

집에 돌아온 태웅이가 족자를 벽에 걸어놓고 아저씨 말대로 “아이야, 돈을 다오!”외치자, 아이가 정말로 만 원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태웅이는 그림 속 아이에게서 날마다 만 원을 받아 평소에 갖고 싶었던 것들을 마구 사며 즐거운 나날을 보냅니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만 원보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하게 된 태웅이는 규칙을 어기게 됩니다. 그리고 그림 속으로 직접 들어가 돈을 가지고 나옵니다. 하지만 태웅이는 자신이 갖게 된 돈의 비밀을 알고 충격에 빠지는데……. 

 

 

목차

1. 생일 선물 ...... 9
2. 돈을 주는 아이 ...... 19
3. 행운의 족자 ...... 34
4. 윤서와 병아리 ...... 46
5. 변신 자동차 ...... 61
6. 족자의 비밀 ...... 80
7. 코끼리 지갑 ...... 93
8. 병아리는 병아리로 ...... 108

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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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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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조은진
헌책방 거리에서 어린 시절을 지냈어요. 지금은 공공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고 있어요. 저는 책과 사람을 좋아해요. 그래서 책과 사람을 이어 주는 도서관에서 일하는 게 행복해요. 특히 책을 읽고 있는 어린이들을 보면 무지무지 좋아요. 어린이들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를 쓰는 게 제 꿈이에요. 2013년 경상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동화 작가가 되었어요. 쓴 책으로는 《붕붕 도서관을 지켜 주세요》 《전학 온 라게 김도한》이 있어요.
그림작가(삽화) : 이영림
아주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를 품은 다양한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지금도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고 있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깜깜이》가 있고, 그린 책으로 《백 년 후 한성에 가다》 《아드님, 진지 드세요》 들이 있습니다.

출판사소개

별숲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문학책을 만듭니다.
별숲에서 펴내는 아동, 청소년 책에는 작가와 독자, 출판인의 행복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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