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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표지(2D 앞표지)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 ISBN-13
    978-89-98439-79-8 (0337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따비 / 도서출판 따비
  • 정가
    16,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0-04-2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김성우 , 엄기호
  • 번역
    -
  • 메인주제어
    사회, 사회과학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문해력 #리터러시 #유튜브 #사회, 사회과학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8 * 215 mm, 296 Page

책소개

최근 몇 년간 국제학업성취도평가의 읽기 영역에서 한국 학생들의 순위가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문해가 매우 취약한 수준’의 비율이 OECD 국가 중 하위권이라고 한다. 어린 세대가 책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다는 학부모와 교사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이것을 문해력/리터러시의 위기라 할 수 있을까? 두 저자는 ‘위기’가 아니라 ‘변동’이라 강조한다.
근대 이후 리터러시는 글을 읽고 쓰는 능력에 기반해왔다. 그러나 이제 초등학생들은 숙제를 할 때 책이나 백과사전이 아닌 유튜브를 검색한다. 리터러시를 둘러싼 환경이 크게 바뀐 것이다. 저자들은 문자매체와 영상매체 각각의 유익과 한계에 대한 논의를 통해 미디어 환경의 변화가 인간의 몸과 사고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탐색하고, 탑처럼 쌓아올려 개인의 경쟁력과 권력으로 귀속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 다리를 놓고 소통의 기반이 되는 리터러시는 어떻게 가능한지 모색한다. 저자들은 그것이 가능하려면 리터러시가 개인의 역량이 아니라 ‘사회적 역량’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 책은 텍스트를 중심으로 이어진 교육의 성과와 과오를 검토할 뿐 아니라 각자도생의 능력이 아니라 ‘좋은 삶’에 복무하는 리터러시에 대한 논의를 연다

목차

지금 여기에서 ‘삶을 위한 리터러시’를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 / 김성우 8

Literacy 1
리터러시, 위기인가 변동인가 14
문해력? 리터러시? / 위기인가, 변동인가 / 문자로는 시험공부, 세상 보기는 영상으로 / 리터러시를 정의하는 권력 / 이모티콘과 느낌표가 내용보다 중요하다 / 리터러시를 보는 또 다른 렌즈 / 다른 사람의 난독증을 문제 삼는 것 / 리터러시는 스펙트럼이다 / 리터러시가 바벨탑이 아니라 다리가 되려면

Literacy 2
읽기는 여전히 유효한가 74
읽기는 혁명이었다 / 문자는 역사를 어떻게 바꾸었나 / 개인의 탄생과 읽기 / 글이 영상보다 자유로운 이유 / 읽기/쓰기로만 가능한 것과 그 대가 / 우리는 읽기/쓰기를 제대로 가르친 적이 없었다 / ‘시험을 위한 읽기’에서 ‘읽기를 돕는 시험’으로 / 리터러시의 불평등, 민주주의의 위기 / 사유역량은 읽기의 특권인가 / 텍스트의 아우라와 진입장벽 / 리터러시는 사회의 역량

Literacy 3
읽기에서 보기로, 미디어와 몸 140
다른 매체가 다른 신체를 구축한다 / 세 줄 요약과 읽기의 호흡 / 보기가 만들어내는 몸 / 검색하면 다 나온다? / 리터러시가 다룸의 역량이 되려면 / 앎이 삶을 방해하는 역설 / 리터러시는 어떻게 윤리적 주체를 세울 수 있는가 / 개운하지 않아도, 담아두고 숙성시키기

Literacy 4
리터러시, 어떻게 다리를 놓을 것인가 190
학교, 평가, 리터러시 / 공정성에 갇힌 평가, 시험 기술만 익히는 수업 / 평가의 공정성에서 배움의 공공성으로 / 미디어를 변환해보는 이유 / 과학 지식과 내러티브, 두 가지 앎 사이의 변환 / 삶을 두껍게 읽어내는 리터러시

Literacy 5
삶을 위한 리터러시 교육을 향해 224
수업의 호흡이 길어진다면 / 독서토론으로 학교가 살아나다 / 자기 삶과 닿아 있을 때 글쓰기는 어떻게 바뀌는가 / 소통의 속도를 줄이고 리터러시의 방향을 잡다 / 성과로부터 자유로운 토론 / 자율성을 키워주는 구조화는 어떻게 가능할까 / 리터러시의 위기는 기쁨의 위기 / 조망, 일상, 반복, 관계, 윤리, 교차, 호흡 / 좋은 삶을 위한 리터러시

마치며
말 걸기에서 응답하기로, 삶을 향한 연구 방법론으로서의 대담 / 엄기호 284

참고문헌 294

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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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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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김성우
김성우
말과 생각, 읽기와 쓰기, 언어와 사회 등의 관계를 살피는 데 중점을 두고 응용언어학을 공부했고, 학술적 글쓰기 발달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과 만나고 있으며, 대학에서 ‘언어와 사고’, ‘어휘와 문법지도’, ‘사회언어학과 영어교육’ 등을 가르친다. 《결정적 어휘력 콜로케이션》, 《영어교육과 IT》 등을 공동 집필했고, 《단단한 영어공부》 등을 썼다.
엄기호
사회학과에 들어가 문화연구를 공부했다. 자본의 전 지구화에 의해 소외받은 이들의 고통을 목격하며 이를 인권의 언어로 증언하는 일에 몰두했다. 말하지 못하는 이들의 말을 듣고 기록하고 나누며 사회를 구축하는 역량에 대한 방법론으로서의 페다고지에 관심이 많다. 《단속사회》,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등을 썼다
저자 : 엄기호

출판사소개

도서출판 따비는 일상에서 만나는 것들을 통해 역사와 사회를 들여다봅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 마시는 술과 음료, 사용하는 도구를 만들어낸 자연 환경, 역사, 기술 속에서 인류의 발자취와 한국인의 정체성, 당면한 과제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따비의 시선은 미래로도 향해 있습니다. 나이와 무관하게, 인간으로서 성장하기 위해, 더불어 잘 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태도를 갖춰야 하는지 깊이 모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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